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보험계열사인 흥국생명이 보험설계사들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1일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흥국생명이 소속 보험설계사들에게 판촉용 볼펜을 나눠주고, 볼펜 값을 급여에 반영했다고 지적했다.또한 소속 보험설계사들에게 회식 자리에 참석하게 한 뒤, 식사 비용을 참석자 숫자만큼 나눠 급여에 반영했다.홍보용 고무장갑과 위생 비닐 비용까지 급여에 반영했다.최승재 의원은 "태광그룹의 이호진 회장은 2011년 배임과 횡령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 간암을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받아
방송인 박수홍(52)씨의 친형 부부가 박씨 연예활동과 관련한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박씨의 형 진홍 씨를 구속기소, 형수 이모 씨는 불구속기소했다.진홍 씨는 2011∼2021년 연예기획사를 차리고 박씨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박씨 개인자금 등 모두 61억7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진홍 씨는 인건비 허위 계상으로 회삿돈 19억원을 횡령했으며, 11억7천만원을 빼돌려 건물을 매입하는 데 썼다. 신용카드 결제 등 방식으로도 회사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하다가 무산되는 과정에서 '먹튀' 의혹이 불거진 강영권(64)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구속됐다.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진표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강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강 회장은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호재를 내세워 주가를 띄우는 등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다.에디슨모터스는 지난해 10월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이 회사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에디슨EV(
[뉴스로드=김선길 기자] 대구지방법원 손대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및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와 유사한 사건 피의자들과 공모한 혐의를 받는 중국계 한국인 1명도 이날 함께 구속됐다.A씨는 유령 법인 관계자들이 4천억원의 외환을 해외로 불법 송금한 범행에 공범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수사기관에 대한 은행 측 금융거래정보 제공에 관한 정보를 업무상으로 알고는 이를 누설한 혐의도 받는다.앞서 지난달 대구지
[뉴스로드=박혜림 기자]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에 대해 보강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23일 서울교통공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최근 직원의 '극단적 선택' 사건까지 발생한 서울교통공사는 '복마전' 이라는 비난이 쏟아질 만큼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은 이미 알려졌듯이 범인 전주환이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다 1심 선고 하루 전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다.검찰은 지난 21일 경찰로부터 전주환
[뉴스로드] 쿠팡서 휴대폰 주문했는데 도착한 '빈 상자' 사건의 범인들이 잡혔다.쿠팡 측은 지난 3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 중 1명이 제품을 옷 속에 숨겨 물류센터를 나오는 장면을 확인한 뒤 경찰에 현행범으로 넘겼다.모두 기간제 또는 단기 일용직 근무자들인 이들은 훔친 제품을 장물업자 등에게 팔아 남긴 범죄수익 대부분을 도박 자금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지난달 말 쿠팡에서 사전 예약을 거쳐 특정 모델의 신형 휴대전화를 구매한 소비자 여러 명이 제품이 들어있지 않은 빈 상자만 배송받는 사태가 발생
[뉴스로드] 11일 미국기상센터(GFS)에 따르면 12호 태풍 '무이파'는 오는 17일 중국으로 향하지만 16일 오키나와 해상 약 500km 떨어진 곳에서 태풍 반경 약 800km인 13호 태풍 ‘므르복(MERBOK)’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GFS는 므르복이 오는 17일 0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8일 0시 기준 오키나와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후 19일 제주에 도착할 가능성이 큰 므르복은 힌남노로 약해진 제주도의 지반에 큰 무리를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9월 한 달 사이에 태풍 ‘링링’
[뉴스로드] 역사 속 장면마다 '아이러니'가 비일비재 하다. 특히 경제산업계에는 더 심하다. 왜일까? 권력과 돈이 집합하는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장면 #1대우경제연구소는 지난 1984년 국내 첫 민간 경제 연구소로 설립돼 1990년대 말까지 경제·산업 연구 및 예측, 정책 제언 등에 앞장서며 민간 ‘싱크탱크’ 역할을 해왔다. 많게는 150명 직원을 자랑하는 당시 최대 민간 연구소였다. 이한구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87년부터 대우경제연구소장을 맡아 1998년 대표이사 사장까지 지낸 명실상부한 연구소 수장이었고 그
[뉴스로드] 직원들을 대상으로 미승인 임상시험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안국약품 어진 전 대표이사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 김우정 부장판사는 17일 약사법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어 전 대표와 안국약품 중앙연구소의 전 신약연구실장인 A씨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법정에서 이들을 구속하지는 않았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안국약품 법인과 임상시험 업체 전 상무 B씨는 각각 벌금 2천만원과 1천만원을 선고받았다.이들은 2016
[뉴스로드] 26일 언론보도에 의하면 대구 성서경찰서는 농협 비상임이사 선거를 앞두고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농업협동조합법 위반)로 지역 모 농협 대의원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6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올해 1월 자신들이 속한 농협의 비상임이사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지지를 부탁하며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출마자 15명 가운데 13명은 200만∼1천300만원씩 모두 7천950만원 상당의 금품을 대의원들에게 제공했고, 투표권이 있는 대의원 55명 중 52명이 20만∼480만원 상당
