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국가가 지출한 세월호 참사 수습 비용 중 70%를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상속인이 부담하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이동연 부장판사)는 17일 국가가 유 회장 일가 등을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 소송에서 "유 전 회장의 자녀인 유섬나·상나·혁기 등 세 자녀가 총 1천700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이번 판결은 국가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승소한 최초의 사례다 앞서 국가는 청해진해운 주주사와 유 회장 자녀를 상대로 4천213억원의 구상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2017년
[뉴스로드] 여성가족부가 16일 "지난해 학교, 학원, 어린이집 등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종사자의 성범죄 경력여부를 점검한 결과, 106개 기관에서 성범죄 경력자 108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2월부터 11월 사이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종사 중인 3,172,166명을 점검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점검은 중앙행정기관·지자체·교육청과 합동으로 진행했으며,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채용된 이후에 확정된 성범죄 경력자등을 적발·조치하기 위해 실시했다. 여가부는 “적발 인원 108명 가운데 91명은 해임 또는 기관
[뉴스로드] 지난해 불에 타거나 찢어져서 쓰지 못하게 된 화폐가 2009년 이후 최대 수준인 6억4000만장으로 집계됐다.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 규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6억4000만장으로 전년 대비 1000만장(2.2%) 늘어났다. 폐기된 액수는 4조3540억원으로 지난해(4조2613억원)보다 927억원(2.2%) 증가했다.폐기된 손상화폐 대부분은 지폐(은행권)였다. 지난해 폐기된 화폐 6억4000만장 중 은행권은 6억1000만장(4조3516억원)으로 5톤
[뉴스로드] # A씨는 지난해 1월 2일 오후 10시 25분 출발 예정인 항공편 탑승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대기했으나, 항공사 사정으로 항공편이 8시간 지연돼 다음 날 오전 6시 30분경 목적지인 필리핀으로 출발했다. A씨는 항공편 지연에 따라 여행 일정, 숙박 등에 차질이 발생했으므로 항공사에 이에 대한 배상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 #B씨는 지난해 2월 21일 택배 서비스로 물품을 주문했으나 파손된 상태로 배송됐다. B씨는 택배사에 항의했지만, 택배사는 택배기사의 잘못이므로 대리점·택배기사와 직접 해결하라고 답했다. B씨는 이어
[뉴스로드] 대리점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깎은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이 대리점의 단체구성권을 보장하고 영업이익 5%를 공유하는 등 시정 방안을 내놨다.공정거래위원회는 남양유업(주)와 협의를 거쳐 거래상 지위 남용 관련 잠정 동의 의결안을 마련했으며, 14일부터 내달 22일까지 40일간 이해관계인 의견을 수렴한다고 13일 밝혔다.동의의결제도는 사업자가 제안한 시정방안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법 위반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로, 법적 해결에 따르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신속한 피해구제와 시장질서 회복이
[뉴스로드] 앞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을 탈취해 유사제품을 제조·납품하는 ‘꼼수’가 원천 봉쇄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중소기업의 핵심자산인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그간 이뤄진 하도급법 및 시행령 개정사항을 반영해 개정한 ‘기술자료 제공 요구·유용행위 심사지침(이하 심사지침)’이 1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개정 심사지침은 ‘원가자료 요구’를 정당한 기술자료 요구 사유에서 삭제해, 원사업자가 별도로 정당성을 입증하지 않는 한 수급사업자에게 원가 관련 자료 제공을 요구할 수 없도록 했다. 기술자료를 요구할 수 있는 정당
[뉴스로드] 일명 ‘타다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되지 못하면서, 타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지난달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타다금지법’은 이날 법사위 상정이 예상됐다. 하지만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전체회의에 상정할 안건을 두고 힘겨루기를 벌이는 과정에서 논의가 중단됐고, ‘타다금지법’의 상정도 불발됐다. 이날 법사위에는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연금 관련 3법(국민연금법·기초연금법·장애인연금법 개정안) 등
[뉴스로드] 미국과 이란의 갈등 관계가 악화일로로 들어서면서 금융당국이 일일점검반을 구성하고 모니터링 강도를 격상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긴급경제관계장관회의 직후 금융당국 및 국제금융센터 등으로 구성된 금융시장 일일점검반을 가동해, 중동 불안과 관련한 국제정세 및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운용해나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지난 3일 이란 군부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뒤 미-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금융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금융
[뉴스로드] 2022년까지 전국 모든 어린이 보호구역에 무인교통단속장비와 신호등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차량에 대한 범칙금·과태료가 일반도로의 3배로 상향된다. 정부는 7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는 이번 대책의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 우선 눈에 띄는 점은 운전자 처벌보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둔 것이다. 이를 위해교통사고 우려가 큰 지역에 무인교통단속장비 1,500대, 신호등 2,200대가 올해 설
[뉴스로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등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의 기업결합은 시장 독과점에 해당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엄격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는 자영업자나 소속 배달원 등 이해 당사자들이 다수인 상황에서 두 회사의 인수합병은 단순한 기업경쟁력 제고 차원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며 “공정위는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함에 있어 산업구조적 측면과
