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4대 그룹 영업이익이 1년새 65% 이상 폭락한 것으로 나타나 대한민국 경제에 경고등이 켜졌다.특히 그룹 전체 영업이익 1위를 줄곧 유지해왔던 삼성그룹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90% 넘게 급감하면서 현대차그룹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파악됐다.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의 약진에 힘입어 1년전보다 영업이익이 40% 이상 늘어나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92% 쪼그라든 삼성그룹과는 희비가 엇갈렸다. 같은 기간 SK그룹은 약 80%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LG그룹은 적자로 전환됐다.기업분석전문 한
주가 상승으로 올해 1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100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 시가총액 증가액수가 가장 큰 곳은 SK하이닉스였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6일 ‘2024년 1월초 대비 3월말 기준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을 발표했다.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증시에서 우선주를 제외한 2692개 종목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전체 시총은 올해 1월 초 2503조원에서 3월말 2599조원으로 96조원(3.8%) 늘었다.시총 1조원이 넘은 종목은 연초 259개에서 3월 말 263개로 늘었다. 시
지난해 리튬, 흑연 등 첨단산업에 쓰이는 핵심광물 중 일부 품목의 중국 의존도가 내려간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기업들이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해 핵심광물 수입선을 능동적으로 다변화하고, 생산 설비를 적극 구축 중이어서 올해부터 '공급망 탈중국화'가 더욱 뚜렷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수산화리튬 수입액은 61억 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작년 수입 수산화리튬 중 중국산 비중은 79.6%로, 2022년의 87.9%보다 8.3%p 낮아졌다. 대신 수
LG화학이 CJ제일제당과 친환경 바이오 나일론 사업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친환경 천연 원료를 사용해 탄소저감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LG화학은 "전날(14일) CJ제일제당과 바이오 원료 기반 친환경 나일론 생산 및 판매 합작사 설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며 "양사는 국내 기업 최초로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안정적인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CJ제일제당은 미생물 정밀 발효 기술 및 공동 개발 기술로 바이오 원료를 생산하고
LG화학이 19일(현지시간) 북미 최대 규모의 2차 전지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LG화학 공장 건설로 미국에 처음으로 대규모 양극재 공장이 들어선다.이날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열린 행사에는 빌 리 테네시 주지사를 비롯해 마샤 블랙먼 연방 상원의원, 조현동 주미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조 피츠 클락스빌 시장 등이 참석했다.LG화학에서는 신학철 부회장과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 이항목 양극재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LG화학은 클락스빌의 170만㎡ 부지에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6만t 규모의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LG디스플레이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다.LG디스플레이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정철동 사장을 LG디스플레이 신임 CEO로 선임하는 내용의 임원 인사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정철동 사장은 내달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에정이다.정 사장은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해 40여년 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거쳤고,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IT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췄다는
이종구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SO)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LG화학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LG화학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11명, 수석연구위원 승진 1명을 포함한 총 17명의 승진안을 의결했다.신학철 부회장은 유임됐다.LG화학 측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전지소재와 친환경소재,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추진을 가속화하고 해외 사업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용퇴를 결정했다.권영수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이후 44년간 LG그룹에 몸담았으며, 이 중 17년간 LG디스플레이 사장, LG화학 사장(전지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대표이사,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를 맡았다.특히 2018년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에는 LG COO를 맡아 구 회장을 보좌하면서 '구광모호'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권 부회장은 2021년 11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 시총 2위 기업
27일 오후 2시 41분 기준 LG생활건강 주가는 전일대비 76,500원(-19.57%) 하락한 314,50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599,810주이다.이같은 하락세는 중국 사업이 적자전환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줄었다고 공시했다. 화장품 사업 부문에서의 영업 이익은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2% 감소했으며, 생활용품 사업 부문의 영업익도 같은 기간 16.8% 감소한 467억원으로 집계됐다.이날 관련 보고서를 낸
25일 장마감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1주당 40만9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9,000원(-8.70%) 하락했다.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천3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0.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매출은 8조2천23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순이익은 4천205억원으로 124% 늘었다.이러한 소식 속에도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하락세로 마감됐다.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에서 분할되어 신설되었으며, EV, ESS, IT기기, LEV 등에 적용되는 전지 관련 제품의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작년 대비 62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연구소가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278개 기업의 현금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6월 말 기준 총 294조 8254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대비 62조 2336억원 늘어난 규모다.같은 기간 이익잉여금은 52조 8621억원 증가해 현금 증가 규모가 더 컸다.현금 증가분의 64.8%는 삼성전자의 몫으로, 삼성전자의 현금 보유량은 전년 대비 40조 3367억원 증가한 79조 9198