[뉴스로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사이버사기와 사이버금융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집중단속 4개월을 맞아 중간 결과를 집계한 결과, 사이버사기·사이버금융범죄 피의자를 총 12,070명을 검거하여 707명을 구속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4.5% 증가한 수치이다.특히 최근 문제가 심각한 메신저 피싱 검거에 주력한 결과 사이버금융범죄 검거·구속 인원이 많이 증가하였다.경찰은 지난해 전국 시도경찰청에 사이버경제범죄수사팀을 설치한 이후 검거 인원과 구속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이버사기의
[뉴스로드] 농협 직원이 고객 명의로 40억원 이상을 대출해 구속 송치됐다.8일 광진경찰서는 서울 중앙농협 직원 김모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김씨는 최근 1년여간 고객 명의 계좌 수십여 개로 몰래 대출을 받아 불법 도박에 일부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김씨의 범행은 다른 금융기관을 방문해 대출받는 과정에서 자신 명의로 대출된 4천500만원을 확인한 한 고객이 경찰에 신고하며 알려졌다.총 피해 규모는 수사 과정에서 40억원 이상으로 확인됐다.김씨는 지난달 30일 횡령 혐의로 경찰에
[뉴스로드] 경기 파주시의 지역 농협에서 직원이 수십억원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7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한 지역 농협이 지난 5년간 회삿돈 수십억원을 빼돌린 직원 A(32)씨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 24일 제출했다.고소장에 따르면 회계장부를 작성하면서 A씨가 최소 17억4천만원을 본인 계좌나 차명 계좌로 빼돌려 횡령한 정황이 포착됐다.경찰은 증거 확보를 위해 농협 측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황이다.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수사에 착수해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면서 "피고소인의 신병 처리
[뉴스로드] 15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30대 농협 직원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돈 40억여원을 횡령한 협의다.농협에서 자금 출납 업무를 맡은 A씨는 지난 4월께 타인 명의의 계좌로 공금을 송금하는 방식으로 회삿돈 4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농협은 자체 조사를 통해 A씨의 이 같은 범행을 확인해 전날 오후 112에 신고했으며, A씨는 범행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스포츠 도박을 통해 생긴 빚을 만회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뉴스로드] 회삿돈 94억원을 6년간 빼돌린 KB저축은행 직원이 구속됐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KB저축은행 직원인 40대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지난해 12월 KB저축은행의 수사 의뢰로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은 최근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동부지법은 7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KB저축은행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기업에 자금을
[뉴스로드] 16일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공직비리수사팀은 건설기계 조종면허 교육 이수증을 허위로 발급한 학원장 2명과 허위 이수증으로 발급받은 면허증을 회사에 제시해 자격증 수당을 타낸 전국의 도로공사 직원 14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장비 학원을 운영하던 학원장 A씨와 B씨는 도로공사 직원 142명으로부터 수강료 20∼50만원을 받고 소형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취득 교육을 이수한 것처럼 출결 시스템을 조작해 이수증을 허위로 내줬다.도로공사 직원들은 이를 관공서에 제출해 면허증을 발급받은 뒤 회사로부터
[뉴스로드] 대표적인 저항시인으로 불리우는 '김지하'시인이 암투병끝에 8일 별세 했다. 향년 81세다. 1941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6년 서울대 미학과를 나와 1969년 '시인'지에 '황톳길', '비' 등 5편의 시를 발표하며 정식 등단했다.이후 유신 독재에 저항하는 민주화의 상징이자 민족문학 진영의 대표 문인으로 주목받았다.대표작품으로는 '타는 목마름으로', '오적'등이 있다.1970년 국가 권력을 풍자한 시 '오적'
[뉴스로드] 7일 경찰은 배터리 기술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SK이노베이션 법인과 임직원 30여명을 산업기술보호법,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협의로 검찰로 불구속 송치했다.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양사 배터리 분쟁은 2017년∼2019년 LG에너지솔루션 직원 100여 명이 SK이노베이션으로 대거 이직하며 시작됐다.LG 측은 배터리 사업 후발주자인 SK가 자사 직원들을 노골적으로 빼갔다고 의심하며 국내·외 소송전을 벌였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영업 비밀 침해 소송에서 LG 측의 손을 들어주며 갈등이 고조되기도 했으나, 미
[뉴스로드]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으로 재직하며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회사 자금이 들어있는 계좌에서 본인 명의의 증권 계좌로 2천215억원을 15차례에 걸쳐 이체한 뒤 개인 주식투자 등에 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직원 이모(45)씨와 그 가족 4명이 횡령금 등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추가로 검찰에 넘겨졌다.28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씨와 아내·여동생·처제 부부 등 총 5명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이날 송치했다고 밝혔다.이모씨는 지난 1월 14일 구속 송치 당시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
[뉴스로드] 개인 의견이 국민적 어젠다로 발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 등 네티즌 커뮤니티의 결실이다. 다만 국민청원은 20만 명의 동의를 얻어야 해, 공론화되지 못한 안건은 공중으로부터 소외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이런 한계를 벗어나 화제성이 부족한 의견에도 힘을 실어주는 서비스가 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16년 3월 개설한 국민정책참여플랫폼 ‘국민생각함’이다. 이곳에 게재되는 의견은 반응이 저조하더라도 당국이 모니터링하며 정책에 반영하기도 한다. 는 우리 사회의 공공선 확장 차원에서 관련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