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 투쟁에 나선지 7일째를 맞고 있다. 황 대표는 단식 5일을 넘기면서 건강 상태가 악화돼 혈압 수치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는 정치인들이 단식을 할 때 동반되는 증상 중 하나다. 정치인의 단식은 더 이상 선택지가 없을 때 단행하는 최후의 투쟁 수단이다. 따라서 허기 때문에 혹은 혈압에 이상이 생겼다고 단식을 중단하지는 않는다. 대표적인 예가 김영삼 전 대통령다. 그는 1983년 신군부의 가택 연금 조치에 저항해 단식에 돌입했다. 자택에서 단식하던 그는 단식 8일째 병원으로
[뉴스로드]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소문이 퍼진 개 구충제 ‘펜벤다졸’ 복용 후기를 영상으로 만들어 올리던 유튜버가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국일보가 14일 보도했다.한국일보에 따르면, 해당 유튜버의 딸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아버지는 전날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사랑하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소천하셨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해당 유튜버는 암 치료 목적으로 펜벤다졸을 직접 복용하고 그 후기를 영상으로 남겨왔다. 말기 직장암 환자였던 그는 지난 9월 20일부터 유튜브 영상을 통해 "펜벤다졸을 복용하며 일주일마다
[뉴스로드]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 헬기에 맥박이 뛰는 학생을 배제하고 해경청장이 탑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직 해경청장이 사과했다.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유족분드에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조 청장은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유가족에게 사죄할 의사가 있느냐"고 묻자 “해경청장 입장에서는 그 당시 상황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세월호 사건을 조사 중인 사회적 참사 특별조
[뉴스로드] “추운 러시아에 우리 동포는 왜 갔을까요?”. 한 한생이 ‘숙제를 해야하는데 재외동포에 대해 잘 모르겠다’며 포털사이트에 질문을 올렸다. 교과서에 한 줄, 길어야 두세 줄로 그저 ‘강제 이주를 당했다’는 정도로만 서술되며 외면받은 역사가 있다. 아직도 진행 중인 역사, 바로 ‘재외동포 강제이주사’이다.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타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재외 동포. 이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전해주는 곳이 있다. 바로 ‘KIN(지구촌동포연대)’다. ‘지구촌동포연대’는 99년에 창립되어 어언 20주년을 맞이했다.
[뉴스로드]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이 30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4차 공판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을 방어하는 논리를 펼쳤다.이날 고씨는 모두 진술을 통해 "사건 발생 이후 비현실적인 악몽 속에서 참담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죽는 게 마땅하다 생각하다가도 아무런 진실을 밝힐 수 없을까봐 견디고 있다"고 운을 뗐다. 고씨는 앞서 2차 3차 공판에서 변호인의 변론 내용과 같은 논리로 "전 남편 강모씨가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했다"며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씨는 일어나 당시 상황을 직접
[뉴스로드] 조국 법무부 장관은 최근 국가배상 판결이 나온 '김제 가족간첩단 조작사건' 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배상을 지시했다.조 장관은 26일 “피해자들의 권리 회복과 국가의 부당한 공권력 행사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조기에 재판절차를 종결하고 신속한 권리구제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말했다고 법무부가 전했다.법무부는 “절차에 따라 소송 수행청과 지휘청의 의견을 듣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되, 관련 판례를 존중해 항소 포기를 통해 신속한 배상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뉴스로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미제수사팀은 18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인 50대 남성 A씨를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 7월 중순께 이 사건 증거물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DNA 분석을 의뢰했고, 과거 피해자의 증거물에서 채취한 DNA와 A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 받았다. 이 속옷 외에도 나머지 사건 피해자의 유류품에서 A씨와 일치하는 DNA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남은 증거물도 감정을 의뢰하고, 사건 관계자 조사를 통해 대상자와
[뉴스로드] 박근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사망자 유족에 대해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김태업 부장판사)는 당시 집회에서 사망한 김모씨의 아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3천1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2017년 3월 10일 김씨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주도로 열린 집회에 참가했다.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파면' 결정이 나오자 흥분한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 버스를 탈취한 뒤
[뉴스로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53)씨가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12,12 군사 반란을 일으킨 신군부는 이듬해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유혈 진압했다. 이후 39년이 지난 지금까지 신군부 직계가족이 5.18 묘지를 참배한 것은 노재헌씨가 처음이다. 25일 국립 5·18민주묘지관리소에 따르면 노 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방문에 앞서 관리소 측에 사전 연락은 없었으며, 수 명의 수행원이 동행했다. 노 씨는 방명록에 '삼가 옷깃을 여미며 5·18
[뉴스로드] 전 남편 살해 혐의로 재판 중인 고유정측이 우발적인 범행임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고유정측은 첫 공판에서 전 남편 강모씨에 대해 '변태적 성욕'을 강조한데 이어 현 남편 A씨(37)에 대해서도 "성적 에너지가 많다"고 주장했다.고유정 변호인인 남모 변호사는 “피고인이 범행 전 ‘수갑’을 검색한 것은 피고인의 현 남편도 성적 에너지가 많아서”라며 “(현 남편이) 색다른 시도를 해보자고 해서 검색을 해본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 변호사는 고유정이 ‘니코틴 치사량’을 검색한 것에 대해서도 “현 남편을 위해 한
