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회장 송영숙)과 OCI그룹(회장 이우현) 간 통합과정에서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의 내분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에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두고 파열음이 나왔다.한미그룹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전 회장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은 "한미사이언스가 통합 과정에서 경영권 프리미엄을 전혀 챙기지 못했다"며 "이는 이례적"이라고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그룹은 "경영권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없는 것"이라고 즉시 반박했다. 한울회계법인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부터 5년
19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이 서울 강남역 인근 한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초기업 노조는 삼성 4개 계열사 노동조합을 아우르는 통합 노동조합이다. 현재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 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 4개 노조가 초기업 노조에 참여한다.삼성 계열사 노조들이 연대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으나, 연대 형태가 아닌 통합 노조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초기업 노조 조합원 수는 총 1만 3000여명이다. 삼성 관계사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
19일 현대글로비스는 이규복 대표이사가 자사주 1천주를 주당 18만4천189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지난해 3월 9일 기준 2천주였던 이 대표의 현대글로비스 보유 주식은 3천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1월 1천주, 같은 해 3월 1천주를 각각 매입했다.업계에서는 이 대표의 추가 자사주 매입이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의지 표명으로 보고 있다.이규복 대표는 현대차에서 프로세스혁신사업부를 담당하다 2022년 11월 말 그룹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작년 주주총회에서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됐다. [뉴스로드
16일 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는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AI 중심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성장 전략과 주요 사업의 AI 연계 혁신 방향성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Annual General Meeting for Institutional Investors, AGM)’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자리를 가진 데 이어 두번째 이뤄진 것으로, SK네트웍스 및 주요 투자사 경영층과 70여 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했다.이번 설명회에서 SK네트웍스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은 “우리회사의 사업 모델 혁신을 바탕으로 누구나 자유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산업 현장의 안전강화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표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삼표산업이 산업 현장에 적용한 AI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은 산업 재해 예방을 위한 사전 능동대응 프로그램이다. 단순하게 촬영한 영상을 기록하는 기존의 고정형 CCTV(카메라)를 보완한 것으로 지속 학습된 AI를 기반으로 한 행동인식 기술을 통해 사고 전조증상을 감지하고 자동제어 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다시말해 학습된 카메라의 영상 소스를 활용해 AI가 실시간으로 수많은 위험 요소를 사전 탐
15일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에 권리를 위임했다고 밝혔다.박철완 전 상무는 차파트너스와 금호석유화학 공동보유자로서 특별관계가 형성됐다고 공시했다.박 전 상무는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로 금호석유화학 주식 9.1%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차파트너스(0.03%) 등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더한 지분율은 10.88%다.박 전 상무는 공동보유자인 차파트너스에 주주제안권을 위임했고, 차파트너스는 내달 개최 예정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포스코홀딩스, 아모레퍼시픽, KG모빌리티, 에코프로, 매일유업 등이 새로 가입한다. 포스코홀딩스 등은 한경협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한경협은 오는 16일 정기총회에서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한 재계 관계자는 "새로 가입하려는 기업도 있고 과거 전경련 때 탈퇴했다가 재가입하려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자릿수 기업이 한경협 새 회원으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네이버, 카카오, 하이브 등 국내 주요 IT 기업,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한경협 가입
작년 반도체 부문에서 대규모 적자를 낸 삼성전자가 올해 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사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와 대표 교섭권을 가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노조)과 올해 임금 협상 과정에서 기본 인상률을 2.5%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측은 "기본 인상률 2.5%에 개인별로 적용되는 성과 인상률 평균 2.1%를 감안하면 평균 인상률은 4.6%로 결코 낮지 않은 수준"이라며 "특히 사원급 중에서 상위 평가를 받으면 10% 가까이 연봉이 인상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노조는 8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조직위원회(이사장 김영후)는 14일 조직위원회 사무실에서 창원방위산업중소기업협의회(회장 오병후)와 방위산업 중소‧중견기업 해외수출 진흥과 오는 9월 예정된 'DX KOREA 2024'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DX KOREA 조직위 관계자는 "양 기관이 상호 긴밀히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며 15일 이같이 밝혔다. 방산의 메카로도 불리는 창원특례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대형 방산기업과 수많은 중소방산기업으로 구성된 방산단지(방산클러스터)가 조성돼 있으며, 국내 총 방산 매출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흥행이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사의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15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 분석 결과,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S24 시리즈 패널 누적 출하량은 전작인 S23 및 S22 시리즈를 각각 21%, 66% 웃돌았다.DSCC는 또한 작년 11월부터 오는 3월까지 5개월간 출하량도 S23 시리즈보다 13%, S22 시리즈보다 47% 각각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S24 시리즈에는 다이내믹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탑
