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충북 음성군의 대우건설 공동주택 신축현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지상 6층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추락사고로 숨져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 예방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2022년 1월 27일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에 우선 적용됐고, 5∼49인 사업장엔 유예기간 2년을 거쳐 지난 27일 시행됐다.고용노동부는 사고 내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LH 아파트 시공사인 GS건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받았다.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부실시공에 대해 국토부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행정처분이다.1일 국토부는 GS건설과 컨소시움 및 협력업체인 동부건설, 대보건설, 상하건설, 아세아종합건설 5개 건설사에 영업정지 8개월의 행정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국토부는 지난해 8월 말 GS건설에 대한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행정처분심의위원회 심의와 GS건설 등 당사
노동 당국이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에서 발생한 급성중독으로 인한 사망사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석포제련소는 납과 아연 등을 제련하는 사업장이다.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석포제련소 노동자 4명이 지난 6일부터 정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을 담은 탱크의 모터를 교체하다 복통과 호흡곤란 등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이 중 1명은 지난 9일 끝내 숨졌다.이들은 삼수소화비소(아르신)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특수건강진단의 검사 대상으로 폐암 유발 물질이다.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
SGC이테크건설이 시공을 맡은 인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자 민주노총이 회사를 강력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노총 인천본부 중대재해대응사업단은 "반복되는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SGC이테크건설을 강력히 처벌하라"고 6일 성명을 냈다.지난달 22일 인천검단AA10-2블록 현장 11층 외벽에서 타공 작업을 하던 A씨가 2층으로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그는 타공 작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바깥쪽에 설치된 안전망을 연결하는 케이블타이가 끊어지며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해욱 DL그룹 회장과 허영인 SPC 회장이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에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과했다.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산재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두 사람은 노동자 사망사고를 막지 못한 데 고개를 숙였다.이해욱 회장은 지난 8월 부산 연제구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DL이앤씨의 하청업제 소속 근로자가 추락해 숨지는 등의 중대재해 발생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허영인 회장은 지난해 10월 SPC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지고, 올해 8월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숨지는 등의 사고와
올해 3분기 건설 사고로 65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20명은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졌다.국토교통부는 30일 올해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관련 하도급사,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 명단을 공개했다.이 명단에 따르면 올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작년 동기 대비 2명 감소한 65명으로 집계됐다.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개사 20명으로 같은 기간 2명 늘었다.DL이앤씨에서 3명, 현대건설·롯데건설·중흥토건·동양건설산업에서
해외출장 사유로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한 '허영인' SPC회장과 '이해욱'DL그룹회장이 산업재해 관련 국회 청문회에 출석 하게 되었다.10월27일 환경노동위원회는 SPC와 DL그룹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청문회 실시계획을 채택 의결했다.앞서 26일 허영인 회장과 이해욱 회장은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둘 다 해외 출장 중이라며 불출석 사유를 제출했다.이에 환노위 야당 간사인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외국 출장을 이유로 한 불출석은 모욕감과 분노를 느끼게 한다”며 “불출석을 위한 도
고용노동부가 10월~11월 기간 동안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전국 모든 시공현장에 대해 일제 감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현대건설은 시공능력 순위 2위 건설사로,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6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같은 기간 시공능력 순위 3위인 대우건설에서는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노동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엄정히 수사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대형건설사에서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아직도 안전보건관리체계가 현장에서 실효성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는 611건, 644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전인 2021년에 비해 사고 건수는 8.1%(54건) 줄고 사망자는 5.7%(39명) 줄었다.하지만, 여전히 재해사고에 대한 사주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안전에 대한 투자는 아쉬운 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비앤지스틸, '무재해·안전일터' 선언했지만 오너의 진정한 사과와 실질적인 안전 대책은?현대비앤지스틸(대표 정일선, 이선우)은 지난 13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무재해·안전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코스트코가 지난 6월 발생한 사망 사고 발생 사실을 하루 늦게 보고해 과태료 3천만원을 부과받았다.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 규정을 위반한 코스트코 법인에 과태료 3천만원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산업안전보건법은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가 해당 사실을 노동부에 지체 없이 보고하도록 명시하고 있는데, 코스트코는 지난 6월 19일 발생한 사고를 하루 뒤인 20일에 신고했다.또 코스트코는 숨진 김씨의 업무가 계산원에서 주차장 업무로 바뀔 때 안전보건 교육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김
