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국제공항, 산업단지 특성 반영한 항공화물 수요 예측"
- "새만금항 인입철도, 신항만과의 유기적 연계 강화"
정부가 새만금 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새만금 SOC사업 관계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새만금 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국토부는 "이상주 국토도시실장, 이상일 공항정책관, 새만금개발청 박준형 개발전략국장 등 주요 중앙부처 관계자와 전북특별자치도 김광수 건설교통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의회에서 새만금 SOC사업 적정성 검토 결과로 도출된 19개 사업별 개선과제의 후속조치와 신속한 사업 추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만금 국제공항, 산업단지 특성 반영한 항공화물 수요 예측
이날 협의회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은 기존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에서 인접 공항 실적을 기반으로 화물수요를 예측해 새만금 개발사업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 과정에서 산업단지 조성계획, 입주기업 현황 등을 반영해 항공화물 수요를 면밀히 재검토하고, 적정한 규모의 화물터미널 구축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친환경 공항 건설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법정보호종 보전 등 환경영향 최소화 방안을 철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만금항 인입철도, 신항만과의 유기적 연계 강화
국토부는 또한 "새만금 인입철도와 신항만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만금 인입철도 기본계획과 새만금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을 유기적으로 보완하기로 했다"며 "해양수산부가 수립 중인 신항만건설 기본계획에 새만금 인입철도 노선 중 신항만 구간을 반영하고, 철도와 신항만 간의 연계교통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를 통해 BRT 노선 연계 방안도 마련된다.
국토부는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만금 기본계획 및 광역기반시설설치계획에서 부족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근거를 보완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에 관련 사항을 반영하고, 인근 도시와의 BRT 노선 연계 및 확대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상주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새만금 SOC사업 적정성 검토를 통해 미비점을 점검하고, 개선과제를 반영해 SOC 사업의 기대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수 전북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도 “새만금 SOC 사업이 목표 연도 내에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