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증권사 순이익이 일부 증권사의 일회성 배당금 수익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2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국내외 부동산 등 고위험 익스포저 관련 손실 확대 때문이다.금융감독원은 25일 '2023년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60개 증권사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의 일회성 배당금 수익 2조 2000억원을 제외했을 때 3조 5569억원으로 전년(4조 4549억원) 대비 8980억원(20.2%) 감소했다.증권사들의 당기순이익은 2021년 9조 8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이 건강 문제로 취임 한 달여 만에 은행장직에서 물러났다.신한은행은 한용구 행장이 지난주 건강상의 사유로 은행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지난 6일 밝혔다.한용구 행장이 "치료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영 공백의 최소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현재 상황에서 신한은행의 안정적 성장과 흔들림 없는 영업전략 추진을 위해 빠르게 결심했다"고 말했다고 신한은행은 전했다.한용구 행장은 지난해 12월 20일 신한금융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로부터 진옥동 신한은행장 후임으로 추천됐다.1991년 신한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한용구 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낙점됐다.신한카드 사장으로는 문동권 현 신한카드 부사장이 추천됐고, 신한투자증권은 김상태 사장 단일대표 체제로 전환된다.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 회의와 임시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 사장단 추천 및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앞서 신한금융지주는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신임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이에 따라 신한금융은 한용구 신한은행 부행장을 신임 은행장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한용구 부행장은 1966년 출생으로 청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지난
[뉴스로드=이다혜 기자] 올해 증권사들이 상반기 공매도 수수료로 약 236억원의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증권사 중에선 삼성증권이 총 14억원 가량으로 가장 높은 수입을 기록했다.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게 제출받은 국내 60개 증권사의 3년간 공매도 수입 전수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들 증권사는 올해 상반기 공매도를 통해 236억1,000만원의 수입을 거뒀다.이는 작년 한해동안 벌어들인 공매도 수수료 수입 292억8,000만원에 육박한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뉴스로드=이다혜 기자] 국내 공매도 거래대금이 약 1년만에 43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국내 공매도 시장은 상위 소수 증권사들이 전체 시장 거래의 절반을 차지하는 구조로 파악됐다. 상위 증권사들은 위탁매매에 나선 반면, 공매도 거래 중위권 증권사들은 자기 계정을 통해 직접 공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자사 계좌로 직접 공매도에 참여한 금액은 이베스트투자증권이 3조9875억원으로 자사 공매도 대금의 98.9%에 달했다. 이는 전 증권사 가운데 자기매매 금액이 가장 많은 증권사에 해당한다. 메리츠증권도 자기매매 비중이 9
[뉴스로드] 국내 화장품 브랜드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 최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PE)는 크레디트스위스와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임하고, 에이블씨엔씨 매각에 나섰다.매각 대상은 IMM PE가 특수목적회사를 통해 보유한 에이블씨엔씨 지분 59.2%다. 에이블씨엔씨의 시가총액은 지난 15일 종가 기준 1,563억원이다.IMM PE는 2017년 서영필 전 에이블씨엔씨 회장의 보유 지분 25.5%를 1,882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공개매수
[뉴스로드]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16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이날 오전 9시 44분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041510)은 전 거래일보다 12.87% 오른 7만2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라이크기획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로 SM과 프로듀싱 계약을 맺어 관련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인세로 받아왔다. 올해 상반기 인세는 114억원이었다.SM의 지분 약 1.1%를 보유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이 같은 '
[뉴스로드] 올해 들어 증시 약세로 개인 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줄었지만, 증권사들의 상반기 이자 수익은 오히려 작년보다 늘어났다.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8개 국내 증권사가 올해 상반기 개인 신용거래융자를 통해 얻은 이자수익은 8천619억원이었다.이는 개인의 빚투가 크게 늘었던 작년 상반기(8천524억원)보다 1.1%(95억원) 증가한 수치다.2019년(3천904억원)과 2020년(3천640억원) 상반기보다는 2배 이상 많다.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1천381억원), 키움증권(1천224억원), 미래에셋증
[뉴스로드] 영원무역(111770)이 올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강세다.17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영원무역은 전일 대비 700원(1.59%) 오른 4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에는 전일 대비 2700원(6.14%) 오른 4만6700원에 거래됐다.신한금융투자가 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영원무역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5만5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17일 박현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원무역의 연
[뉴스로드] 은행권에이어 증권가 에서도 임금피크제 관련 법적 분쟁이 늘어나고 있다.16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전·현직 노조원 55명은 "임금피크제로 삭감된 임금이 과도하다"며 회사를 상대로 지난 3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금청구의 소'를 제기했다.노조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적용 나이가 55세로 다른 회사들에 비해 과하게 낮고 삭감 비율도 평균 50%에 달해 그로 인한 불이익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노조는 우선 1인당 2천만원, 총 11억원가량을 청구했지만 향후 소송 과정에서 청구액은 늘어날 것으