LG화학이 CJ제일제당과 친환경 바이오 나일론 사업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친환경 천연 원료를 사용해 탄소저감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LG화학은 "전날(14일) CJ제일제당과 바이오 원료 기반 친환경 나일론 생산 및 판매 합작사 설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며 "양사는 국내 기업 최초로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안정적인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CJ제일제당은 미생물 정밀 발효 기술 및 공동 개발 기술로 바이오 원료를 생산하고
최근 조선업종의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급증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용접 작업 효율 향상에 픽토그램이 효과를 보여 관심이 쏠린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은 용접 작업을 할 때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10가지 항목에 대해 픽토그램(Pictogram, 그림의 ‘픽쳐(picture)’와 문자나 도해를 뜻하는 ‘그램(gram)’의 합성어)을 제작해 거제사업장 곳곳에 게시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한화오션 관계자에 따르면 ‘용접 기초품질 준수 10대 항목’을 표기한 픽토그램은 영어, 네팔, 미얀마 등 8개국어로 번역하고 설
14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이차전지 기업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높은 실적 성장세와 안정적인 사업 기반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관련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의 장기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단기신용등급은 기존의 'A2-'에서 'A2'로 상향 조정했다.에코프로의 경우 장·단기 신용등급을 기존의 'A-·긍정적', 'A2-'에서 'A·안정적', 'A2'로 각각 높였다. 나신평은 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주된 근거로 높은 실적 성장세를 꼽았다.나이스신용평가는 "일시적으로 전기차 판매 성장이 둔화하며 매출
삼성전자가 TV와 가전, 모바일 사업 등을 담당하는 DX(디바이스경험) 부문에서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에 나선다. 14일 삼성전자 채용 홈페이지에는 오는 26일까지 DX 부문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직무만 90여개인 역대급 채용 공고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사업부별로 인재를 수시 영입하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거의 모든 직군에서 경력 채용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삼성리서치는 인공지능(AI) 관련 인재 영입에 나선다. 랭귀지 AI, 스피치 AI, 비전 AI 등의 분야에서 거대언어모델(LLM) 연구·개발, 멀티모달 생
지난해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B) 상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해서된다.PB는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와 협력해 만든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말한다. 자체 브랜드로 내놓으며 마케팅·유통 비용을 줄여 소비자 가격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마트 노브랜드, 롯데 온리프라이스, GS25 유어스 등이 대표적이다.14일 대한상공회의소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NIQ)를 통해 오프라인 소매점 약 6500곳의 2022년 4분기∼2023년 3분기 1년간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엔비디아(NVIDIA)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종가 기준으로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엔비디어는 '인공지능(AI) 대장주'로 꼽히고 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전장보다 1.80% 떨어진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는 0.17% 내린 721.28달러에 마감했다. 아마존 종가는 전장보다 2.15% 떨어지면서 양사의 시가총액 순위가 역전됐다.종가 기준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 7816억 달러(약 2381조원)로, 아마존(1조 7517억 달러)을 넘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모회사)에 이
국제적으로 해운탈탄소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선주들이 환경 규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친환경 경제운항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이 개발돼 주목된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선박 운항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측정해 선주에게 친환경 운항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박탄소집약도지수 모니터링 스마트십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 기술은 한화오션이 최근 수주한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 시리즈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국제해사기구(IMO)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선박탄소집약도지수(CII)는 연료사용량, 운항
14일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리튬 생산 업체 웨스CEF(Wesfarmers Chemicals, Energy & Fertilisers)와 리튬 정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로,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의 원료가 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웨스CEF로부터 올해 1년 동안 리튬 정광 8만5000톤을 공급받을 예정이다.이는 수산화리튬 1만1000톤, 한 번 충전에 500㎞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27만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향후 추가 공급 계약도 논의할
12일(현지시간)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와 인터뷰에서 "연방정부의 세액공제를 받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것(공장 가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고 있어 시기를 좀 앞당기려고 한다"며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호세 무뇨스 COO는 어느 전기차 모델을 가장 먼저 생산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궁극적으로 3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아이오닉7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한 대당 7천500달러 수준의 보조금을 받을 것"이라고 덧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충북 음성군의 대우건설 공동주택 신축현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지상 6층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추락사고로 숨져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 예방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2022년 1월 27일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에 우선 적용됐고, 5∼49인 사업장엔 유예기간 2년을 거쳐 지난 27일 시행됐다.고용노동부는 사고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