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최태범 기자] 인천대학교 법학부 학생들이(학생회장 이세연) 전공 특성이 투영된 학부 고유의 오랜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2023학년도 법대인의 봄’행사를 9일 개최한 것. 행사가 개최된 인천대 강당에는 600여 명의 구성원들이 가득 메운 가운데 법학부 학생총회 및 법학부 동문 변호사 3인 릴레이 테마 특강 등이 진행됐다. 이어 박종태 총장, 심우정 인천검찰청 검사장, 이충훈 법학부장과 백원기·류인모·김수진·진도왕 교수, 류한동 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23학번 법학부 신입생 64명에 대한 법전 증정식이 진행됐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9일 검찰에 구속됐다.조 회장은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다.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조 회장에 대한 영장심사를 마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조 회장은 한국타이어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의 자금 130억원가량을 현대자동차 협력사 리한에 대표와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빌려줘 회사에 일정 부분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비슷한 시기 회삿돈 수십억원을 자신의 집 수리나 외제차 구입 등에 쓴 혐의도 있다.또한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다른 제조사
하나금융지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8명 중 신임 후보로 원숙연·이준서 교수가 포함됐다.지난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외이사 후보 8명을 추천했다.하나금융에 따르면 신임 후보인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전문가, 이준서 교수는 재무 전문가다.원숙연 교수는 대검찰청 양성평등정책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 재정운용전략위원회 민간위원, 한국거래소 비상임이사, 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 지역재투자평가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이준서 교수는 금융
화신테크 소액주주연합 800여 주주가 지난달 중앙일보와 조선일보 등 일간지 1면에 전 모 변호사의 횡령 사실 등을 근거해 처벌을 호소했다.소액주주연합은 전 모 변호사가 연합에 무료 법률 자문을 약속하면서 연합에 접근한 뒤 화신테크의 대표이사직을 차지하고, 화신테크 회생을 고의로 폐지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전 변호사가 화신테크의 자금 100억원 중 42억원을 자신의 법무법인으로 횡령하고, 그 자금을 자신이 대표로 있는 JW에셋으로 빼돌려 성지건설의 유상증자 대금으로 사용했다고 전했다.연합은 지난해 4월 전 변호사를 검찰에 고소했으나
경찰이 중흥건설 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2명을 '벌떼 입찰' 혐의로 검찰로 송치했다.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공공택지 입찰에서 이들이 계열사를 동원해 낙찰률을 높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이들은 부산 공공택지 입찰에서 계열사를 동원해 입찰을 따낸 것이 적발돼 국토교통부가 수사를 의뢰했다.국토교통부가 수사를 의뢰한 다른 건설사 중 3곳은 서울경찰청이 수사 중이고, 2곳은 광주경찰청이 맡아 중흥건설만 먼저 송치했다.당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계열사나 가짜 회사를 내세워 입찰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조현범 회장이 6일 회삿돈 유용 혐의로 검찰에 출석했다. 조현범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에 출석해 휴대전화 등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참관했다.조현범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19일 그의 자택과 한국타이어 본사, 계열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해 회계 장부와 그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조 회장이 회삿돈을 개인 집수리,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정확한 횡령·배임 규모를 확인한 뒤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
검찰이 국내 가상화폐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의 시세 조작 정황을 포착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지난 26일 강남구에 위치한 빗썸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코인 거래내역을 확보했다.검찰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해당 코인의 가격을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특정 코인의 거래내역을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으로 빗썸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검찰은 시세 조작 정황이 나타난 코인이 상장된 다른 거래소의 거래 내역도 살펴볼 예정이다.[뉴스로드]
재벌가 3세와 전 고위공직자 자녀, 연예기획사 대표 등이 재미교포로부터 대마를 공급받고 유통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간 대마를 유통한 재벌가 3세 등과 관련해 직접수사해 17명을 기소하고, 국외 도주한 3명을 지명수배했다고 26일 밝혔다.여기에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 홍모씨와 조욱래 DSDL 회장 아들인 조모씨 등 재벌·중견기업 2~3세 6명이 포함됐다.조모씨는 효성그룹에서 분리된 DSDL의 이사로, 효성그룹 창업주 고(故) 조홍제 회
SKT는 설 연휴 기간 보이스피싱과 스팸·스미싱 사기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고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특히 최근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인해 대출이 필요한 가장 등 40~50대를 타겟으로 한 대출 사기형 피해사례 및 검찰/금감원 등 정부 기관을 사칭한 피해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경찰청은 이러한 보이스피싱, 스팸·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10계명을 만들어 사전에 사기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대응법을 공유했다.SKT는 갈수록 고도화·지능화하는 보이스피싱과 스팸 메시지 및 스미싱 범죄의 사전 차단에 나서고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회사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19일 조현범 회장 자택, 한국타이어 본사, 계열사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장부 등을 압수하고 있다.검찰은 최근 서울서부지검에서 조현범 회장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검찰은 조현범 회장이 개인 집수리, 외제차 구입 등에 회사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횡령·배임 규모를 확인할 예정이다.검찰은 한국타이어의 계열사 부당 지원에 총수 일가가