[뉴스로드] 신한금융투자가 오는 10월부터 신한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2009년 8월 신한금융투자로 사명을 변경한지 약 13년 만이다.새 사명인 '신한투자증권'은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 의결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1일부터 공식으로 사용된다.회사 측은 이번 사명 변경이 '신한'이라는 금융 그룹 대표 브랜드와 '증권'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서고, '투자'를 통해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서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신한
[뉴스로드] 아이뉴스24의 보도에 따르면 노동조합과의 합의 없이 관리자 제도를 변경한 신한금융투자에 고용노동부가 단체협약 위반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관리자 제도 변경 시 노사합의를 거치라는 행정지도를 명령했다.아이뉴스24가 밝힌 바에 의하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10월 노동조합과의 합의 없이 관리자 제도를 변경했다.영업점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을 관리자라고 지칭하는데, 회사 측은 이들이 관리하는 고객에게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연락해 관리자의 변경·유지 여부를 묻는 절차를 관리자 제도에 포함했다.회사 측은 고
[뉴스로드]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 산하 증권사인 하나금융투자가 지난달 '하나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하나증권 관계자는 "고객에게 더 편안하고 친숙한 증권사로 다가가고 그룹의 뉴비전 선포에 맞춰 사명을 교체했다"며 "앞으로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만드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이로써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 산하 증권사로 '하나'라는 통합 브랜드를 쓰게 됐다.2015년 9월 1일 하나금융투자로 바꾼 이후 7년 만의 사명 변경이다.증권사들은 2016년 정부의
[뉴스로드] 다올투자증권(회장 이병철)이 중단됐던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를 8월 중 재개한다. IBK투자증권도 이달내에 재개한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이달 16일부터, IBK투자증권은 이달 중으로 미국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이들은 서비스 재개를 위한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앞서 두 증권사는 미국 현지 브로커인 LEK증권 서비스가 정지되면서 6월 13일부터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이들 증권사는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브로커 증권사를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늘려
[뉴스로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월23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공매도 제한 규정이 담긴 자본시장법 180조 1항을 위반해 과태료 10억원을 부과받았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과태료는 2018년 '무차입 공매도'로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가 부과받은 75억480만원 이후 이후 가장 큰 규모며, 국내 증권사 중에서 최대 규모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년간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공매도 위반으로 조치를 받은 과태료는 12억원이다. '무차입 공매도'는 증권을 소유하거나 빌
[뉴스로드]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한미약품의 하반기 연결 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각각 6877억원과 785억원으로 추정했다. 상반기 대비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8.6%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북경한미의 호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미약품 개별 실적 역시 국내 의약품 수요 확대 속에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연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와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포지오티닙’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허가 여부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하
[뉴스로드]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이자 이익이 늘면서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2분기(4∼6월)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이상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2조7천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이익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신한금융그룹의 역대 최대 실적으로 조용병 회장의 3연임 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신한금융지주는 22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3천20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2분기(1조2천518억원)보다 5.5% 많지만,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1조4천4억원)
[뉴스로드] 신한금융투자가 여의도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이지스자산운용에 6천395억에 매각한다.18일 신한금융투자는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말까지 매각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1995년 5월 준공된 현 사옥을 줄곧 보유하고 있던 신한금융투자는, 사옥 매각을 통해 막대한 차익을 남기게 됐다.현 장부가 1천800억원의 3.6배에 이르는 금액이다.이번 매매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이루어져, 매각 후 신한금융투자가 사옥을 그대로 임차에 사용하는 방식이다.사옥 매각을 통해 유입되는 현금으로 늘어난 자본을 통해 신한금융투자는 기업금
[뉴스로드] 증권사에서 사내 윤리 강령 위반 사례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의 돈을 관리 및 운용하는 증권사에서 직원 성희롱, 괴롭힘, 횡령 등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이 7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9개에서 지난 2016년부터 2022년 1분기까지 총 98건의 임직원 사내 윤리강령 위반이 일어났다.사내 윤리강령 위반 사례는 집단 따돌림부터 성희롱, 성추행, 폭언, 욕설, 부당한 고객과 금전 거래, 근무지 이탈, 부당 대출, 고객 계좌에서 불법 자금 출금 등 다양했다.증권사별로는
[뉴스로드] 최근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권에도 ‘녹색 투자’ 열풍이 불고 있다. 온실가스를 과도하게 배출하는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양하고, 친환경소재나 신재생에너지 등 기후위기 대응이 필수적인 산업에 좀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것. 하지만 일부 금융사들이 제대로 된 기준 없이 ‘녹색 투자’라는 이름만 앞세워 기업 이미지를 세탁하는데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오히려 금융권 전반에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12일 발표한 ‘글로벌 금융회사의 그린워싱 사례와 시사점’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