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이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에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을 담합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들어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통신사 3사(SKT, KT, LG유플러스)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통신사들은 휴대전화 판매점에 '판매장려금'을 지급하는데, 이들은 2015년부터 휴대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판매장려금과 거래 조건, 거래량 등을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장려금은 통신사들이 자사 할인율을 높이기 위해 휴대전화 판매점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에서 다른 회사를 들러리 세우는 방식으로 담합한 KH그룹 소속 6개사에 제재명령을 내렸다.17일 공정위는 2021년 6월 강원도개발공사가 발주한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공개 입찰에서 KH필룩스, KH전자, KH건설, IHQ, KH강원개발, KH농어촌산업 등 KH그룹 6개사가 담합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10억4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또한 KH필룩스와 KH건설, KH강원개발, KH농어촌산업 및 배상윤 회장은 검찰에 고발했다.알펜시아 리조트는 강원도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조
공정거래위원회가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의 거짓·과장 광고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테무를 상대로 전자상거래법·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테무의 허위·과장 광고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테무가 전자상거래법상 규정된 소비자 보호 의무를 다했는지도 조사한다. 전자상거래법상 통신 판매 중개 사업자는 입점업체의 신원 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소비자 불만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인력·설비 등도 갖춰야 한다.테무는 지난해 7월 한국 진출 이후
공정거래위원회가 돼지고기 가격 담합 의혹을 받는 육가공 업체들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공정위는 2일 육가공 업체 6곳(목우촌·도드람·대성실업·부경양돈농협·충남양돈농협·CJ피드앤케어 등)에 조사관을 보내 돼지고기 가격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라고 업계는 전했다. 이들 6개 업체는 축산 농가에서 돼지를 구입할 때 짬짜미해서 가격 상승을 제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공정위는 지난해 11월에도 돼지고기 가격 담합 의혹과 관련해 육가공업체와 관련 협회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 바 있다.공정위는 특히 돼지고기, 유통, OTT서비스, 주류
공정거래위원회가 유진종합건설의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에 대한 동의의결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동의의결은 하도급 분야에서는 첫 사례다.'동의의결' 제도는 공정위 조사·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합리적인 시정방안을 제시하면 법 위반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동의의결은 주로 공정거래·소비자 분야에서 활용됐지만 2022년 7월 하도급법 개정으로 하도급 분야에서도 동의의결 근거가 마련됐다.유진종합건설은 지난 2019년 김천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중 조경식재·시설물 공사를 A사에 위탁하면서 추가 공사대금을 지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지주회사 등의 행위제한규정을 위반한 아이에스동서, 인선이엔티, 에스엘엘중앙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18억 3900만원)을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IS지주의 자회사인 IS동서는 손자회사가 아닌 국내 계열회사 아스테란마일스톤사모투자합자회사의 주식 250억주를 2021년 11월부터 작년 2월까지 보유하고, 씨에이씨그린성장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의 주식 54억 5150만주를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보유했다.IS지주의 손자회사인 인선이엔티는 씨에이씨그린성장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의 주식 35억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이커머스 시장 실태조사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 구조와 현황을 심층 분석하기 위해서다. 전담팀의 실태조사는 총 3단계(▲ 사전 시장조사 ▲ 주요 이커머스 사업자 등에 대한 실태조사 ▲ 수집 자료 정리 및 분석 등)로 진행된다.'사전 시장조사' 단계에서는 주요 해외 경쟁 당국의 정책보고서, 선행 연구 문헌, 관련 시장분석 보고서 등을 조사하고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실태조사를 위한 자료를 수집한다. '주요 이커머스 사업자 등에 대한 실태조사' 단계에서는 사전 시
앞으로 상조업체 등 선불식 할부 거래업자들은 매년 1회 이상 주요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1회 이상 납입금액·납입횟수 등 선수금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통지하여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개정된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및 하위규정' 시행에 따른 것이다.사업자들은 전화·전자우편·문자·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통지할 수 있고, 통지 내역을 5년간 보관해야 한다.통지 대상은 상조·적립식 여행 등 선불식 할부거래 상품에 가입한 모든 소비자다.제도 시행일(2024.3.22) 이전에 계약한 계약자도 중요
공정거래위원회는 20일 어프로티움(옛 덕양)과 태경케미컬(옛 태경화학)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42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2017년부터 포스코에 액화 탄산가스를 납품하던 덕양(현 어프로티움)은 수익성 개선을 목적으로 태경화학(현 태경케미컬)에 '들러리 입찰' 참여를 요청했다. 태경케미칼은 이를 받아들여 2018년과 2019년 입찰에 들러리로 참여해 어프로티움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도록 도움을 주었다.이에 대한 대가로 어프로티움은 2018년 4월~6월까지 포스코 납품 물량 일부를 태경케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에이치디씨영창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66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디지털피아노 등 제품을 판매하는 대리점들에 최저 판매가격을 지정하고, 준수를 강제하여 대리점들 간 가격 할인 경쟁을 막은 행위에 대한 제제다. 영창은 2019년 4월 자사의 디지털피아노(신디사이저, 스테이지피아노 등)와 스피커, 헤드폰 등 액세서리류 제품에 대한 온라인 최저 판매가격을 정했다. 그리고 해당 제품을 온라인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대리점들에 대해 2019년 5월부터 2022년 4월 사이 최소 5차
