[뉴스로드] 경기도 전체 노선버스의 90% 이상이 속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단체 교섭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이에 따라 협의회는 14일 오전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주관하는 두 차례 조정 회의가 모두 결렬될 경우,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합법적 파업권을 획득하게 된다.조정 기한은 총 15일로, 최종 시한은 오는 29일이 된다. 따라서 오는 29일로 예상되는 2차 조정회의가 결렬될 경우 협의회는 30일 첫 차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이번
[뉴스로드] 역사 속 장면마다 '아이러니'가 비일비재 하다. 특히 경제산업계에는 더 심하다. 왜일까? 권력과 돈이 집합하는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장면 #1대우경제연구소는 지난 1984년 국내 첫 민간 경제 연구소로 설립돼 1990년대 말까지 경제·산업 연구 및 예측, 정책 제언 등에 앞장서며 민간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다. 많게는 150명 직원을 자랑하는 당시 최대 민간 연구소였다. 이한구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87년부터 대우경제연구소장을 맡아 1998년 대표이사 사장까지 지낸 명실상부한 연구소 수장이었고 그
[뉴스로드] 24일 산업은행은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본점의 부산 이전에 대한 논의가 기대됐지만 '김빠진 맥주' 꼴이 돼 버렸다. 정작 주인공인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국회 정무위에 출석하느라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사측은 간담회 일정이 정해진 이후에 정무위 출석 날짜가 잡혀 어쩔 수 없었다는 해명이다.강 회장을 대신해 김복규 정책담당 부행장이 설명회를 주재했지만 한 발짝도 진전된 논의 없이 끝났다. 이날 만남에서 산업은행 사측은 노조
[뉴스로드] 대우조선해양이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하청노조)를 상대로 5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지자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반발했다.민주노총 경남본부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대우조선의 500억원 손배소 청구 소송 제기는 비정규직 노동자 노동 기본권·생존권 말살책"이라며 "직접 책임지지 않는다면 책임을 묻지도 말라"고 밝혔다.경남본부는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으로 여러 사회적 과제가 불거졌다"며 "다단계 하청구조 노동시장 차별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게 첫째이고, 구조화된 비정규직
[뉴스로드] '대한조선'은 2009년 경영 부실로 재무구조 개선(워크아웃)에 들어갔다가 13년 만에 새 주인을 찾아 매각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중견 조선업체 이다.이 회사의 대표 생일파티가 일반적인 생일파티로 보기 어렵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22일 대한조선 노조 등 관계자에 따르면 정 모 대표의 생일 파티는 지난달 29일 오전 7시에 열렸다.독(dock) 위 건조 중인 선박 선실 식당에서 열린 생일파티에는 생산직 등 간부 직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식당에서 만들어진 20인분가량의 음식과 물품은 선박
[뉴스로드] 에너지 공기업의 '억대 연봉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호봉제 중심의 보수 체계가 과도한 인건비 지출로 이어질 뿐 아니라 임금을 둘러싼 세대 간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 직무급제 정착이 해결사다.18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에너지 공기업 12곳(한국전력·남동발전·중부발전·서부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한국수력원자력·가스공사·석유공사·대한석탄공사·광해광업공단·지역난방공사)의 전체 직원 수에서 '연봉 1억원 이상' 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017년(14.1%) 대비 7.2%포인트 증가한
[뉴스로드] 쌍용차 노동조합과 협력사 340여개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이 산업은행(산은)에 지연이자 탕감 및 원금 출자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쌍용차 노조와 채권단은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연이자 196억원 전액 탕감과 원금 1천900억원의 출자전환을 요구했다.이들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노조 명의의 요구 서한을 산은 구조조정실에 제출했다.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KG컨소시엄의 인수대금 3천655억원 대부분을 지연이자 및 원금 변제에 사용하다 보니 채권단의 실질 변제율은 41.2%에 불과하다"며 "쌍
[뉴스로드] 은행권에이어 증권가 에서도 임금피크제 관련 법적 분쟁이 늘어나고 있다.16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전·현직 노조원 55명은 "임금피크제로 삭감된 임금이 과도하다"며 회사를 상대로 지난 3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금청구의 소'를 제기했다.노조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적용 나이가 55세로 다른 회사들에 비해 과하게 낮고 삭감 비율도 평균 50%에 달해 그로 인한 불이익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노조는 우선 1인당 2천만원, 총 11억원가량을 청구했지만 향후 소송 과정에서 청구액은 늘어날 것으
[뉴스로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16일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했다.경찰과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화물연대 조합원 100여명이 16일 오전 7시께부터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에서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현재까지 물리적 충돌은 없다고 전해졌다.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오늘 오전 6시 10분께 화물연대 소속 인원들이 본사에 진입했다"면서 "현재 불법점거 상태로, 직원들이 업무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이트진로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2명은
[뉴스로드] KDB산업은행 직원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지만 은행측은 강석훈 회장이 취임시 노조와 약속한 '소통위원회' 개최를 차일피일 미루는 등 사실상 직원 이탈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석훈 회장의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 드라이브가 직원 이탈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모양새다. 혹여 9월 신입행원 채용으로 이탈 인원을 메우리란 안이한 발상은 노조 등 내부 반발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시중여론 또한 좋지 않다.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뿐 아니라 쌍용자동차 매각 마무리, HMM
