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찾은 김헌동 사장이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SH] 
현장을 찾은 김헌동 사장이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SH]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같은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건설현장을 합동 점검이 이뤄졌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김헌동)와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는 "지난 7일 고덕강일 2단지 제로에너지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2단지 제로에너지 아파트 건설공사‘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건축물 ZEB3등급 인증 주거단지다.

김헌동 SH사장은 현장 점검 이후 <뉴스로드>와 만나 "드론을 이용해 공사 단계별로 꼼꼼하게 현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를 이용해 누구든 어디서든 현장상황을 수시로 파악할 수 있고, 만에 하나 문제가 생길 경우 동영상 기록만 보더라도 정확한 원인 파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헌동 사장은 이어 "향후 모든 SH의 건설현장에 이같은 안전 점검과 기록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는 이날 인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원인이 된 전단보강근 등 지하주차장 상부 철근배근 적정여부 점검은 물론 비파괴 시험을 통한 콘크리트 강도 적정여부 등 철근콘크리트 공정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점검과는 별도로 철근콘크리트 공종 등 주요 공종을 촬영한 동영상을 분석해 지금까지 진행해온 공사 과정을 점검했다.

SH는 긴급점검에 앞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직후인 지난 5월 8~12일에도 전체 시공현장 및 기준공 현장(무량판 공동주택 건설현장 포함)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SH공사 건축구조분야 자문위원을 투입해 설계도서, 검측관리대장, 품질관리계획서 등 서류점검 및 보강근 배근 등 설계도서 준수여부, 동바리 설치 적정여부 등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SH는 건설공기업 최초로 지난해 10월부터 공사가 시공하는 건설현장의 주요 공종을 바디캠 등 각종 스마트 장비로 동영상 촬영 및 기록, 관리하고 있으며, 매월 정기안전점검 및 현장 간 교차 점검을 진행하는 등 철저하고 면밀한 안전 및 품질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김헌동 사장은 “주요공종 동영상 기록·관리를 통한 철저하고 면밀한 안전 및 품질관리로 오랜기간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고품격 고품질 백년주택 공급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최초’ SH공사가 시공하는 건설현장의 ‘공사과정 유튜브 공개’로 입주예정자는 물론 천만 서울시민이 신뢰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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