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들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1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3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생명보험사 22개, 손해보험사 31개의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47.2% 증가한 11조 4225억원으로 집계됐다.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조 4556원 증가한 4조 3993억원을 기록했다.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와 회계제도 변경 효과 등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됐으나, 금리 상승 때문에 투자손익은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다.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한국과 일본이 8년 만에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통화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일 통화당국은 1일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통화스와프는 원화와 엔화를 주고받는 방식이 아니라 전액 달러화 베이스로 진행된다.기재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은행(BOK)과 일본은행(BOJ)이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양국의 금융협력이 촉진되고 역대 금융안전망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계약기간은 3년으로, 이번 통화스와프는 지난 6월 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14.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증권·선물회사 영업 실적'에 따르면 국내 60개 증권사의 3분기 순이익은 859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507억원 줄었다.3분기 수수료 수익은 3.2% 감소한 3조 1484억원으로 나타났다.수탁 수수료는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전분기 대비 473억원 증가한 1조 5381억원으로 집계됐다.IB 수수료는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1250억원 감소한 8511억원이었다.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는 투자일임수수료·신탁보수 증
하나은행이 다음달 4일부터 홍콩 H지수 편입 ELT와 ELF의 판매를 중단한다.KB국민은행은 29일 ‘2023 장병소원성취 프로젝트’ 시상식을 개최했다. ■하나은행, 12월 4일부터 홍콩 H지수 편입 ELT·ELF 판매 잠정 중단하나은행이 오는 12월 4일부터 홍콩 H지수 편입 ELT와 ELF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하나은행은 30일 H지수 하락 지속과 금융시장의 다양한 우려 의견이 있는 상황을 반영해 당분간 홍콩H지수가 편입된 ELT와 ELF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은행 측은 "예상치 못한 H지수 하락 지속은 역사적인 저점을
올해 1~10월 수도권 거점 금융지주 중 금융 소비자들이 관심도가 가장 높았던 곳은 KB금융지주로 나타났다.소비자 호감도는 하나금융지주가 가장 높았으며,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그 뒤를 이었다.데이터앤리서치는 올해 10월까지 뉴스·커뮤니티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0개 금융지주의 총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를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조사대상은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등이다.KB금융지주는 지난 10개월간 총 33만 6814
한국은행은 30일 기준금리를 3.5%로 7연속 동결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를 조정하지 않으면서, 올해 기준금리는 1월부터 약 10개월째 3.5%를 유지하고 있다.한은이 또 다시 금리를 동결한 것은 성장 부진과 가계 부채 증가 등 금융 불균형이 계속 확대되는 '딜레마'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1.4%를 유지했지만, 내년 성장률을 2.2%에서 2.1%로 낮췄다.10월 산업활동동향 통계에서도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모두 전월
한은이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4%에서 2.6%로 0.2%포인트(p) 높였다.우리 경제의 반등 폭이 당초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물가 둔화 속도도 예상보다 더 느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반영됐다.한은은 30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1%를 제시했다. 지난 8월 전망보다 0.1%p 낮아진 수치다.앞서 한은은 2024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2.3%) 이후 올해 2월(2.4%), 5월(2.3%),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던 곳은 전북은행으로 조사됐다.5대 은행 중에서는 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다.28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10월 정책서민금융을 뺀 NH농협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1.11%p로 집계됐다.이어 KB국민은행 0.90%p, 우리은행·하나은행 0.69%p, 신한은행 0.59%p 순으로 예대금리차가 컸다.인터넷은행,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을 포함해 이날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가운데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전북은행이 5.10%p로 1
최근 카드사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 잔액이 7조 5천억원 수준으로 증가해 금융당국이 건전성 지도에 나서기로 했다.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초 카드사들을 상대로 리볼빙 관련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도할 예정이다.리볼빙은 일시불로 결제한 뒤 카드 대금의 일부만 먼저 결제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갚는 서비스다.이자가 법정 최고금리에 육박하고, 대출 기간도 짧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높다.저축은행과 대부업계가 대출을 축소하면서 올해 들어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과 함께 리볼빙 잔액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금감원은 올해 1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내 공적 금융기관이 최근 10년간 LNG(액화쳔연가스)운반선 사업에 약 52조원을 투입한 것이 기후위기로 인한 가스 산업의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좌초좌산'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국내 공공 금융기관은 작년에만 약 18조원(약 140억 달러)의 금융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후싱크탱크 기후솔루션(대표 김주진 변호사)은 28일 발표한 ‘LNG운반선: 가스 확장의 최전선 뒤 숨겨진 산업’ 보고서에서 '공적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이 지난 10년간 좌초자산 전락 위험이 있는 LNG
