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조합원 투표를 통해 쟁의권을 확보해 일부 노조는 오는 17일부터 평화적인 쟁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쟁의권은 근로자가 파업이나 기타의 쟁의행위를 하는 권리다.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24년 임금·복리후생 교섭에 참여한 5개 노조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노조 조합원 총 2만7458명 중 2만85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전체 조합원의 74%에 해당하는 2만330명이 쟁의에 찬성했다. 투표 참여자 중 찬성은 97.5%였다.이로써 노조는 지난 2
검찰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민주노총 소속 노조를 탈퇴하도록 종용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74) SPC그룹 회장에 대해 3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SPC그룹이 강력 반발했다.SPC그룹은 4일 입장문을 내고 "어제 저녁 검찰이 허영인 SPC 회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SPC 그룹은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SPC그룹은 "허 회장이 검찰로부터 출석을 요구받고 중요한 사업 일정 때문에 일주일 뒤로 늦춰달라고 요청했으나 합당한 이유 없이 거절당했다"면서 "조사를 회피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또한 "병
작년 반도체 부문에서 대규모 적자를 낸 삼성전자가 올해 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사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와 대표 교섭권을 가진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노조)과 올해 임금 협상 과정에서 기본 인상률을 2.5%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측은 "기본 인상률 2.5%에 개인별로 적용되는 성과 인상률 평균 2.1%를 감안하면 평균 인상률은 4.6%로 결코 낮지 않은 수준"이라며 "특히 사원급 중에서 상위 평가를 받으면 10% 가까이 연봉이 인상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노조는 8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 지회에 따르면 카카오가 노조의 활동 중단을 요구했다.카카오 노조는 전날 홍은택 대표이사 명의로 사측이 발송한 공문 내용을 공개하며 6일 이같이 밝혔다.공문에는 노조가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온라인 사내 게시판에 회사 비판 취지의 게시 글을 올리고 있고, 회사 로비를 점거해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이와 함께 모든 온오프라인 시설, 장비, 장소를 사전 협의 없이 이용하지 말라는 내용도 담겼다.또한 노조의 활동은 반드시 회사와 사전에 협의하라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카카오 노조는 "모든
삼양사가 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과정에서 민감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강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달 23일 민주노총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세종충남지부·삼양사사무관리직지회는 삼양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정보 동의 절차를 철회하고, 관련자는 임직원들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삼양사 노조에 따르면 회사는 직원들이 윤리, 정보보안, 성희롱 예방, 장애인 인식 개선,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등 온라인 교육 후 최종 시험을 보는 과정에서 ‘민감한 개인정보’ 수집·활용에 관한 동의를 강제적으로 받았다.이 과정에서 동
서울교통공사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21일 타결되면서 노조가 2차 총파업 계획을 철회했다.공사와 노조 연합교섭단은 22일 오후 9시 25분께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합의안에는 안전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인력 충원을 추진하자는 내용이 담겼다.또 경영 합리화와 관련해 노사가 인식을 같이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계속 추진방안을 찾기로 했다.통상임금 항목 확대에 소요되는 인건비는 노사 공동으로 서울시에 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노사가 근로시간 중 조합 활동과 관련한 근로시간면제, 근무 협조, 노조무급전임
포스코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안에 잠정 합의하면서 파업을 피했다.31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한국노총 포스코노동조합은 이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회사측이 제시한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임금 10만원 인상, 주식 400만원 지급, 일시금(비상경영 동참 격려금) 250만원 지급, 지역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이다.또한 격주 4일 근무제도 도입, 경영성과금제도·직무급제 도입·복리후생 재설계 등을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 등도 포함됐다.포스코노조가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찬성 의결하면 최종적으로 임·단협이 타결된다.
