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헌동 사장 "시민 알권리와 이권카르텔 타파 위해 분양원가 공개 등 혁신경영 지속할 것"
- SH, 무랑판공법 시공한 위례포레샤인 비파괴검사 장면도 공개

김헌동 사장이 위례신도시 분양원가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뉴스로드]
김헌동 사장이 위례신도시 분양원가를 설명하는 모습 [사진=뉴스로드]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김헌동)가 김헌동 사장 취임 이후 건설 산업의 혁신과 건설 기득권 카르텔 타파, 부실공사 방지를 강조하며 위례신도시 A1-5BL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8일 김헌동 SH사장은 찜통 날씨에도 불구하고 위례신도시 근린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직접 8번째 분양원가 공개에 나섰다. 

이날 김헌동 사장이 공개한 분양원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5월 준공을 마친 이 단지의 택지조성원가는 평당(3.3㎡) 약 535만원, 건설원가는 평당 약 700만원으로 이를 합한 분양원가는 평당 약 1236만원이다. 25평 기준 약 3억900만원이 되는 셈이다. 

실제 분양가는 평당 약 2000만원으로 SH의 분양수익률은 약 38%였다. 

SH의 이전 분양원가 공개 내역 [자료=SH]
SH의 이전 분양원가 공개 내역 [자료=SH]

이같은 분양수익률은 지금까지 공개했던 7곳보다 많았는데, 집값이 최고조에 이른 2021년 준공된 만큼 당시의 집값 상승분이 다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H는 시민의 알 권리를 높이고, 열린경영·투명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앞서 지난 2021년 11월 고덕강일 4단지 분양원가 최초 공개 이후 오금·항동, 마곡, 고덕강일, 세곡, 내곡 등 7회에 걸쳐 분양원가를 공개해 왔다.

위례포레샤인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비파괴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무량판공법이지만 기둥과 천장사이에 드롭패널로 보강돼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사진=뉴스로드]
위례포레샤인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비파괴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무량판공법이지만 기둥과 천장사이에 드롭패널로 보강돼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사진=뉴스로드]

특히, 이날 기자회견 이후 김 사장은 SH위례포레샤인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정밀안전진단이 이뤄지는 현장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이 아파트는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무량판공법으로 시공된 아파트지만, 비파괴 검사 등 안전진단을 거쳐 시공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사장은 “시민의 알 권리를 위해 분양원가 및 자산, 사업결과, 준공도면 등을 공개해 왔다. 또한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건설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기 위해 후분양제와 직접시공제, 적정임금제, 고품질 주택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혁신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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