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박찬구 회장이 지난해 금호석유화학에서 약 21억원의 보수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금호석유화학이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작년 급여 16억7400만원, 상여 4억100만원에 장기근속 포상 등 기타 근로소득 4100만원까지 모두 21억1600만원을 수령했다.박 회장은 지난해 5월 회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무보수 명예회장으로 재직한 기간이 있어 급여는 이 기간을 제외한 9개월간 지급됐다. 그는 작년 11월 금호미쓰이화학 대표이사로 선임돼 경영에 복귀했다.박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한국은행이 '충분한 기간'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은이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지나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근원물가(식품·에너지 제외)가 기조적으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는 등 우리 경제가 물가 안정기로 재진입하는 모습이지만,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섣불리 유동성을 풀어줄 경우, 물가 안정기로 진입하지 못한 상태에서 부채만 증가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의 위험을 자초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아직 일부
쿼드러플 역세권(예정) 입지를 갖춘 지식산업센터,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가 분양 중이다.‘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8층, 연면적 9만9,168㎡ 규모로 조성된다. 주차대수는 법정 대비 193%인 총 838대로 계획돼 있다.LG전자가 과거 LG정보통신이던 시절부터 문을 열어, 이동통신과 관련한 기술을 연구, 개발하던 구(舊) 안양LG연구소 부지에 들어서는 만큼 다양한 사업체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혁신 설계를 반영한 지식산업센터로 공급될 전망이다. 또한 기업의
올 1월 부가가치세를 중심으로 세수가 늘어 나라살림이 작년보다 조금 좋아진 걸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4일 올해 1월 국세 수입은 45조 9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조원 증가했다고 '재정동향 3월호'에서 밝혔다.예산 대비 진도율은 12.5%로 1년 전보다 1.8%p 늘었다.세목별로 보면 소득세는 6000억원 더 걷혔다. 취업자 수가 늘고 금리 상승 등 영향이다.부가가치세 수입은 2조 3000억원 늘었다. 작년 4분기 민간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영향이다. 법인세는 2000억원 줄었는데 결산법인 환급액이
2018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해오며 회사의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국제적 수준의 ESG 경영 실천을 입증했다.SK네트웍스(대표이사: 이호정)는 13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경영 전략 등을 평가해 공개하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
13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주요 판매처인 테슬라를 겨냥해 미국에 기존 캔자스주 공장과 비슷한 규모의 시설을 추가로 짓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40억 달러(약 5조2천640억원)다.파나소닉은 네바다주에 공장을 지어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캔자스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파나소닉의 공장 증설 계획을 아는 소식통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파나소닉이 여러 요소를 고려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파나소닉이 증설을 결정한다면 새로운 시설에서 기존 배터리보다 용량이
13일 (주)리뉴웍스는 사단법인tk 한-우크라이나 경제협력협회(KUECA)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에 필요한 친환경 및 재활용 사업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KUECA는 기획재정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에 따라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경제통상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재건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비영리 단체이자 우크라이나 정부와 한국 민간기업간의 소통의 창구역할을 위한 공통의 목적으로 출범하였다. (주)리뉴웍스의 의장이자 KUECA의 제1회 정기총회를 통해 친환경정책 분
정부가 올 7월부터 소상공인들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간이과세자 기준이 연매출 1억400만원으로 조정하고, 영세소상공인의 전기요금 부담도 덜어준다. 이번 조치는 앞서 지난달 8일 중소벤처기업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9개 부처가 참여한 민생토론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비용 부담 완화, 불합리한 행정처분 제도 개선, 스타트업 법률 지원 등에 대한 건의에 따른 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분야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기재부가 소상
미국 정부가 한국의 반도체 관련 기업에 대한 보조금 규모가 발표될 예정이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현재로는 받는 것은 분명한데, 그 규모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상태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의 반도체법에 따른 한국 기업의 보조금 문제와 관련, 미국 정부의 발표시점을 "3월 말에는 발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 규모에 대해서 미국 측이 정해놓
