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품질 백년주택'...최장 80년(40년+40년) 동안 '내집'
- 다음 달 사전예약, 3년 뒤 후분양 진행
- 청년·신혼 특공 208호…추정 건물분양가 3억1119만원

[사진=SH]
마곡지구 건물만분양주택 조감도 [사진=SH]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김헌동)가 고덕강일지구에 이어 두번째 토지임대부 건물만분양주택 공급에 나선다. SH의 건물만분양주택은 고품질 '백년주택'으로도 알려져있다. 

SH 관계자는 26일 <뉴스로드>와의 통화에서 "마곡지구 10-2단지(마곡동 747-1) 577세대 중 전용면적 59㎡ 260 세대를 사전예약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H는 앞서 고덕강일 3단지에서 지난해 12월(500 세대)과 올해 6월(590 세대) 두차례에 걸쳐 1090세대의 건물만분양주택에 대한 사전예약을 진행해 각각 40대 1, 34대 1의 높은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으로 40년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달 사전예약을 진행한 뒤, 약 3년 후 90% 준공 시점에서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한다.

사전예약에는 비용이 전혀 들지 않으며, 건물이 지어진 뒤 후분양하기 때문에 중도금과 그에 따른 이자부담도 없다. 

청년·신혼 특공 208호…추정 건물분양가 3억1119만원

이번 공급 물량은 총 260호(전용면적 59㎡) 중 80%인 208호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등으로 특별공급한다.

SH 관계자는 "이번 사전예약 물량의 추정 분양가는 3억1119만원,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69만7600원"이라면서 "토지임대료는 관련법에 따라 토지소유자와 주택을 공급받은 자가 합의한 경우 보증금으로 전환해 수분양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주거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이며,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시점에 결정되고, 토지임대료는 관련법에 따라 보증금으로 전환 가능하며, 보증금 전환율, 전환이자율도 이때 확정된다.

신청자격, 수도권 거주 무주택세대구성원+입주자저축 가입자 

사전예약 신청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다만 마곡지구는 동일 순위 내 경쟁 시 서울시 거주자에게 전량(100%) 우선공급하고, 미달 물량은 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특별공급 사전예약은 다음달 16일~17일 이틀간 진행하고, 18일~19일에는 일반공급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월 2일 예정이다.

SH 인터넷청약시스템을 통한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 현장 접수처를 활용할 수 있다.

마곡10-2 단지 분양 예정지 [사진=SH]
마곡10-2 단지 분양 예정지 [사진=SH]

도보권 지하철역 위치, 교육 여건 및 여가 공간 등 쾌적

마곡지구 10-2단지는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마곡역과는 660m, 송정역과는 700m 거리의 역세권이다. 인천공항철도 마곡나루역도 가깝다. 

단지에서 600m 내 공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와 공항초등학교, 400m 내 공항중학교와 마곡하늬중학교가 있다.

인근 서울식물원은 다양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다.

김헌동 SH 사장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백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품질 좋은 주택을 계속해서 공급하겠다”며 “하반기에도 마곡지구 10-2단지를 비롯한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지속 공급해 천만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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