포스코의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포스코노조가 28일 오전 6시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조합원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1만 1145명 중 8367명이 찬성, 2389명이 반대, 389명이 기권했다.포스코노조는 30일까지인 중앙노동위원회 단체교섭 조정 절차에서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파업 수순에 들어갈 예정이다.포스코는 5월부터 10월까지 24회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실패했다
포스코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이번에도 결렬됐다.6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3일부터 5일 밤까지 실무협의 및 본교섭을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포스코 측은 이번 협상에서 최종안으로 기본임금 16만 2천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또 경영성과금 제도 개선, 직무급제 도입, 복리후생제도 개선 등과 관련해 노사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협의하자고 제안했다.회사 측은 앞서 지난 9월 21일 교섭에서 기본임금 15만원, 주식 400만원 1대1 매칭, 격주 주 4일제, 구내식당 중식 무료 제공, 정년퇴직자 7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도 파업 없이 단체교섭을 마쳤다.현대차 노조는 18일 전체 조합원 4만4643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3만8603명 중 2만2703명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올해 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300%+800만원, 격려금 100%+25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이 담겼다.노사는 이와 별도로 기술직(생산직) 800명 신규 추가 채용, 출산·육아 지원 확대, 완성차 알루미늄 보디 확대 적용, 소품
지난 5년간 파업을 하지 않았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난항으로 오는 13일과 14일 각각 4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현대차 노조는 7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13일 상견례 이후 21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다수 현안에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현대차 측은 7일 교섭에서 기본급 10만6000원 인상, 성과금 350%+850만원 지급(지난 3월 지급한 특별성과금 400만원+주식 10주 별도) 등을 담은 2차 임금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
현대자동차가 기본급 10만 1천원을 이상하는 내용의 임안을 노조 측에 제시했지만 노조는 추가 제시를 요구했다.현대자동차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19차 교섭에서 기본급 10만 1천원 인상과 성과금 300%, 7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임금안을 제시했다.올해 3월 이미 지급한 특별성과금 400만원과 주식 10주는 별도다.노조는 회사 제시안이 조합원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그러면서 "회사가 낸 성과에 비해 부족하다"고 밝혔다.앞서 노조는 기본금 18만 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급으로 전년도 순이익 30%(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에 25일 쟁의행위(파업) 찬반 투표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가결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관측됐다. 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체 조합원 4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이번 투표는 처음으로 모바일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돼 투표 종료 직후 바로 결과를 알 수 있다.파업 찬성이 교섭에서 회사를 압박하는 수단이면서도, 당장 파업에 돌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표는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실제로 지금까지 현대차 노조의 파업 투표가 부결된 적은 없다.노조는 이번
현대자동차 노사가 13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했지만, 국민연금 수령시기와 연동한 정년연장, 성과급과 상여금 인상 요구 등에 대한 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로써 현대차 노사가 지난 4년간 파업 없이 합의를 이어왔던 기록이 깨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윤장혁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안현호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견례를 갖고 상생하는 교섭을 만들자고 다짐했다.노조가 사측에 전달한 올해 임단협 요구안에는 기본급 18만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이 사측에 올해 기본급 6.5% 인상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지난 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사무직 노조가 조합원들에게 2023년 임금교섭 제시안을 공지했다.제시안에는 기본급 기준 6.5% 임금인상, 연봉 상한제 폐지, 생산량 달성으로만 생산성 격려금(PI) 지급, 영업이익의 15% 인센티브 지급, PS(초과이익분배금) 1천% 상한 폐지, 정년퇴직자 PS 지급, 임금피크제 폐지 등이 포함됐다.앞서 노조는 지난 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사측과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며 본격적인 임협 절차에 들어갔다
[뉴스로드]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정부 측에 ‘정의로운 산업전환 실현을 위한 노정교섭’을 촉구하며, 정부가 답하지 않으면 7월 20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12일 선언했다.금속노조는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흔들리는 산업과 노동자의 미래를 노동의 참여와 합의로 풀자는 제안에 윤석열 정부가 답이 없다면 이달 20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했다.전국금속노동조합 측은 “저임금·불안정 노동이 확대되면서 고용불안과 생존권 위협에 직면한 비정규 하청노동자들의 고통과 절규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금속노조 조합원은 85%의 압도
[뉴스로드] 11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공장에서 열린 올해 임금협상 15차 교섭에서 신규 공장 건설 등을 담은 국내 투자계획에 합의했다.현대차는 이날 교섭에서 세계 자동차산업 전환기 대응과 국내공장 미래 비전, 고용안정 확보를 위한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합의서는 현대차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을 2025년 완공 목표로 2023년 착공하고, 기존 노후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내용을 담았다.국내에 현대차 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건설 이후 29년 만에 들어선다.1960∼70년대에 지어진
[뉴스로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과거사위'와 관련해 안팎 곱사등이 상황에 처했다. '고 장자연 사건' 증인인 배우 윤지오씨에게 숙박비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와 법무부 노조를 탄압한 혐의로 잇따라 고발된 때문이다. 이밖에 언론을 피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돼 곤혹스런 상황에 처한 것.박 장관은 지난 12일 검찰 과거사위원회 활동과 관련 기자회견을 1시간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박 장관은 그 이유로 “취재진에게 사전에 배포한 브리핑 자료에 충분한 내용이 담겼다”며 질문을 거부한 것
[뉴스로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경영 복귀 사실이 알려지자 진에어 노조가 강력 반발했다. 조현민 전무가 진에어 경영인으로 복귀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주사인 한진칼 주요 임원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우려 때문이다. 조 전 전무는 2018년 4월 진에어 부사장으로 근무했으며 '물컵 갑질' 논란으로 대국민 사과와 함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진에어 노조는 11일 성명을 내고 "조 전 부사장의 한진칼 경영복귀에 2천여 직원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참담한 심정이다. 진에어 사태에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는 총수 일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