금융감독원이 보험사의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금융감독원은 28일 41개 보험사 감사·준법감시인 등 내부통제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보험사의 금융사고 예방 현황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2018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보험사가 금감원에 보고한 금융사고는 연평균 14.5건, 88억 5천만원이다.보험사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순환근무, 명령휴가, 내부고발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어 제도 운용의 실효성이 낮다.금감원은 점검에서 드러난 취약점에 대해 내부통제 강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가이드라인에는 준법감
키움증권이 28일 임사 이사회를 열고 엄주성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이사회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황현순 사장의 사임을 결정했다.이사회 산하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엄 부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올렸다.엄 부사장은 미등기 임원으로, 차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될 경우 사내이사 선임을 위해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야 한다.임시주주총회는 내년 1월 초로 예정됐다.엄 부사장은 1993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이후 자기자본투자(PI)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고, 2007년 키움증권에 PI 팀장으로 합류했다.황현순 사장은 이
은행권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세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5%를 넘어섰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10월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5.04%로 9월 대비 0.14%p 높았다.주택담보대출이 0.21%p 오른 4.56%, 일반 신용대출이 0.22%p 오른 6.81%를 기록했다.주택담보대출은 다섯 달, 신용대출은 넉 달 연속 올랐다.특히 주담대 가운데 고정형 금리의 상승 폭이 0.23%p로 변동형 금리의 상승 폭인 0.13%p를 크게 웃돌았다.이에 따라 변동·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다달이 안정적으로 배당금이 들어오는 월배당 ETF가 올 한해 ETF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가장 많은 14종의 월배당 ETF를 선보이며 월배당 ETF 열풍을 이끌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국내 상장된 월배당형 ETF는 총 37종이다. 지난해 6월 21일 국내 최초 월배당 ETF가 등장한지 1년 6개월여 만에 상품 수는 물론 규모도 급증했다. 전체 순자산 규모는 약 3조3,800억원에 달한다.월배당 ETF는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서 나오는 이자, 배당 등의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 취급 기준을 강화하기로 하고 세부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우리은행은 먼저 주담대의 경우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2억원 이하로 제한했다. 기존에는 없던 금액 제한을 새로 도입한 것이다.이 기준은 세대원을 포함한 2주택 이상 보유 차주를 대상으로 차주 단위에 적용된다. 단 전세자금 반환 목적의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취급할 수 있다.아울러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한 주담대 보증보험(MCI·MCG) 가입을 차단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보증보험 가입 불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흐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의 대규모 손실이 임박하면서, 금융당국이 긴급 실태 조사에 나섰다.관련 상품을 판매한 은행과 증권사들이 가입자들에게 손실 가능성, H지수의 큰 변동성 등을 충분히 알리고 설명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만약 미비한 부분이 드러날 경우 과거 라임·옵티머스·DLF(파생결합펀드) 등 여러 펀드 사태 당시 불거진 '불완전 판매' 논란이 다시 거세질 가능성이 있다.하지만 일단 금융사들은 금융소비자보호법 등에 따라 불완전 판매를 막기 위해 투자위험을 충분히 설명·녹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30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정부와 한은이 예상한 올해 1.4% 경제 성장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은이 굳이 가계대출만을 명분으로 기준금리를 올려 소비와 투자를 더 위축시키고 부동산 PF 등 금융시장 뇌관을 자극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다.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도 우려와 달리 글로벌 경기 하강에 따른 수요 감소 전망 덕에 국제 유가가 히락세인 만큼 물가 여건도 나쁘지 않고, 최근 원/달러 환율 역시 안정적이라는 점도 동결의 근거로 거론됐다.조영무 LG경영연구
최근 3개월간 6대 시중은행장을 대상으로 개인 금융 소비자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1위를 차지했다.24일 빅데이터 여론조사 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커뮤니티·블로그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8~10월 기간 동안 6대 시중은행장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889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관심도 1위에 올랐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750건의 정보량으로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3위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으로, 정보량 총 654건을 기록했다.이승열 하나은행장이
은행과 증권사들이 비정규직을 차별하는 등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용노동부는 24일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대형금융기관 14곳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차별에 초점을 두고 실시한 기획감독 결과를 발표했다.농협은행·대구은행·KB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손해보험·한화생명 등 감독을 받은 은행 5곳·증권사 5곳·보험사 4곳 가운데 보험사 2곳을 제외한 12곳에서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적발된 노동관계법 위반 행위는 총 62건이다.우선 금융기관 7곳에서 단시간 근로자에 대한 차별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 은행은 하루 8시
네이버와 카카오의 간편 결제 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거래액은 카카오페이가, 매출액은 네이버페이가 각각 두 배 이상으로 월등히 많았다.2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앱 사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거래액은 각각 15조 2천억원, 36조 2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6%, 18.7% 증가했다.서비스 매출액은 네이버페이 3408억원, 카카오페이 1589억원으로 각각 15.1%, 12.4% 늘었다.거래액은 사용자들이 실제로 송금·결제한 금액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