지난해 10월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의 책임자 4명이 지난달 25일 재판에 넘겨졌다.이와 관련해 강동석 SPL 대표이사에게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지만, SPL의 모회사인 SPC그룹의 허영인 회장에는 안전보건 의무에 대한 결정권이 없다고 판단해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졌다.그런데, 지난 4년간 SPC 공장에서 빵을 굽다 죽거나 다쳐 산재 승인을 받은 건수가 무려 759명에 이른다.이쯤되면 '목숨 바쳐 빵을 굽냐'는 질타를 받아도 할말이 없을 정도다.강동석 대표가 구속되고 허영인 회장은 1년전에
DL이앤씨(대표 마창민)가 노동청의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대형 건설사로는 첫 중대재해처벌법 처벌 대상이 될런지 주목된다.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29일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이유로 DL이앤씨 본사와 현장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이는 지난 11일 부산 연제구 DL이앤씨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동청은 중대재해법 등 위반 여부를 수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DL이앤씨 공사현장에서는 4차례 사고로 5명이 사망했고, 올해도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지금까지는
GS건설이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최장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국토교통부는 27일 부실시공을 이유로 국토부 장관 직권으로 GS건설에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하고,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의 이유로 서울시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요청하겠다고 발표했다.8개월 영업정지는 건설산업기본법 및 그 시행령에 따라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부실시공에 대해 국토부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 행정처분이다.국토부의 행정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의 청문 및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되는데, 이 과정에서 약
경기도 부천시 서해선 소사역~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로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2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오후 1시27분께 서해선 소사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 사이에서 열차가 선로에 무단 진입한 사람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졌고, 열차가 선로 위에 긴급 정차하면서 소사역∼원종역 구간 상·하행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숨진 A씨에 대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일산~원종역 구간, 소사~원시역 구간 상하행열차는 정상운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시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는 최근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같은 각종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건설현장에 '블랙박스'를 도입한다.SH공사 관계자는 이를 위해 "안전계약특수조건에 건설공사 주요 공정별 동영상 촬영을 의무화한 ‘서울특별시 공사계약특수조건’을 반영하고, 고덕강일2단지, 답십리17구역 등을 시작으로 ‘동영상 기록관리’를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김헌동 SH사장은 와의 통화에서 "안전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사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철저히
중앙정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한준)이 시행하고 국내 최대 건설사 중 하나인 GS건설(대표 허창수, 임병용)이 시공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주차장이 붕괴되면서 국민들에게 충격을 줬다. 지난 2021년 광주 화정동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짓던 아파트가 무너지면서 다수의 인명피해가 난지 1년 반만에 또다시 대형사고가 터진 것이어서 건축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는 지난 40여년간 대기업과 시민단체에서 부동산건설 개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찾아 원인과 해
최근 DL이앤씨(대표이사 마창민)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벌어지면서 고용노동부가 DL이앤씨 사업장에 대한 일제 감독을 실시한다.DL이앤씨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래 지금까지 현장 근로자 6명이 사고로 숨졌다.경찰과 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낮 12시 40분께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기계를 받치던 지지대가 무너졌다.이 사고로 중국 국적 노동자 A씨가 기계에 깔려 넘어져 철근에 머리를 부딪혔다. A씨는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결국 숨졌다.사고가 난 DL이앤씨 공
모든 안전사고를 막기는 어렵겠지만, 특히 산업안전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피해자가 한 집안의 가장인 경우가 많다.이에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을 근로자 50인 이상 기업에 적용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50인 미만 기업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산업재해가 많이 일어나는 나라다. 올해 1분기 건설업종에서만 55명의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안전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우리는 '인재(人災)'라는 말과 '안전불감증'을 이야기하곤 하지만, 여전히 사고는 반복되고 있다.
정부가 건설현장에서 일어나는 사측의 불법 하도급, 노측의 노조원 채용 강요·월례비 수수 등의 불법행위 등의 단속을 위해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도입한다.처벌도 강화할 계획이며, 불법 행위에 대한 신고포상금제도도 도입한다.국민의힘과 정부는 11일 국회에서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건설현장 정상화 5대 법안'을 신속하게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우선 당정은 사법경찰직무법을 개정해 국토교통부 4~9급 공무원에게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건설현장 특사경은 노사의 불법 행위를 수사할 수 있게 되고, 이와 함께 건설산업기본법·건설기계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지난해 발생한 철도 작업자 사망사고 2건과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사고 등의 책임을 물어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 나희승)에 과징금 19억2000만원을 부과했다.국토부는 전날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코레일에 19억2000만원, 서울교통공사에 1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국토부는 먼저 코레일의 4조2교대 도입을 무단 변경으로 보고 1억2000만원의 과징금을 매겼다.코레일은 2020년 8월 4조2교대를 도입해 지난해 11월 기준 91.9%(1만 4015명)가 4조2교대 근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