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헌동 사장 "좋은 디자인 선정되도록 시스템 혁신할 것...투명성 제고 위해 유튜브에 선정 과정 공개"
- SH, 후분양제, 분양원가 공개, 준공도면 공개, 직접시공제, 적정임금제, 자산공개 , 사업결과 공개도 약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월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의 공공부문 시범사업 중 첫 작품인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이 설계자를 선정을 마쳐 서울시가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헌동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3일 <뉴스로드>와의 통화에서 "좋은 디자인이 선정되도록 시스템도 혁신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SH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은 송파구에 소재한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2개 단지 1150세대 규모의 공공분양 및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친환경 에너지자급(제로에너지)주택, 주택성능등급 향상, 스마트기술 확대 등 고품격·고품질 ‘백년주택’을 위한 신기술 및 신공법이 대거 적용된다.
SH 관계자는 이날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 결과 피에이씨건축사사무소, 에이텍종합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가로의 공동출품작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면서 "이번 당선작은 ‘50년의 닫힘, 100년을 향한 열림’을 주제로, 50년 전 건축돼 ‘도시 속의 섬’으로 고립된 성동구치소를 미래 100년을 위한 마을의 연결(네트워크)고리로 거듭나게 한다. 단지 내 골목길과 마당 등을 개방형으로 배치해 이웃과 교류하는 공동체 주거문화가 정착되도록 하는 ‘경계 없는 마을’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서울시와 SH는 100년 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동주택 주거 대안을 찾기 위해 심사위원 사전간담회를 공고 전·후 2회 실시했으며, 심사 전 과정을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해 공모절차의 투명성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SH는 오세훈 시장의 방침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자급(제로에너지)주택, 주택성능등급 향상, 스마트기술 확대 등 고품격·고품질 ‘백년주택’을 위한 신기술 및 신공법을 시공단계에서 적용할 방침이다.
SH 관계자는 "이달 중 당선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 공고를 내며, 내년 사업계획승인 및 조기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후분양제, 분양원가 공개, 준공도면 공개, 직접시공제, 적정임금제, 자산공개 , 사업결과 공개 등 김헌동 사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다양한 혁신정책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헌동 사장은 “보다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설계공모 전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적용해 공공주택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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