부산 시민들의 도심 속 대표 휴식처로 알려진 온천천이 하천공사로 새롭게 탈바꿈 할 예정이다. 이에 온천천 인근에서 오는 4월 분양에 나서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도 자연스레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온천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15분 생활권 조성을 위한 정책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이다. 부산 금정구 구서동 일원(온천천 구서~남산 구간)에서 올해 1월 공사에 착수해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며, 온천천 상류부 내 노후화된 어도(낙차동)을 자연형 어도로 복원하고 하천구역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모델을 대량 생산하기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월가 투자자문사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들이 테슬라의 텍사스 공장을 탐방한 뒤 이런 의견을 내놨다고 전했다.애널리스트 크리스 맥널리가 이끄는 팀은 이날 보고서에서 '모델 2'로 불리는 테슬라의 저렴한 전기차에 대한 최상의 시나리오가 2026년 50만 대에 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테슬라는 점점 '2027년 이야기'가 되어 가고 있다"고 썼다.이전까지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이 차를 2026년에 100만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는 미국 소셜미디어 업체 '레딧'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최대 8조원대에 달할 전망이다.레딧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31∼34달러로 제시했다.레딧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7억4천800만달러(9천800억원)를 조달할 전망이다.신주 발행 물량 중 약 8%는 올해 1월 1일 이전에 계정을 연 레딧 사용자와 회사 이사진, 임직원 가족 등에 배정된다.공모가격 상단을 적용한 상장 후 기업가치는 54억달러(약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윤석열정부 들어 세금 감면·비과세 정책이 연소득 7800만원 이상 고소득자와 대기업에 더욱 집중되면서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기획재정부(장관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11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연 소득 7800만원 이상 고소득자가 혜택을 받는 조세지출은 15조4000억원으로 전망됐다. 조세지출은 세금을 면제하거나(비과세) 깎아주는(감면) 방식 등으로 재정을 지원해주는 것을 말한다.고소득자 대상 조세지출은 2019∼2021년 10조원 안팎이었는데,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2022년 12조5000억원
회사채 시장에서 기관들이 연초에 적극적으로 채권을 사들이는 '연초효과'가 마무리되자 이른바 '4월 경계령'이 퍼지고 있다.특히 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공사채의 발행량 증가에 주목하고 있다. 신용도가 우수한 공사채 발행 규모가, 늘어나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떨어지는 다른 회사채의 수요까지 흡수하며 수급 부담이 생길 수 있다.한편 4월 총선이 끝나면 부동산발 신용위기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도사리고 있어 회사채 시장에 긴장감이 맴돈다.최근 공사채의 발행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금융투자업계가 11일 전했다. 올해 1월 공사
일명 '반값아파트'로 잘 알려진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이 대폭 활성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의 토지임대부건물분양 주택은 분양가격은 싸지만, 토지임대료 부담은 공급확대를 제한하는 요소로 지적돼왔다. 하지만, 토지임대료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은 '부가세법 시행령'이 최근 개정되면서 토지임대료 부담이 크게 완화될 수 있게 됐다. 토지임대부주택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나눔형 50만호)과 김동현 경기도지사의 선거공약(25만호)이기도 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는 "SH
대기업이 자리하는 지역 분양 시장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기업의 입주 및 투자 등이 이어지면 일자리 유입으로 인한 인근 상주 인구 증가, 인프라 확충 등으로 인해 두터운 수요를 자랑하기 때문이다.대기업의 존재는 그 지역만의 상징성을 띄기도 한다. 울산의 현대, 평택•아산의 삼성, 청주의 SK하이닉스 등 상징적인 대기업으로 자리잡으면서 각 지역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대기업 입주한 지역은 인규 유입도 많은 편이다. 대기업 일자리 창출 효과와 더불어 산하 기업 입주, 주변 상권 형성 등 여러 부가적인 영향을
한국은행이 8일 국제수지 잠정통계를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경상수지는 30억5000만 달러(4조519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하지만 흑자 규모는 지난해 12월(74억 1000만달러)보다 줄었다.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42억4000만 달러)가 작년 4월 이후 10개월 연속 흑자다.전년 동월대비 (-73억5000만 달러) 1년만에 흑자 전환했다.수출(552억2000만 달러)은 지난해 1월보다 14.7% 늘었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넉 달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품목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 기록으로 마감했다.이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 개시 시점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60포인트(1.03%) 오른 5157.36에 마감하며 지난 4일의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30포인트(0.34%) 오른 38,791.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1.83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르면 8일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한다. 정용진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지난 2006년11월 부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8년만이다.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이마트가 29조4000억원대의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선전했으나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손실로 연결기준 첫 영업손실을 냈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줄어들었다.이명희(81) 회장은 총괄회장으로 신세계그룹 총수(동일인) 지위에는 변함이 없다. 정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동갑내기 사촌지간으로 경복고를 졸업하
오는 22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입지가 위태로워 보인다.상대는 다름아닌 박찬구 회장의 조카 박철완 전 금호석유 상무다. 박철완 전 상무는 지난 2002년 타계한 박정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금호석유 보통주 지분의 9.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박 회장은 7.14%로 3대주주, 박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금호석유 부사장은 7.65%로 2대주주다. 박 회장 부자의 지분만 14.79%,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15.89%에 이른다.반면 박 전 상무의 특수관계자 포함 지분은 10.87%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