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오는 11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한 답방 가능성이 있다고 국정원이 밝혔다. 국정원은 24일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는 11월 김 위원장이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에 참석 가능성이 있느냐’는 정보위원들의 질문에 “비핵화 협상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부산에 오지 않겠나”라고 답했다.국정원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2~3주 내 재개될 것이라고 정보위에 보고했다. 실무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되면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연내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서훈
[뉴스로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정국이 경색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경제 보복에 따른 당연한 대응 조치"라며 정부 결정을 환영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조국 구하기에 급급한 나머지 국익을 버렸다"며 정부 결정을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는 23일 '당 대표·최고위원 취임 1년 합동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먼저 경제 도발로 신뢰를 깼다. 여러 고민 끝에 단호하게 대처해야겠다는 정부의 결정이 나왔고 당도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박광온 최고위원은 "지소미아 종
북한의 태도가 가관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늦어도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 된 나라(One Korea)로 세계 속에 우뚝 서도록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한반도 통일시간표를 제시했다. 그러자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은 바로 다음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는 남조선 당국자들과 더 이상 할 말도 없으며 다시 마주 앉을 생각도 없다”고 막말을 쏟아냈다. 조평통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 이행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남한을 향한 북한의 볼멘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간헐적으로 쏟아져 나오던 북한의 대남 불만이 25일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는 한층 더 강경하게 표출됐다.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위원장이 “남조선당국자들이 세상 사람들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며 공동선언이나 합의서 같은 문건을 만지작거리고 뒤돌아 앉아서는 최신 공격형무기 반입과 합동 군사연습강행과 같은 이상한 짓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서 ‘남조선 당국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
[뉴스로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은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돌아보시고 함의 작전전술적 제원과 무기전투체계들을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건조된 잠수함은 동해 작전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작전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그러나 잠수함의 규모나 제원, 김 위원장이 방문한 지역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조선중앙통신은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잠수함이 우리 당의 군사전략적 기도를 원
[뉴스로드] 지난달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깜짝 DMZ 회동을 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 대선 후보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일부 후보들은 이번 회동을 ‘사진촬영회’라고 비하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자의 체면을 살려주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내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넘어서야 하는 민주당 후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적 시도들을 부정하며 스스로를 대항마로 내세우기 위해 독설을 퍼붇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국내 정치뿐만 아니라 외교·안보에서도 전임 오바마 정부와는 정반대의 행보를 걸어온 만큼, 북핵협상
[뉴스로드] [뉴스로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북미 간 협상에 대해 ‘핵 보유국끼리의 핵 군축 협상’이며 비핵화와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태 전 공사는 2일 일본 마이니치신문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 협상 과정에서 주장하는 것은 북한의 핵무기와 핵시설 일부를 내놓고 그 대가로 미국이 제재를 해제하는 “단계적 합의와 단계적 이행”이며 이는 핵 위협을 조금 줄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성격은 핵 보유국끼리의 핵 군축 협상이다"고 말했다.태 전 공사는 이어 "북한은 이런 협상을 통해 실질적인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게 된다고
[뉴스로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문점 회동에 대해 정치권이 각가 다른 평가를 내놓았다. 30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북미 정상이 지난 66년 전 정전 협정 이후 처음 판문점에서 만나게 되는데 분단과 대결의 상징에서 평화와 협력의 상징으로 바뀌는 전환점이 되지 않았나 싶다”며 “사실상의 이번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지금 한미정상회담의 목표도 미북
[뉴스로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0일 오후 3시 45분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전격 회동했다. 이번 북미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G20 정상회의 참석 중 트위터를 통해 깜짝 제안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김 위원장에게 ‘비무장지대(DMZ)에서 인사(say Hello)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번개팅'을 제안한 것. 하지만 성사 여부는 불확실했다. 통상적인 정상회담과 달리 의전 경호 문제 등이 조율되지 않은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받아들일지 불확실했기 때문이다.
