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는 올해 연체율이 재급등하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2천억원 규모의 부실채권 매각하기로 했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자산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하기 때문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새마을금고가 보유한 2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마을금고가 부실채권을 매각하면 그만큼 연체율을 낮출 수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오르고 있기 때문에 캠코 인수 여력 범위 내에서 부실채권을 받아주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올해 들어 다시 빠르게 오르는 있는 가운데 관계기관들이 이달 중 점검회의를 열고 새마을금고를 점검할 예정이다. 19일 금융권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지난달 말 기준 연체율은 6%대까지 올랐다. 작년 말 5% 수준에서 한 달 만에 1%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이는 같은 기간 금융당국이 관리하는 업권별 연체율 중 상승 폭이 가장 큰 것이다. 부동산 경기가 계속 악화하는 가운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유사한 성격의 건설 관련 대출 부실화가 연체율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연체율 우
고금리 기조 속 전국적으로 지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땅값 상승률이 타 지역 대비 높아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덜 하면서 미래가치가 높은 인근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최근 용지 입찰에 나선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에 투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지가지수 월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지가 지수는 100.921를 기록, 전달 대비 0.228% 상승했다. 이는 전달 대비 0.158% 상승한 전국 지가 지수를 훌쩍 상회하는 수준이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전달 대비
자영업자 대상의 코로나19 피해 채무 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의 지원 대상이 내년 2월부터 대폭 확대된다.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폭넓게 지원하고자 새출발기금 대상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새출발기금은 그간 재난지원금이나 손실보상금을 수령했거나 금융권에서 만기 연장·상환 유예를 받는 등 코로나 피해 사실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채무자만 지원했다.내년 2월부터는 코로나 기간 중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라면 누구나 지원 대상이 된다.캠코는 "원칙적으로 코로나 직접·간접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
부산 사하갑은 21대 총선에서 득표율 0.9%포인트 차이로 희비가 갈린 부산의 최대 격전지였다. 당시 현역이던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는 재도전에 나선 미래통합당 김척수 후보와의 승부에서 697표차 초접전 끝에 재선을 따냈다.22대에도 피 튀기는 승부가 예상된다. 여든 야든 한눈팔면 지는 곳이다.야당 후보는 최인호 의원으로 사실상 결정된 반면 여당은 후보들이 넘친다. 국민의힘으로선 후보군을 잘 정리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거론되는 후보는 김척수 당협위원장, 경윤호 한국자산관리공사 상임감사,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장실 한국관광공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내 공적 금융기관이 최근 10년간 LNG(액화쳔연가스)운반선 사업에 약 52조원을 투입한 것이 기후위기로 인한 가스 산업의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좌초좌산'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특히 국내 공공 금융기관은 작년에만 약 18조원(약 140억 달러)의 금융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후싱크탱크 기후솔루션(대표 김주진 변호사)은 28일 발표한 ‘LNG운반선: 가스 확장의 최전선 뒤 숨겨진 산업’ 보고서에서 '공적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이 지난 10년간 좌초자산 전락 위험이 있는 LNG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유한 구상채권이 3조 2천억원이지만 실제로 회수되는 금액은 절반도 안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구상채권은 A가 B의 채무를 C에게 대신 갚았을 때 A가 B에게 돌려받아야 할 채권이다.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HUG가 구상권을 보유한 구상채권 잔액은 3조 1732억원으로 나타났다.구상채권 잔액은 2018년 6399억원, 2021년 1조 13억원, 지난해 1조 7735억원으로 증가했다.이는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저축은행권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 넘긴 부실채권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실이 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캠코가 올해 저축은행권으로부터 사들인 무담보 채권액은 2786억원으로 집계됐다.캠코는 금융회사가 보유한 취약가계 부실채권 등을 사들여 금융시장 건전성 제고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데, 최근 저축은행으로부터 인수한 무담보채권액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캠코가 인수한 금액은 2020년 430억원, 2021년 670억원, 작년 2018억원으로 급증했다.올해 8월까지 집계
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 신청액이 5조원을 넘어섰다.3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자 수는 3만 3022명, 조정을 신청한 채무액은 5조 479억원으로 집계됐다.매입형 채무조정을 통해서는 8992명의 채무 원금 약 6480억원에 대한 약정 체결이 완결됐다.매입형 채무조정은 새출발기금이 부실 채권을 매입해 원금 감면을 해주는데,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였다.원금 감면 없이 금리와 상환 기간을 조정해주는 중개형 채무조정을 통해서는 8647명의 채무액 약 5540억원에 대한 채무조정이 확정
금융당국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리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의 대출 잔액이 131조원을 돌파하고 연체율도 2%를 넘어섰다.일부 증권사는 부동산 PF 부실 규모가 임계치를 넘어서는 것을 보여 강력한 선제적 채무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20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 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131조 6천억원으로, 3개월 만에 1조 3천억원이 증가했다.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2020년 말까지 92조 5천억원이었으나 매년 급증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지
