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카드사 등 금융회사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차별한 사례가 여럿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3일 저축은행 26곳과 카드사 5곳, 신용정보사 4곳 등 35곳을 대상으로 지난 1분기 비정규직 차별과 육아지원제도 위반 여부 등을 감독한 결과 총 185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현행 기간제법과 파견법은 기간제, 단시간, 파견 등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해 동종·유사업종에 종사하는 비교대상근로자보다 임금, 상여금, 근로조건, 복리후생 등에서 불리하게 처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그러나 동일 업무인데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불리
작년 근로자들의 임금 약간 올랐지만, 물가 상승폭이 더 컸던 영향으로 실질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연속 감소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에 다니는 근로자 1인당 지난해 월평균 실질임금은 355만 4000원이었다. 이는 2023년 359만 2000원보다 3만 8000원(1.1%) 줄어든 액수다.실질임금은 근로자들이 받는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눠 100을 곱한 값으로, 물가를 고려한 임금의 실질적 가치를 나타낸다. 실질임금은 2022년에 전년보다 0.2%
노동당국은 이랜드월드가 회사 송년 행사를 위해 직원들을 강제 동원해 춤 연습 등을 시켰다는 의혹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나섰다.고용노동부는 22일 서울관악지방고용노동청에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해 이랜드월드에 대한 현장감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노동부는 감독을 통해 사업장 전반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을 집중 점검하고 사법처리하는 등 사용자의 불법에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근로자의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하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다"며 "엄정하고 철저하게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JTBC 보도에
SPC삼립 직원이 고용노동부의 감독을 받는 도중 당국의 서류를 몰래 촬영해 재판에 넘겨졌다.대전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송봉준)는 18일 SPC 그룹 계열사 직원 A씨를 방실침입과 방실수색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3일 대전고용노동청의 감독을 받던 SPC삼립세종생산센터에서 감독관의 서류를 뒤져 감독계획서를 무단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계획서에는 SPC그룹 계열사에 대한 대전노동청의 감독 일정과 감독관 편성사항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SPC삼립 본사와 다른 SPC 계열사 등에 사진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8월 기준 374만2천원으로, 작년 8월(370만2천원) 대비 1.1% 올랐다.
고용노동부가 10월~11월 기간 동안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전국 모든 시공현장에 대해 일제 감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현대건설은 시공능력 순위 2위 건설사로,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6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같은 기간 시공능력 순위 3위인 대우건설에서는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노동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엄정히 수사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대형건설사에서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아직도 안전보건관리체계가 현장에서 실효성
최근 5년간 산업재해를 보고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적발된 건수가 4천 건 이상으로 집계됐다.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산재 미보고 적발 건수는 총 4146건이었다.산재 미보고 적발 건수는 2019년 922건, 2020년 750건, 2021년 1천283건, 2022년 853건, 올해 들어 8월까지 338건 발생했다.이로 인해 부과된 과태료는 5년간 257억 3400만원에 달한다.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산재로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3일
코스트코가 지난 6월 발생한 사망 사고 발생 사실을 하루 늦게 보고해 과태료 3천만원을 부과받았다.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 규정을 위반한 코스트코 법인에 과태료 3천만원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산업안전보건법은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가 해당 사실을 노동부에 지체 없이 보고하도록 명시하고 있는데, 코스트코는 지난 6월 19일 발생한 사고를 하루 뒤인 20일에 신고했다.또 코스트코는 숨진 김씨의 업무가 계산원에서 주차장 업무로 바뀔 때 안전보건 교육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김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급 9860원, 월급 206만740원(월 209시간 기준)으로 확정됐다.고용노동부는 2024년도 최저임금을 이처럼 결정·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올해 시급 9620원, 월급 201만580원보다 2.5% 높은 금액이다.최저임금은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되며, 노동부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최저임금 준수율을 높일 계획이다.