[뉴스로드] 채널A 시사프로그램 북미정상회담 특집 ‘김진의 돌직구 쇼’(2월27일 방영분)가 중징계를 받게 됐다. 방송통신심의위는 13일 회의를 열고 채널 A에게 전원 합의로 ‘주의’를 건의했다. 채널A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소식을 다루면서 베트남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꽃다발을 전한 베트남 여성을 ‘얼짱 대학생’으로 지칭하는 등 여성의 외모를 부각해 ‘주의’를 받았다. ‘주의’는 방송사 재허가 심사 평가 때 1점 감점되는 중징계다. 최종 제재 수위는 위원 전원이 모인 전체회의에서 확정된다. 지난 2월27일 ‘김진의 돌직구 쇼’
[뉴스로드]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조문 사흘째인 13일 오전 9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빈소를 찾았다. 홍 부총리는 “고인께서 평생 해왔던 민주화와 여권 신장, 남북 평화 통일에 대한 헌신과 기여를 다시 생각하고 기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 정치권에서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정진석 한국당 의원, 금태섭 민주당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으며 재계인사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최 회장은 “나라의 큰 어른을 잃은 것 같아 애통한 심정이다
[뉴스로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북한 김정은의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매우 개인적이고 따뜻하며 아름다운 친서였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친서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 누구로부터 친서를 전달받았는지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다만 예전처럼 '김정은 띄우기'는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북한이 김정은의 리더십 아래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뉴스로드] 전광훈 목사가 '빨갱이' 색깔론을 펼치며 문 대통령 하야를 재차 주장했다. 전 목사는 11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은 올해 연말까지만 하고 스스로 청와대에서 나와라. 가슴에 손을 얹고 양심이 있으면 그렇게 하라”고 주장했다.전 목사는 이어 “문 대통령이 가슴에 손을 얹고 민족과 국가 앞에 결단을 내렸으면 좋겠지만, 하느님이 문 대통령에게 지각을 열어달라고 (하기 위해) 청와대 앞에서 1인 단식 릴레이 기도회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전 목사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문 대통령 하야란을
[뉴스로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유튜브 공개 토론으로 맞붙었다. 최근 이틀간 인터넷을 달군 이른바 '홍카레오'다. 이날 토론은 유 이사장이 먼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보자"고 제안했고, 홍 전 대표가 수락하며 성사됐다. 사회는 변상욱 YTN앵커가 맡았다. 진행하에 △보수와 진보, △한반도 안보 △리더십 △패스트트릭 △민생경제 등의 주제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토론은 초반부터 대북 정책을 놓고 격돌했다. 홍 전 대표는 "북핵을 만들고 탄도 미사일까지 만들었다. 이건 적화통일 하겠다는
[뉴스로드] 자유한국당의 ‘막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김정은-문 대통령' 비교 발언의 파문이 가시기도 전에 한선교 사무총장이 취재기자들을 향해 막말성 발언을 한 것. 3일 한선교 사무총장은 자유한국당 최고위가 끝난 직후 회의장 밖에 앉아있던 기자들을 향해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먼. 걸레질을 해”라고 말했다. 한 사무총장의 발언은 황 대표와의 질의응답을 위해 한 기자가 엉덩이를 복도 바닥에 댄 채 앞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고 나온 것이다.논란이 일자 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기
[뉴스로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에 대한 ‘강제 노역형’ 보도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4월 열린 노동당 제7기 4차 전원회의에 참석한 후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조선일보는 지난 5월 31일 "김영철은 노역刑, 김혁철은 총살" 제목으로 "북한이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의 실무 협상을 맡았던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와 외무성 실무자들을 협상 결렬 책임을 물어 처형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고 보도했다.조선일보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하며 대미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
[뉴스로드]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대한 책임을 물어 당시 실무협상을 이끌었던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등을 처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선일보는 31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혁철 특별대표가 처형되고 대미 협상을 총괄했던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혁명화 조치(강제노역, 교육 등 처벌을 받는 조치)를 당했다.이 북한 소식통은 “김혁철은 지난 3월 외무성 간부 4명과 함께 조사받고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처형당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들에겐 ‘미제에 포섭돼 수령을 배
[뉴스로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김정은 대변인 짓’이라는 표현을 썼는지 여부를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황 대표는 21일 오전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지금 이 정부가 저희를 독재자의 후예라고 하고 있다. 진짜 독재자의 후예는 김정은 아닌가”라며 “세습 독재자 아닌가. 세계에서 가장 악한 독재자 아닌가”라고 비난했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가 요구한다. 김정은에게 정말 독재자의 후예라고 말해달라”며 “싸우려고 하면 타깃이 정확해야 하지 않나”라고 밝혔다.황 대표는 “진짜 독
[뉴스로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의 대변인’이라고 발언한 것에 청와대가 즉각 비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연일 정치에 대한 혐오를 일으키는 발언, 국민을 편 가르는 발언이 난무한다”며 황 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어 “하나의 막말이 또 다른 막말을 낳는 상황이다. 우리는 보통 ‘말이 그 사람의 품격을 나타낸다’라는 말을 한다. 그 말로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황 대표는 21일 오전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에게 진짜 독재자
[뉴스로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겉으로는 비핵화를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핵무기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지난 7일 숭실대에서 열린 숭실통일아카데미(원장 조요셉 목사) 특강에서 '러시아 출신 교수가 본 북한체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란코프 교수는 강연에서 “핵무기는 북한 정권 유지의 절대 조건이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핵 보유를 위해서는)어떤 압력이나 경제적 보상도 무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체제 유지를 위한 전제 조건은 두 가지다.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