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 걸음마다 새로운 정원을 만나는 도시...2028년 준공 목표

서울 서초구 성뒤마을이 열 걸음마다 새로운 정원을 만나는 '가드닝 시티'로 조성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는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A1)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디자인그룹오즈건축사사무소, 더힐이앤씨의 ‘가드닝 시티’를 선정했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설계 공모는 지난 3월말부터 진행돼 총 5개 팀이 참가했다. 팀별 발표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심사 과정은 SH공사 유튜브로 생중계해 공정성을 확보했다.

당선작 ‘가드닝 시티' 투시도 [사진=SH]
당선작 ‘가드닝 시티' 투시도 [사진=SH]

당선작 ‘가드닝 시티(열 걸음 정원으로 맞닿은 성뒤마을)’는 열 걸음마다 만날 수 있는 정원이 집과 마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도록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특징으로, 가장 작은 단위세대 정원을 벗어나 단지 내 가장 큰 중앙광장 정원을 만날 때까지 열 걸음마다 새로운 덩어리의 정원을 만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성뒤마을을 '열 걸음마다 정원을 만날 수 있는 도시 서울'의 시작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SH공사는 이번 당선작 선정에 따라 서초구 방배동 565-2에 공공주택 900세대를 건설하는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A1)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2025년 사업계획 승인 후 공사에 착수, 2028년 준공이 목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A1) 공동주택 건설사업은 북사면 지형을 극복하고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도록 계획하여 자연친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판자촌 이미지를 탈피해 자연과 동네를 잇는 정원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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