LG화학이 도요타와 최초로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LG화학은 도요타 북미 생산·기술 담당 법인(TEMA)에 2030년까지 전기차용 양극재를 공급하는 중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공시했다.계약 금액은 2조 8600억원 규모로, 이는 전기차 60~7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계약에 따라 LG화학은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상 배터리 핵심 광물 요건을 충족하는 양극재를 생산해 도요타에 공급하며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최근 LG에너지솔루션도 도요타와 연간 2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계
최근 국내 주요 300대 기업의 직원 수가 700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주요 10개 업종별 매출 상위 30개 기업씩 총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고용 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1만 8162명 늘어난 108만 5399명으로 집계됐다.다만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는 720명이 줄어들었다.CXO연구소는 "올해 하반기에 경영 실적이 반등하지 않을 경우 고용 여건은 더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300대 기
5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티라유텍 주가는 전일대비 1,480원(-13.39%) 하락한 9,570원에 거래중이다. 거래량은 749,783주이다.전날 금융감독원은 전자공시를 통해 티라유텍이 무상증자로 발행된 신주 109만7950주를 7일 증시 상장시킨다고 공시했다.지난 7월 유상증자와 무상증자를 결정한 티라유텍의 상장주식총수는 1637만6925주로 늘어날 전망이다.이러한 소식 속에 티라유텍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티라유텍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SCM, MES 및 설비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올 1~7월 미국으로의 양극재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7월 양극재 대미 수출액은 18억 36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77.8% 증가했다.양극재 대미 수출액은 2021년 1월 9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등락을 거듭하면서 지난해 5월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긴 뒤 증가세를 이어갔다.올해 1월 양극재 대미 수출액이 2억 달러선을 돌파했고, 3월에는 3억 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한국산 양극재의 대미 수출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 8월 발효한 미국 인플레이션
LG화학이 20억 달러 규모의 외화 교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12일 공시했다.이번 교환사채의 교환 대상은 LG화학이 지분 81.84%를 보유한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보통주다.교환사채는 미국 달러로 발행되며 만기는 5년과 7년으로, 이자율은 5년물 1.25%, 7년물 1.60%로 확정됐다.교환 가격은 LG에너지솔루션 11일 종가 55만원을 기준으로 1주당 5년물은 25%, 7년물은 30% 수준의 높은 프리미엄으로 발행된다.전날 아시아·유럽 투자자 대상 수요 모집에 투자자·기관 150여곳으로부터 100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이 몰렸
LG화학이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 추진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21일 공시했다.LG화학은 지분 매각 추진 관련 보도에 한국거래소 조회공시를 요구하자 이 같이 밝혔다.아울러 "당사는 3개 신성장 동력 투자를 위해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앞서 LG화학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2조원어치를 매각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최근 나온 바 있다.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81.84% 보유한 최대 주주인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화학
LG화학이 탄소를 흡수하는 해초 잘피의 서식지 복원 및 연구 사업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LG화학은 올해 하반기부터 여수 앞바다에 잘피 군락지를 만들고 2026년까지 축구장 14개 크기인 10ha(헥타르)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잘피는 바닷속 탄소 흡수원인 블루 카본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해양 생물의 보금자리기도 하다.10ha 규모 잘피 서식지와 바닥 퇴적층은 매년 5천t 가량의 탄소 흡수가 가능한데, 이는 자동차 2800대가 매년 배출하는 탄소량이다.국내 연안의 잘피 군락지가 최근 지구 온난화와 해양 쓰레기 등으로 위협을 받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일본에서 인재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스킨십에 나섰다.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1일 최고인사책임자(CHO)인 김성민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일본 인터콘티넨털 도쿄 베이 호텔에서 'BC(Business&Campus) 투어'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LG화학은 최고경영자(CEO) 해외 출장과 연계해, 주요 경영진이 직접 현지 우수 인재들과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를 하는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인 'BC투어'를 진행한다.이날 행사에는 도쿄대, 도쿄공대, 교토대 등 소재 강국인 일본의 주요 7개 대학의 이공계
LG화학이 충남 대산에 연산 3200t 규모의 탄소나노튜브(CNT) 4공장을 착공했다고 31일 밝혔다.CNT는 전기와 열전도율이 구리 및 다이아몬드와 같고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하는 차세대 소재로, 전기차 배터리, 전도성 도료,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면상발열체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2025년 국내 최대 규모의 4공장이 가동되면 LG화학의 CNT 생산능력은 6100t 규모로 확대된다.LG화학이 전남 여수에 증설한 1700t 규모의 CNT 3공장도 최근 가동에 돌입했다.LG화학은 전자소재를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글로벌 C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