게임 업계 불공정 거래의 대표 사례로 손꼽힌 '확률형 아이템' 관련 정보가 앞으로는 투명하게 공개된다.온라인·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는 확률형 아이템 관련 정보를 표준 약관에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고, 서비스 종료 게임은 소비자의 유료 아이템을 환불하기 위한 '전담 창구'를 별도로 운영해야 한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이복현)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온라인게임 표준약관'과 '모바일게임 표준약관'을 발표했다.개정 약관에는 게임사가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와 공급 확률 등의 정보를 게임 초기화면 또는 홈페이지 등에 알기
지난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뒷광고'로 의심되는 게시물이 2만 5천여건이 적발됐다. 뒷광고란 경제적 대가를 받았지만 광고가 아니고 순수한 이용 후기인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하는 게시물을 말한다. 1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2023년 SNS 부당광고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2023년 3월부터 12월까지 한국인터넷광고재단을 통해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등 주요 SNS를 게시물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뒷광고 의심 게시물 2만 5966건이 적발했고 이 중 2만 9792건의 게시물의 자진 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매
공정거래위원회가 8개 캐피탈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다. 캐피탈사들이 중고차 대출을 중개하는 모집인과 거래에서 불공정 약관을 설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다. 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현대캐피탈, KB캐피탈, 우리금융캐피탈 등 8개 캐피탈 업체에 서면을 보내 중고차 대출업무 관련 서류와 약관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캐피탈사가 모집인에게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등 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위험을 대리점에게 전가하는 조항과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조항 등 불공정 약관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서다.중고차 거래 시장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이 입점 업체에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6일 업계에 의하면 공정위 서울지방사무소가 최근 카카오스타일에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지그재그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한다. 카카오스타일이 지그재그에 입점한 쇼핑몰들에 자사 플랫폼에서만 할인 행사를 하라고 강요했다는 신고가 공정위에 접수되었다고 한다. .지그재그 입점 업체가 할인 행사 동안 경쟁사의 할인 행사에는 같은 상품으로 참여하지 않도록 압박했다는 내용이다. 공정위는 카카오스타일의 이러한 행위가 공정거래
통신 3사가 이동통신장비의 장소 임차료를 짬짜미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SKT와 KT, LG유플러스와 SK의 자회사 SKONS의 담합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약 200억원을 부과한다고 25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2011년 이후 4G 서비스의 전국망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시작했다.이들은 경쟁 우위를 점하고자 설비 설치 장소를 경쟁적으로 임차했는데, 이 과정에서 임대인의 임차료 인상 요구를 그대로 수용했다.이에 따른 임차료 급증에 3사는 임차료 비용을 절감하고, 전국적인 인상 추세
11번가는 쿠팡이 자사 판매수수료를 왜곡해 공표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쿠팡을 신고했다고 16일 밝혔다.쿠팡은 한 언론매체가 '쿠팡이 판매자로부터 수수료 45%를 떼어간다'고 보도하자 자사 뉴스룸에 게재한 글을 통해 이를 반박했다.쿠팡은 "쿠팡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최대 10.9%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면서 SK 11번가(20%), 신세계그룹 계열 G마켓·옥션(15%) 등과의 최대 판매수수료율을 비교 공표했다.11번가는 쿠팡 측이 명확한 기준이나 객관적인 근거 없이 극히 일부 상품에 적용되는 최대 판매수수료만을 비교했다는 입장이
공정거래위원회가 공기업 신재생 에너지 구매 입찰에서 담합을 벌인 업체들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공정위는 신영이앤피와 LS네트웍스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400만원을 부과한다고 15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신영이앤피는 2021년 9월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목재 펠릿 구매 입찰에 참여하면서 LS네트웍스에 참가를 요청했다.이는 신영이앤피가 단독입찰로 유찰될 것을 우려해 LS네트웍스에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신영이앤피 제조법인의 목재 펠릿 생산량은 국내 전체의 66.8%가량을 차지한다.당시 신영이앤피로부터 받아야
경보제약이 병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5년간 리베이트를 벌였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경보제약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원을 부과한다고 11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경보제약은 2015년 8월부터 2020년 7월까지 13개 병의원 및 약국에 자사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총 150차례에 걸쳐 2억 8천만원 상당의 현금을 지급했다.본사에서 지점운영비를 각 지점에 매월 수표로 전달하면 영업사원이 이를 현금화해 리베이트 자금으로 사용하는 방식이었다.영업사원들은 리베이트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은어를 사용했고, 보다 정확
공정거래위원회가 주택담보대출 등의 거래 조건을 짬짜미했다는 혐의로 시중은행들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KB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의 담합 행위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심사보고서에는 이들 은행이 담보대출 업무를 하면서 거래조건을 담합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은행들이 물건별 담보인정비율(LTV) 등 대출에 필요한 세부 정보들을 공유하는 등 담합을 벌였다는 것이다.공정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금융권 경쟁 촉진 대책 마련' 지시에 6개 은행에
휴마시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셀트리온을 제소했다고 3일 밝혔다.휴마시스 측은 셀트리온의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가 문제 됐다는 입장이다.휴마시스는 셀트리온의 부당한 단가 인하 요구와 일방적 계약 해지 통보가 하도급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2020년 6월 두 기업은 코로나19진단키트 개발 및 공급 계약을 통해 키트를 공동 개발했다.양사는 셀트리온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 시장으로 납품을 시작했지만 공급 부족 문제로 충돌했다.셀트리온은 휴마시스가 미국 내 수요가 급증한 시기에 제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해 평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