[뉴스로드] 국민권익위원회는 30일 “올해 권익위에 접수된 공익신고는 4천807건으로 지난해 3천211건 보다 49.7% 늘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국민건강과 관련된 공익신고 건이 1013건(21.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전 분야 781건(16.3%), 소비자 이익 분야 569건(11.8%), 환경 분야 521건(10.8%), 공정경쟁 분야 125건(2.6%), 공공의 이익 분야 10건(0.2%) 순이었다. 이중 내부자에 의한 공익신고는 369건, 변호사를 통한 비실명 대리신고는 20건이었다.지난 2011년 법 제
[뉴스로드] 정부가 40대 고용률 개선을 위해 맞춤형 대책을 준비한다.정부는 지난 26일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동으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과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공동 주재로 ‘40대 일자리 태스크포스(TF)’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내년 3월까지 40대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현재 40대 고용률은 ‘나홀로’ 뒷걸음질 치는 중이다. 40대 취업자 수는 2015년 11월 이후 48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고용률 또한 11월 기준 78.4%로 전년 동월 대비 1.1%p 하락했다. 전 연
[뉴스로드] 내년부터 정년이 지난 고령의 노동자를 계속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정부가 분기별로 1인당 9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출산·육아휴가로 인해 대체 인력을 고용한 사업주에 대한 지원 범위도 확대된다.정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고용보험법 시행령’ 등 고용노동부 소관 3개 법령안을 심의·의결했다.우선 정부는 고용보험법 시행령을 통해 약 246억원 규모의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내달 1이부터 ▲정년을 연장·폐지하거나 ▲정년이 지난 노동자를 계속 고용하거나 ▲정년
[뉴스로드] '3+1'이 결국 백기를 들었다.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수를 현행(253명 대 47명)대로 유지하되 연동형 비례대표 의석을 30석(연동률 50%)로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비례대표 배분 기준이 되는 정당득표율은 현행 3%를 유지하기로 했다. 논란이 된 석패율은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4+1 협의체‘는 합의한 안건을 본회의에 일괄상정해 처리하기로 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과 관련해서는 기소심의위원회를 따로 두지
[뉴스로드] 일본 수출규제로 시작된 한일 갈등으로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관광 수입에 의존했던 중·소도시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2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나가사키현 쓰시마섬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올해 들어 9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인구 3만명의 쓰시마섬은 부산에서 5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배편을 이용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 쓰시마섬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41만3200명 중 한국인은 41만300명으로 쓰시마섬 전체 관광객의 99%를 차지한다. 또한, 한국인 관광객
[뉴스로드] 전 세계 남자 흡연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연합뉴스가 세계보건기구(WHO)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남녀 흡연 인구가 각각 10억9천300만명과 2억4천400만명으로 추정됐다고 '세계 담배 이용 추세' 보고서를 통해 19일(중부유럽 현지시간) 발표했다.전 세계 흡연인구는 2000년 13억9천700만명에서 2005년 13억8천700만명, 2010년 13억7천만명, 2015년 13억5천100만명 등으로 최근 약 20년간 꾸준히 감소했다. 같은 기간 흡연율도 33.3%, 30.
[뉴스로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디지털 플랫폼 노동의 새로운 도전과 과제’ 토론회가 1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웹 기반 플랫폼 노동과 여성 플랫폼 종사자 실태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보호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발제를 맡은 오은진 여성정책연구원 여성노동연구센터장은 여성 플랫폼 노동자 2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 플랫폼 종사자 26.5%가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구체적 사례로 ▲임금체불·미지급(
[뉴스로드] 고용노동부는 17일 장애인 고용률이 현저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고용의무 이행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459개 기관·기업의 명단을 공표했다.현행법 상 국가·지방자치단체, 상시근로자 5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는 2019년 기준 3.1~3.4%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준수해야 한다.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은 의무 고용률의 80%, 민간기업은 의무 고용률의 50%에 미치지 못할 경우 명단 공표 대상에 포함된다. 지난 5월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기준 장애인 고용률이 기준에 미달하는 1167개 기관·기업에 명단 공표
[뉴스로드] 김명수 대법원장이 12일 사법행정자문회의 2차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변호사들이 법관을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연합뉴스가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자문회의는 "국민이 바라는 '좋은 재판'을 구현하고 법관에 대한 자기 점검의 기회 등을 제공하기 위해, 법관에 대한 변호사 평가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제도 도입에 앞서 평가제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준비기구를 설치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사법행정자문회의는 사법 개혁을
[뉴스로드] 사회적 논란을 낳은 '곰탕집 성추행' 사건의 피고인에게 유죄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2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최모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은 주요 내용이 일관되고 모순되는 부분이 없다. 허위로 피고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만한 동기나 이유 또한 없어 피해자의 진술을 배척할 사유가 없다“며 ”피고인이 강제추행했다는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최씨는 2017년 11월 26일 대전 한 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