[뉴스로드] 삼성전자 노사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10개월간의 임금교섭 끝에 임금협상에 최종 합의를 이뤘다.삼성전자가 노조와 임금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창사 53년 만에 처음이다.8일 노사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최근 조합원 투표를 거쳐 회사와 잠정합의한 '2021~2022년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의결했다.그간 노사는 본교섭 11회, 실무교섭 20회 등 총 31회의 단체교섭을 진행했다.최종 합의안에는 명절 연휴 기간 출근자에게 지급하는 '명절배려금' 지급 일수를 기존 3일에서 4일로 늘
[뉴스로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8일 강원 홍천군 소재 맥주 공장인 강원공장에 본사 직원을 투입해 제품 출고에 나섰다.이 공장에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시위로 인해 지난 2일부터 맥주 출고가 사실상 중단돼 왔다.하이트진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자사 강원공장에 본사 직원 200여 명을 투입해 맥주 출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오전 9시 기준으로 화물차 30대가 강원공장에 들어와 테라, 하이트 등 맥주 제품을 차례로 실었다.공장으로 진입하는 길이 확보되면서 화물차 입차 과정에서는 하이트진
[뉴스로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여름 성수기 맥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8일 강원도 홍천군 강원공장에 본사 직원을 투입해 제품 출고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시위로 인해 현재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는 지난 2일부터 맥주 출고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하이트진로는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화물연대가 2일부터 당사 강원공장 앞에서 불법 농성을 시작한 이후 맥주 성수기임에도 물량을 제대로 공급 하지 못하는 등 피해가 막대하다"며 "더 이상의 피해를 막고 당사 제품을 원하는 자영업자
[뉴스로드] 금융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면 금융권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올 들어 수백억원 횡령 사건과 수조원대 이상 외화송금 등 잇따른 사고로 은행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어서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과정에서 임금 6.1% 인상과 주 36시간 근무, 영업점 폐쇄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사측(금융산업협의회)은 임금 인상률로 1.4%를 제시하고, 근무시간 단축과 영업점 유지 등에도 난색을 보이고 있다.금융 노사는 임단협 결렬 이후 중앙노동위원회
[뉴스로드] 아이뉴스24의 보도에 따르면 노동조합과의 합의 없이 관리자 제도를 변경한 신한금융투자에 고용노동부가 단체협약 위반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관리자 제도 변경 시 노사합의를 거치라는 행정지도를 명령했다.아이뉴스24가 밝힌 바에 의하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10월 노동조합과의 합의 없이 관리자 제도를 변경했다.영업점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을 관리자라고 지칭하는데, 회사 측은 이들이 관리하는 고객에게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연락해 관리자의 변경·유지 여부를 묻는 절차를 관리자 제도에 포함했다.회사 측은 고
[뉴스로드] 배달앱을 통해 주문한 음식 중 일부가 누락돼 오지 않았다면 이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요기요가 잘못 배달된 음식물 회수·처리를 비롯해 주문취소나 재주문에 따른 음식값까지 전부 라이더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라이더유니온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요기요 영등포·관악·강서·인천·부천허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수수료에서 음식값을 삭감한 사례 50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50%인 25건이 “포장 불량으로 인한 음식물 훼손”이었고, 17건은 “음식 오배송”이었다. 노조는 식당에서 포장을 제
[뉴스로드] 지난 20일 오전 10시께 쿠팡물류센터지회 노동자들이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일까지 나흘 동안 에어컨을 들고 동탄 물류센터까지 행진하겠다고 밝혔다.노동자들은 폭염 속 물류센터에 냉방시설 등을 제대로 갖춰달라고 사측에 촉구했다.쿠팡물류센터지회 정동헌 동탄분회장은 “동탄센터에서만 7월 한 달간 노동자 3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에 이송됐다”며 “사측은 얼음물, 아이스크림, 선풍기와 에어 서큘레이터를 준비한 것이 폭염대책이라고 한다”고 전했다.공공운수노조 민병조 쿠팡물류센터지회장은 “장마가 끝나고 아직 본
[뉴스로드] 맥도날드가 소정근로시간을 마음대로 변경하며 근로자의 시간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2020년 문제가 됐던 ‘고무줄 노동시간’이 문제 이후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18일 지적했다.의원실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근로계약서에 소정근로시간을 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근로자의 동의 절차 없이 매장 관리자가 편성한 근무표에 따라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2020년 문제가 됐던 맥도날드 취업규칙 조항에는 “회사는 업무상 필요에 따라 직원의 근무일, 근무시간, 시업 및 종업시간
[뉴스로드]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과 CJ대한통운 대리점 연합이 파업 종료 후 4개월여 만에 표준계약서 부속 합의서에 합의했다.이들은 18일 서울 중구 대리점연합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달 30일까지 4차례 본회의와 4차례 실무 협의를 진행한 끝에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양측은 주6일 배송 원칙을 지키되 주5일 배송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또 지금까지 제한이 없었던 택배 물품을 차량에 싣는 인수 시간의 경우, 앞으로 하루 3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업무를 방지하기로 했다.다만 상호 협의해 시간제한을 달리 할
[뉴스로드]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정부 측에 ‘정의로운 산업전환 실현을 위한 노정교섭’을 촉구하며, 정부가 답하지 않으면 7월 20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12일 선언했다.금속노조는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흔들리는 산업과 노동자의 미래를 노동의 참여와 합의로 풀자는 제안에 윤석열 정부가 답이 없다면 이달 20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 측은 “저임금·불안정 노동이 확대되면서 고용불안과 생존권 위협에 직면한 비정규 하청노동자들의 고통과 절규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금속노조 조합원은 85%의 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