[뉴스로드]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우리에게 역사를 성찰하는 힘이 있는 한 오늘의 어려움은 우리가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라로 발전해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 날 독립유공자 및 유공자 후손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에서 “우리는 사람과 사람, 민족과 민족, 나라와 나라 사이의 공존·상생·평화·번영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잊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틀 후면 74번째 광복절을 맞이한다. 3·1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맞는 광복절이기에 더욱 각별하다”고 의미를
[뉴스로드]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청와대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부일장학회 설립자인 고 김지태씨 유족의 법인세 및 특별부가세 취소 소송 건과 관련된 일화를 회고했다고 경향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법인세와 관련해 당시까지 부산지역 최대 규모였던 이 소송을 문 대통령이 대리해 승소했는데, 문 대통령이 약속된 성공보수 및 변호사 수임료를 전액 해당 기업 노동자의 체불임금을 지급하는 데 썼다는 내용이다.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1984년 김씨 유족은 상속세 117억원이 부당하다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시 소송을 맡
[뉴스로드] 중앙일보 전직 기자가 페이스북에 올린 양심고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전직 기자는 이진주 걸스로봇 대표로 2008년 초 중앙일보 44기 공채기자로 입사했다.이 대표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명박 정권 출범 후 광우병 쇠고기 파동 당시 시위대 반대편에 서고,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건호씨와 용산 참사에 대한 기사가 의도적인 프레임에 따라 작성됐다"고 고백했다. 이 대표는 중앙일보 기자로 재직하던 2009년 4월 10일,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미국 유학 중 월세 3600달러의 고급주택에서 거주했다고 보도했다. 노건
[뉴스로드] "천안함때도 세월호때도 이런일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키우지 않고 낳기만한 사람도 부모라고 그쪽으로 상속이 갔다고 합니다. 일면식도 없는 모르는 사람보다 더하게 산사람에게 어떻게 자격이 있다는 것입니까? 사는 게 힘들어서 몇년 연락이 없을 수도 있다고 치더라도 10년, 20년이 넘으면 친권을 박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지난달 19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친모의 친권을 박탈해달라는 기구한 사연의 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이 지난달 4일 역주행 화물차에 치여 사망한 예비신부 A씨의 사촌언니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동생을 전혀 부양
[뉴스로드]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이승만 전 대통령 유족에게 고소당했다.이 전 대통령 양자 이인수 박사는 지난달 24일 김 교수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 박사는 ‘이승만학당’ 대표이사를 맡은 이영훈(68) 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를 고소대리인으로 내세웠다.이 박사측은 "김용옥 교수가 책과 TV 방송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며 처벌을 주장했다. 김 교수는 3월 16일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에 출연해 “김일성과 이승만은 소련과
[뉴스로드] 광화문 광장에 재설치된 대한애국당(현 우리공화당) 천막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6일 오전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한애국당이 불법 설치한 천막을 행정대집행하는 과정에서 2억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갔다. 조원진 대표를 포함해 관계자 모두에게 연대 책임을 물어 끝까지 비용을 받아내겠다"며 "우선 조 대표의 월급을 가압류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박 시장은 "광화문광장은 수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국가의 상징적인 곳이다. 그런데 대한애국당이 허가
[뉴스로드] 전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씨를 사형에 처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게시판에는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랐다. 이 청원은 17일만인 지난 23일 오후 7시 45분 20만명의 동의를 받았다.청와대와 정부는 '한 달간 20만명 이상 동의'를 얻는 청원에 대해서는 답변을 해와 이번에도 법무부 등에서 공식 답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자의 유족은 이 청원 글에서 "살아 돌아
[뉴스로드] 국민연금을 남들보다 일찍 당겨 받는 조기노령연금 수급자가 약 6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조기노령연금 누적 수급자는 올해 3월말 기준 59만24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21만6522명에서 9년 만에 세 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조기노령연금은 본래 수급개시연령보다 최대 5년까지 앞당겨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이며 55세(1953년 출생자부터는 연도별로 연령이 상향 조정됨) 이상인 사람이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뉴스로드] 고유정 전 남편이었던 강 모씨가 박사 과정을 밟은 최상위권의 학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중앙일보는 제주대학교에서 강씨를 가르친 A 교수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A 교수는 “2주 전쯤 지도교수한테 연락받고 충격이 너무 컸다. 법적인 문제야 차차 진행되겠지만, 시신을 못 찾은 게 제일 안타깝다”고 털어놨다.A교수는 강씨에 대해 “대학원생 중에서 최상위권 학생이었다”라며 “내 수업도 대부분 A+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장래가 촉망되고 대학원 선후배와도 친한 형·동생처럼 지낼 정도로 대인관계가 원만했다”라며 “SC
[뉴스로드] 고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조문 사흘째인 13일 오전 9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빈소를 찾았다. 홍 부총리는 “고인께서 평생 해왔던 민주화와 여권 신장, 남북 평화 통일에 대한 헌신과 기여를 다시 생각하고 기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 정치권에서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정진석 한국당 의원, 금태섭 민주당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으며 재계인사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최 회장은 “나라의 큰 어른을 잃은 것 같아 애통한 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