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에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8천505억원)를 지원한다.고위 당국자는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텍사스 첨단 반도체 공장 투자를 위해 반도체법에 의거, 64억달러의 직접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은 데 이어 미국의 원유 재고량 감소 소식에 국제유가가 현지시간 13일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 종가는 79.72 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2.16 달러(2.8%) 상승했다.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날 종가 대비 2.11 달러(2.6%) 오른 배럴당 84.03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감소 폭이 예상
미국 정부가 한국의 반도체 관련 기업에 대한 보조금 규모가 발표될 예정이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현재로는 받는 것은 분명한데, 그 규모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상태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의 반도체법에 따른 한국 기업의 보조금 문제와 관련, 미국 정부의 발표시점을 "3월 말에는 발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 규모에 대해서 미국 측이 정해놓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가 3%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연간 2%대 중반의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3.3%로 집계됐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5%로 집계됐다.미국 경제는 고물가·고금리 지속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회복력을 보였다.개인소비가 2.8% 증가하면서 4분기 성장률에 1.91%p 기여했다.민간투자 증가율은 3분기 10.0%에서 4분기 2.1%로 둔화하면서, 기여도도 1.74%p에서 0.38%p로 하락했다.주택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확실하게 연착륙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러한 배경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결단력이 있다고 언급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CNN에 출연해 연준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 "중소기업에는 고통스러운 일이었지만 경제를 경기침체로 몰아넣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이 모두 진정돼 올해 중에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시장에서는 금리 인하가 이르면 3월
현대차·기아가 올해 11월까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연간 기준 첫 150만대 돌파와 '2024 북미 올해의 차' 수상도 확정됐다.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11월 미국 시장에서 151만 579대를 판매했다.이 같은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현대차가 78만 8403대, 기아가 72만 2176대를 각각 팔았다.이는 1986년 현대차의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최다 연간 판매 기록이자, 첫 연간 150만대 달성이다.현대차의 제네시스도 이 기간 6만 2372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했다.연준은 이날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유지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이는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 연속 동결이다.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진전이 있으면서 경제활동이 둔화했고, 그런 상황에서도 실업률이 악화하지 않아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연준은 "최근 지표는 경제활동 성장세가 지난 3분기의 강한 속도에서 둔화했음을 시사한다"면서 "고용 증가세는 올해 초반에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 실적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누계로 작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11월 신차 판매량이 7만 7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밝혔다.올해 누적 판매량은 72만 5031대로 작년 동기보다 11% 늘었다.이는 작년 연간 판매량인 72만 4265대를 넘어선 것이다.HMA는 16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지난달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량이 전년 대비 99% 늘었고,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2
미국 정부가 중국에 있는 모든 기업을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다.또 외국 기업의 중국 정부 관련 합작회사 지분이 25% 이상이면 보조금을 받지 못하도록 한다.이에 현재 배터리 공급망을 중국에 많이 의존하는 세계 배터리 업계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미국 재무부와 에너지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외국 우려기업'(FEOC)에 대한 세부 규정안을 발표했다.현재 미국은 배터리 부품과 핵심광물 원산지 요건을 충족하고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최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 들어 3%대 초반으로 둔화했다.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2%를 나타냈다.전월 대비로는 지수가 보합에 머물렀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0%로 둔화세를 보였다.근원 CPI 상승률은 연준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지을 때 눈여겨보는 지표 중 하나다.석유류 가격 하락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2.5% 하락했고, 특히 휘발유
현대차와 기아가 10월 미국 시장에서 작년 동월 대비 각각 0.3%, 1.5%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0월 신차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0.3% 증가한 6만 805대로 집계됐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회사 측은 15개월째 전년 대비 판매 증가세를 지속했다고 전했다.소매 부문 판매량은 작년 동월 대비 7% 감소한 5만 4145대였다.차종별 판매량은 아이오닉5가 89%, 엘란트라 하이브리드가 15%,싼타페 하이브리드가 81%,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170%, 투싼 하이브리드가 14% 증가했다.소
고금리 속에서도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4.9%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지난 2분기의 2.1% 대비 크게 뛰어오른 수준으로, 팬데믹 이후 기저효과로 7.0% 성장률을 기록했던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다.미국은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을 연간 성장률로 환산해 GDP 통계를 발표한다.3분기 성장률을 견인한 요인으로는 여름 휴가철 소비 증가가 지목된다.개인소비 증가율은 4.0%로 2분기의 0.8% 대비 크게 상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역대 9월 최고 실적을 올렸다.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9월 한 달간 신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6만 8961대로 집계됐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회사 측은 이 같은 실적이 역대 9월 판매량으로 최고 기록이라고 설명했다.우선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량이 203% 증가했고, 싼타페 26%, 싼타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125%, 싼타페 하이브리드 97%, 투싼 33%,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50%, 투싼 하이브리드 95% 등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속될 전망이다.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6%를 웃돌았고, 7월 상승률 3.2%에 비해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6%로 7월 상승률보다 폭이 확대됐다.휘발유 등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끼쳤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 대비 10.6% 올라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기여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
기아가 미국에서 트렁크 잠금장치에 문제가 있는 옵티마 등 차량 약 32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31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기아 미국법인은 2016~2018년형 옵티마와 2017∼2018년형 옵티마 하이브리드,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16∼2017년형 리오 차량 일부를 리콜한다.이들 차량은 트렁크 래치(잠금장치) 베이스가 갈라져 내부에서 열지 못하게 될 수 있다는 문제가 파악됐다.NHTSA는 이 문제가 연방 자동차 안전 표준 규정에 어긋난다며 트렁크 안에 사람이 갇히게 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일부 은행의 등급 전망도 낮췄다.S&P는 자금 조달 리스크(위험)와 수익성 약화로 업계의 신용 건전성에 대한 경고를 던졌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S&P는 어소시에이티드 뱅코프와 밸리내셔널 뱅코프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S&P는 자금 조달 위험과 높은 중개예금 의존을 이유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중개예금은 대형 투자회사들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위탁받은 중개회사들이 이를 높은 금리로 지역 은행 또는 소규모 은행에 예치시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두 자릿수의 판매 실적 증가를 기록하며 쾌속 질주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기아 미국법인에 따르면 양사 합산 지난달 미국 내 판매량은 전년 같은달보다 12.1% 증가한 14만3787대로 집계됐다.현대차는 전년 대비 10.7% 증가한 7만2857대를 판매했다.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117.3%, 전기차 아이오닉5가 109%,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44% 증가하는 등 친환경 차량이 판매 증가를 이끌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제네시스는 21.7% 증가하며 역대 월간 최다 판매량을 경신했다. 전동화 모델의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일(현지시간)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다.3대 국제 신용평가사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한 건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IDRs)을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피치는 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특히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대치하고 뒤늦게 해결하는 일이 반복돼 AA 또는 AAA 등급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이 미국의 첨단 기술을 대량살상무기(WWD) 등에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진행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내가 왜 특정 기술 능력을 (중국에) 이전하지 않는지 시 주석과 논의한 바 있다. 나는 '중국은 이를 WMD와 정보 개입에 사용하기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바이든 대
미국의 무역 적자가 심화한 가운데 중국과의 무역 비중이 1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미 상무부는 4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23% 급증한 746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수입이 1.5% 증가한 3236억 달러, 수출이 3.6% 감소한 2490억 달러로 나타났다.지난 4월 미국인들은 외국산 휴대전화와 자동차를 많이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무역 적자 확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에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다.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경기 불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