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대 금융지주의 연간 순이익이 작년 대비 70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16조 5328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6823억원 증가한 규모다.
증권사들은 올해 KB금융의 순이익이 작년 대비 증가한 5조 3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신한지주의 순이익은 0.5% 늘어난 4조 7579억원, 하나금융지주는 3.0% 증가한 3조 7306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반면 우리금융지주는 작년 대비 순이익이 9.4% 감소해 3조 1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사들은 4분기 신한지주의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44.1% 증가한 95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KB금융도 같은 기간 247.8% 급증한 777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7376억원으로 2.7%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금융지주는 4870억원으로 유일하게 8.3% 감소할 것으로 봤다.
4대 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 합계는 2조 9602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58.7% 수준인 1조 950억원 늘어난 규모다.
한편, 2조원 안팎의 상생 금융 방안은 내년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상생 실천으로 이자 이익이 줄면서 그만큼 내년 실적에서 순이익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로드] 이다혜 기자 ekgp8089@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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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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