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가 제작하는 타이어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고가로 구매한 한국타이어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80억원과 시정명령을 부과받고, 검찰 고발 조치를 받게 됐다.부당한 지원을 받은 계열사의 매출과 점유율은 크게 늘었고, 한국타이어 총수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의 아들들은 이 계열사 지분의 절반가량을 보유해 100억원대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타이어 소속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가 한국프리시전웍스로부터 타이어몰드를 고가로 구매한 행위에 대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한
지난달 28일 한 학생이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던 중 벌레가 나왔다.맥도날드는 최근 감자튀김에서 벌레가 나오고 햄버거에서 기생충이 나오는 등 이물질이 잇따라 확인된 바 있다.지난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지난달 28일 집 근처 맥도날드 매장에서 상하이버거를 주문해 먹다가 벌레를 발견했다.이 학생은 엄마 A씨에게 사진을 찍어 보냈는데, 햄버거를 베어 물며 벌레가 잘린 모양새였다.맥도날드가 제품을 회수해 확인한 결과 양상추 농장에서 혼입된 나방류 애벌레로 확인됐다.A씨의 아들은 햄버거를 먹은 후
올해 역대급 거래 침체로 최근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올해 최고 공시가격에 육박하거나 그 이하로 떨어진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공시가격 현실화율이 높은 서울과, 올해 공시가격이 높게 책정됐다가 최근 집값이 급락하고 있는 수도권과 지방을 중심으로 실거래가와 공시가격 역전 지역이 급증하고 있다.국토교통부가 내년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사실상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한 가운데, 실거래가가 급락하며 내년 공시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단지가 늘 것으로 보인다.지난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잠실엘스 전용 84㎡는 지난달 초와 8월
21일 SPC 허영인 회장이 SPL 평택 제빵공장 직원의 사망사고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SPC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회장은 "사고가 발생한 SPL뿐 아니라 저와 저희 회사 구성원 모두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이어 "저희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거듭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사고 다음날 사고 장소 인근에서 작업이 진행
BNK금융그룹 계열사가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의 자녀가 다니는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8일부터 BNK금융지주와 BNK캐피탈, BNK자산운용 등 3개 회사에 대해 부당거래 의혹과 관련해 현장검사에 착수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11일 국정감사에서 김지완 회장 자녀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자 이루어졌다.금융감독원은 김지완 회장 자녀와 관련해 BNK금융그룹의 부당 내부거래 의혹과 채권 몰아주기 의혹, 지배구조 문제 등을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
BNK금융지주가 채권 발행 업무를 김지완 BNK금융 회장의 아들이 재직 중인 한양증권에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은 11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그룹사 지배구조를 본인과 측근 중심으로 맞추기 위해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 변경 및 인사 조처를 남발했다"고 지적했다.또한 "(김지완 회장이) 아들이 근무 중인 회사에 계열사 발행 채권을 몰아주기 정황이 있는 등 각종 편법적 행위를 동원하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촉구했다.강민국 의원은 김지완 회장의 아들이
36개 공기업이 정원을 1.6%만 감축하겠다고 정부에 보고한 가운데 SR과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은 정원 감축을 거부했다.SR(대표 이종국)은 핵심 기능 강화 사유를 들어,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국정과제 수행 사유를 들어 역시 감축 인원을 0명으로 제출했다.정원이 1만2천821명인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국정과제와 법령 재개정에 따른 재배치 필요성 등을 들어 감축 대상 인원을 0명으로 보고했다. 정부의 인력 감축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셈이다.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36개 공기업은 현재 14만9천775명인 기관
방송인 박수홍(52)씨의 친형 부부가 박씨 연예활동과 관련한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박씨의 형 진홍 씨를 구속기소, 형수 이모 씨는 불구속기소했다.진홍 씨는 2011∼2021년 연예기획사를 차리고 박씨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박씨 개인자금 등 모두 61억7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진홍 씨는 인건비 허위 계상으로 회삿돈 19억원을 횡령했으며, 11억7천만원을 빼돌려 건물을 매입하는 데 썼다. 신용카드 결제 등 방식으로도 회사
[뉴스로드=김선길 기자]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가 아파트 브랜드 '루첸'의 건설사인 대명종합건설의 사옥과 계열사 사무실 등을 탈세 혐의로 압수수색 하고 있다고 27일 알려졌다. 검찰은 대명종합건설의 법인세 및 종합소득세 포탈 혐의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대명종합건설 창업주인 지모씨가 아들과 손자에게 회사 지분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최소 수십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앞서 국세청은 2019년 대명종합건설에 대한 세무조사를 하고, 탈세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중앙지검 조세범죄수
[뉴스로드] “신풍제약의 횡령 이슈는 장기간 이어져온 회계부정이 배경일 가능성이 있다”10년 이상 각종 비리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수사를 받고 있는 신풍제약. 이번에는 수백억원대 횡령 및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풍제약이 지난 2000년 중반부터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와 허위 거래하고, 원료 단가를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관련 임원 3명이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입건됐고, 오너인 장원준 대표에 대한 의혹도 증대되고 있다.급기야 검찰이 납품업체와 거래내역을 조작해 거액의 비