넥슨의 고(故) 김정주 창업자 유족이 상속세로 물납한 넥슨 그룹 지주회사(NXC) 지분의 가치가 4조7000억여원으로 결정됐다.기획재정부는 이를 토대로 물납 자산 처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1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 2월 유족들이 상속세로 정부에 물납한 NXC 지분 85만2190주를 보유해 2대 주주가 됐다.이는 NXC 전체 지분의 29.3%에 해당하는데, 국세청은 지분 가치와 신고 금액의 적정성을 검토해 물납된 상속세를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물납은 상속인이 일정 요건에 따라 현금 대신 유가증권이나 부동산
금융위원회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에 대해 채무조정, 정책상품 저리 대출 등 금융 지원에 나선다.여기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가계대출 규제를 예외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0일 금융감독원, 한국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참여한 가운데 '전세사기 피해자 금융지원 유관기관 회의'에서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전세대출 원리금 상환이 어려운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우 채무자 특례채무조정(주택금융공사 전세자금 보증 시)을 적용할 방침이다.경매 낙찰대금 마련이 필요
정부가 경매로 넘어간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택에 대해 금융기관에 일시적인 경매 연기를 요청하기로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경매 일정의 중단 또는 유예 방안을 보고받아 이를 시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최근 전세사기 피해자 3명이 잇달아 극단적 선택을 하는 등 임차인 피해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전세사기 대상 주택에 대해 선순위 근저당권을 확보한 금융기관이 채권(대출금) 확보를 위해 경매를 신청한 경우 일정 기간 매각 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금융권 대출 잔액이 130조원에 육박하고 연체율도 1년 새 급등하자, 금융당국이 전수조사를 통한 점검과 맞춤형 대응 강화에 나섰다.지난해 레고랜드 및 흥국생명 사태처럼 현안이 터져 나올 경우 금융권 전체가 요동칠 수 있어 금융시장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선제 대비책을 펼치는 분위기다.지난 9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의 지난해 말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2021년 말 112조 6천억원 대비 17조 3천억원 증가한 129조 9천억원이었다.금융권의 부동산 PF
'소액생계비'(긴급 생계비) 대출이 예상보다 흥행하면서 오는 7월께 조성된 정부 재원 1천억원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됐다.금융당국 관계자는 5일 "하루에 6억~7억원 정도가 대출금으로 나가는 추세를 감안하면 오는 7월께 소액생계비 대출 재원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소액생계비 연내 공급 규모는 1천억원으로 은행권 기부금 500억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기부금 500억원으로 마련됐다.금융당국은 추가 기부금을 받아 소액 대출을 이어가는 방안과, 앞서 은행권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조성하겠다고 밝힌 5천억원 중 일부를 소액
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 신청이 한 달여 만에 1조 5천억원 넘게 접수됐다.지난 15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새출발기금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차주는 총 1만 379명이다.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정부가 30조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통해 마련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채무조정 신청액 규모는 총 1조 5,586억원으로, 신청자의 평균 채무액은 1억 5천만원으로 나타났다.신청자의 91%는 채무액이 3억 5천만원 이하로 집계됐다.채무액이 10~15억원인 신청자는 38명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자동차 부품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약 3천억원 규모의 대출형 기업지원펀드(PDF) 제3호를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PDF 3호는 자동차 부품 제조사가 친환경차라는 변화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자금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PDF 3호의 투자 대상은 자동차 부품 제조 관련 1·2차 협력사다.캠코는 정부의 주력산업 중점지원 대책 차원에서 1천억원을 투입해 민간 투자자의 펀드 투자 참여를 끌어냈다.펀드 운용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맡는다.앞서 캠코는 PDF 1·2호를 조성해 약 5,6
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 신청이 1조원을 넘어섰다.7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기준(사전신청분 포함)으로 새출발기금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차주는 총 6,360명이다.채무조정 신청액 규모는 총 1조184억원으로, 공식 출범 3일째에 1조원을 돌파했다.지난 6일에는 457명이 총 706억원의 채무조정을 신청했다.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사태로 부채가 불어난 소상공인을 돕고자 정부가 30조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통해 마련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새출발기금은 지난달 27~30일 온라인 사전신청을 받고 지난 4일 공식 출범
[뉴스로드=이다혜 기자] 최근 10년간 국내 금융기관에 진 빚을 갚지 않고 해외로 이주한 사람의 채무액이 총 4,502억원으로 나타났지만, 회수한 금액은 6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받은 ‘해외 이주자의 채무액 상위 50인 현황’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국내 금융기관 채무를 갚지 않고 해외로 이민 간 사람은 3,500여 명이며 채무액은 4,502억원이다.이 중 회수에 성공한 금액은 총 채권액의 약 1.1%에 해당하는 51억원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뉴스로드] 금융위원회가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기업들에 약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국내 기업의 경쟁력 회복 및 신산업 진출 등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방안이다.금융위원회는 디지털 전환·탄소 중립 등 환경변화가 가속하는 상황을 고려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선제적 기업구조 개편을 지원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사업재편기업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하는 펀드를 신설해 2천200억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우대금리 등을 바탕으로 하는 전용 대출·보증 상품을 마련해 7천억원 이상의 금융지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