법원이 인천시 중구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토지 인도를 위한 강제집행을 17일 시도했다.인천지법 집행관실은 이날 오전 8시께 '스카이72' 골프장 기존 운영사가 골프장 부지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돌려주지 않아 강제집행을 시작했다.집행관실 직원들이 스카이72 골프장 바다코스 입구에서 내부 진입을 시도했으나, 골프장 안에서 식당 등을 운영하는 시설 임차인 측이 용역업체 직원 500명가량을 고용해 맞섰다.이 과정에서 소화기가 뿌려지고 고성과 욕설이 오갔다.용역업체 직원들은 '좌파 정권 입찰비리 수사 촉구', '공동점유자 불법 집행
법원이 조만간 인천 영종도 골프장 '스카이72' 운영사의 토지 인도 강제집행에 나설 예정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오는 17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부지를 인천공항공사에 반환하라는 부동산 인도 강제집행에 나서기로 하고 이를 공사에 통보했다.법원은 지난해 12월 29일까지 골프장 부지를 인천공항공사에 반환하지 않으면 강제집행을 하고 비용은 스카이72 측에 부담하도록 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인천공항공사가 스카이72 측을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 등 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한 데 따른 조치다.그러나 스
30대 그룹 사외이사 5명 중 1명이 대기업 2곳 이상에서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자산순위 상위 30대 그룹 중 사외이사를 둔 220개 계열사의 사외이사 771명의 이력을 분석했다.그 결과 168명(21%)이 2곳 이상 기업의 사외이사를 겸직했다.상법 시행령상 사외이사는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가리지 않고 2개까지만 겸직 가능하고, 동일 기업에서 연임은 6년까지만 가능하다.상장사 2곳에서 겸직하는 사외이사가 121명, 상장사 1곳과 비상장사 1곳에서 겸직하는 사외이사가 40명이었다.비상장사 2
한국타이어의 부당지원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가 22일 서승화 전 한국타이어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서승화 전 부회장은 2009년부터 약 10년간 한국타이어 부회장을 맡았다.한국타이어는 2014년 2월~2017년 12월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구입해 부당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부당지원을 통해 MKT의 영업이익률은 2010~2013년 13.8%에서 2014~2017년 32.5%로 크게 개선됐다.부당지원으로 MKT가
증여세를 회피하기 위해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팔도록 지시한 혐의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허영인 회장을 불구속기소 했다.조상호 전 SPC그룹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에 따르면 허영인 회장 등은 2012년 12월 파리크라상과 샤니가 보유한 밀다원 주식을 취득가(3,038원)나 직전 연도 평가액(1,180원)보다 현저히 낮은 255원에 삼립에 팔았다.이를 통해 샤니는 58억 1천만원, 파리
총수 2세가 지분을 보유한 10개 회사의 평균 내부거래 비중이 22%에 육박하는 가운데, 총수 2세 지분율이 100%인 한국타이어의 신양관광개발 내부거래 비중이 10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지주회사의 소유·출자 현황 및 수익구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76개 대기업집단 중 29개는 지주회사 체제인 것으로 집계됐다.지주회사 체제 기업의 총수일가 평균 지분율은 49.4%로, 총수 2세가 지분을 보유한 10개 회사의 내부거래 평균 비중은 21.7%로 전체 전환집단(13.2%)이나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선대 회장에게서 차명주식을 상속받고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상속세를 부과받은 데 불복해 낸 행정소송 2심에서도 이겼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9-1부(강문경 김승주 조찬영 부장판사)는 이웅열 전 회장이 성북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2016년 코오롱그룹을 세무 조사한 뒤 이웅열 전 회장이 선대 회장에게서 차명주식을 상속받고도 신고하지 않는 등 900억원대 상속 사실을 누락했다는 이유로 상속세 부과 처분을
김상열 전 호반건설 회장(현 서울미디어홀딩스 회장)이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1심에서 벌금 1억 5천만원을 선고받았다.김상열 회장은 계열사와 가족을 공정거래위원회 보고 자료에서 빠트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공정거래위원회는 김상열 회장이 2017~2020년 13개 계열사와 친족 2명을 대기업 집단 지정자료에서 고의로 누락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검찰은 올해 7월 김상열 회장을 벌금 1억 5천만원에 약식기소했고, 법원은 공판을 열어 심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사건을 정식 재판에 부쳤다.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이원중 부장판사는 8일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국내 30대 그룹에서 여성 사외이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30대 그룹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219개 기업의 사외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여성 이사는 전체 780명 중 15.4%에 해당하는 120명이었다.개정 자본시장법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이사회를 특정 성이 독식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고, 올해 8월 시행에 들어갔다.이 법 시행 전인 작년 3분기보다 여성 사외이사는 38명 늘었다.사외이사 이력을 보면 관료 출신은 193명으로 작년 3분기
검찰이 테라·루나 권도형 대표와 함께 테라폼랩스를 창립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지난 29일 오후 신현성 전 대표를 포함한 8명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신현성 전 대표 등 4명은 테라·루나의 초기 투자자이며, 나머지 4명은 테라·루나 기술 개발 핵심 인력들로 모두 국내에 체류 중이다.이들은 스테이블 코인(가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