[뉴스로드] 게임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 이슈가 내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빠른 시일 내에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면 카카오그룹 총수나 해당 기업 CEO가 국감장에 소환될 수도 있다. 우마무스메는 퍼블리셔로서의 운영 이슈가 소비자에게 피해로 전가된 점이 문제다. 뒤늦게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국감에서 공격 받을 여지를 주었고, 또 무엇보다도 소비자의 신뢰성을 잃어버린 상황이어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카카오게임즈의 운영 미흡으로 이용자 불만이 폭발하면서 마차시위
[뉴스로드] 최근 주가가 급등한 이른바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이차전지·방산·원전) 주요 종목의 대주주와 임원들이 잇따라 자사주를 팔아 이익을 실현했다. (주)두산 대주주와 한화솔루션 임원들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가 급등한 틈을타 매도 이익을 크게 누렸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그룹 지주회사 ㈜두산(000150)은 최대주주로 있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주가가 급등한 시기에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로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두산은 지난달 31일 두산에너빌리티 보통주 2천854만주를 주당
[뉴스로드] 영국인의 정신적 지주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로 서거했다.영국 왕실은 8일(현지시간) 여왕이 이날 오후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왕위 계승권자인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즉각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았다.여왕은 25살 젊은 나이에 왕위에 오른 뒤 영국의 군주와 영연방의 수장 자리를 지켜왔다.영국 최장수 군주이면서 세계 역사상 두번째로 오랜 기간 재위하며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여왕은 즉위 70년 만에 임무를 내려놓게 됐다.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6일에 신임 총
[뉴스로드]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국내 상륙했던 태풍 가운데 중심기압으로는 역대 3번째, 풍속으로는 8번째로 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가 이날 0시 제주를 가장 가까이 지날 때 중심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이었다. 오전 4시 50분 경남 거제시에 상륙할 때는 955hPa였고 오전 5시 53분 부산 오륙도에서 측정한 중심기압은 955.9hPa였다. 오전 7시 울산에서 동해로 벗어날 때는 960hPa로 측정됐다.태풍은 위력이 셀수록 중심기압이 낮다. 주변 공기를 빨아들이는 힘이 강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뉴스로드] 배달플랫폼 '요기요'가 5일 직원들에게 지역 차별 발언과 막말을 한 C레벨 A임원에 대한 최종 징계를 결정했다. 직원들에 따르면 당시 이 임원은 “눈에 힘 빼라, 이것들이 감히 나를 신고해. 내가 누군줄 알고, 나는 사모펀드에서 내려온 사람이다”라는 말을 했다. 이와 더불어 일부 직원에게는 “00 지역 출신 수준 알만하네”와 같은 지역 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회사 직원들은 “회의 때마다 반말과 고성이 이어졌고, 직원들의 일정은 고려하지 않은 채 본인의 스케줄에 맞춰 급작스러운 회의를 잡는 등
[뉴스로드] 대상그룹이 창립 66주년을 맞아 그룹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존중’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고 5일 밝혔다. 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이사는 “대상그룹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경영 활동의 구심점이 되어 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정립했다”며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 ‘존중’을 바탕으로 시대에 발맞춘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미래 100년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대상그룹은 견고하고 지속성 높은 브랜드로서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그룹의 통합 가치
[뉴스로드]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전날 크린랲이 쿠팡과의 거래로부터 손해를 입었다며 청구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법원은 쿠팡이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하는 등의 행위 없었다고 판단했다.크린랲은 2020년 8월 쿠팡이 발주할 물량을 미리 준비했다가 손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후에도 쿠팡은 크린랲 대리점이 쿠팡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크린랲 제품을 판매하도록 했다.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는 "쿠팡이 계속하여 발주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볼수 없다" 쿠팡의 주장을 받아들여 "쿠팡의
[뉴스로드] '국민 화가' 이중섭(1916∼1956)의 부인 이남덕(야마모토 마사코) 여사가 최근 별세했다. 향년 101세. 한국 이름은 이남덕(李南德), ‘남쪽에서 온 덕이 많은 여자’라는 뜻으로 이중섭이 지어준 이름이다.30일 미술계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서 거주하던 마사코 여사가 지난 13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인은 이중섭과 1936년 일본 문화학원의 미술부 선후배로 인연을 맺었다. 1943년에 귀국한 이중섭은 문화학원시절 사귀었던 야마모토 마사코(山本方子)와 1945년 원산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이남덕(李南德
[뉴스로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폭락했다. ‘연준발(發)’ 경기침체 공포가 다시 커지고 있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당분간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을 시사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2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8.33포인트(3.03%) 급락한 32,283.40으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46포인트(3.37%) 밀린 4,057.6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97.
[뉴스로드] '야놀자'의 숙박업소 정보를 빼돌린 '여기어때'가 10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법원이 재차 판결했다. 이는 미공개 정보의 '크롤링(자동 데이터 수집 프로그램)’이 불법임을 알린 첫 판결로 주목박고 있다.26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4부(부장판사 이광만 김선아 천지성)는 전날(25일) 야놀자가 여기어때를 상대로 낸 데이터베이스 제작자의 권리침해금지 등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여기어때는 지난 2016년부터 경쟁회사인 야놀자의 모바일용 앱 서버에 접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