민주노총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과정과 인상 규모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재심의를 요구했으나, 노동부는 최저임금법 취지와 내용, 최저임금위 심의·의결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최근 DL이앤씨(대표이사 마창민)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벌어지면서 고용노동부가 DL이앤씨 사업장에 대한 일제 감독을 실시한다.DL이앤씨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래 지금까지 현장 근로자 6명이 사고로 숨졌다.경찰과 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낮 12시 40분께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기계를 받치던 지지대가 무너졌다.이 사고로 중국 국적 노동자 A씨가 기계에 깔려 넘어져 철근에 머리를 부딪혔다. A씨는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결국 숨졌다.사고가 난 DL이앤씨 공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고용노동부와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세미나를 실시했다.이번 세미나는 디폴트옵션 도입에 따른 기업 담당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부산에서 이 세미나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1부는 고용노동부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에 대해 종합적으로 설명했다.2부에서는 KB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에서 '기업 담당자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도입 지원사항'을 주제로 실제 디폴트옵션 도입사례를 공유했다.3부는 자산운용 전문가와 함께 2023년 시장전망과 주요이슈에 대해 살펴봤다.'퇴직연
현대비앤지스틸 창원공장에서 지난 4일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노동 당국이 강제수사에 나섰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20일 오전 9시께부터 경남 창원에 위치한 현대비앤지스틸 본사와 공장, 하청사무실 등에 압수수색을 벌였다.앞서 지난 4일 현대비앤지스틸 창원공장에서 노동자가 무게 11t의 철제코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달 16일에도 같은 공장에서 천장 크레인을 점검하던 노동자가 크레인과 공장건물 기둥 사이에 끼여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고 당시 작업
[뉴스로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업체인 원익아이피에스는 4년 연속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용노동부가 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정부는 고용증감 분석, 현장실사·노사 의견수렴 및 외부평가위원의 심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100개사를 선정했다.으뜸기업으로 선정된 100개 기업은 업종별로 제조업(31개사)이 가장 많았으며, 정보통신업(24개사), 도소매업(16개사), 전문·과학기술업(15개사), 보건복지업(5개사)
[뉴스로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벌어진 성희롱 사건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며 관련자를 사법 처리하기로 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이 지난 6월 21일부터 진행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장 내 성희롱 사건에 대해 직권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포스코가 남녀고용평등법 제12조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직장 내 성희롱 사실이 확인된 이후 피해자가 근무부서 변경을 요청했음에도 사측이 즉시 조치하지 않아, 가해자와 빈번한 접촉이 불가피한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된 점이 위반 사항에 해당한다.따라서
[뉴스로드] 2023년도 최저임금이 시간급 9천62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5일 오전 9시 전자 관보에 게시했다고 밝혔다.올해 최저임금인 9천160원보다 5.0% 높은 금액이다.월 노동시간 209시간 기준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은 201만580원이다.업종별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같은 최저임금이 적용된다.노동계는 인상률이 너무 낮다고, 경영계는 너무 높다고 주장했지만 고용노동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국내 최저임금 제도 역사상 재심의가 이뤄진 적은 한 번도 없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위원회가
[뉴스로드] 아이뉴스24의 보도에 따르면 노동조합과의 합의 없이 관리자 제도를 변경한 신한금융투자에 고용노동부가 단체협약 위반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관리자 제도 변경 시 노사합의를 거치라는 행정지도를 명령했다.아이뉴스24가 밝힌 바에 의하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10월 노동조합과의 합의 없이 관리자 제도를 변경했다.영업점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을 관리자라고 지칭하는데, 회사 측은 이들이 관리하는 고객에게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연락해 관리자의 변경·유지 여부를 묻는 절차를 관리자 제도에 포함했다.회사 측은 고
[뉴스로드]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보편화되고 있지만, 직장 내 괴롭힘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9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지 2년 반이 지났지만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 모양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사건은 2019년 2130건, 2020년 5823건, 2021년 6763건 등 총 1만4716이었다. 2021년의 경우 2020년보다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사건이 16.14%나 증가해 관련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