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지만, 백신에 대한 공포심을 조장하는 가짜뉴스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언론매체를 위장한 해외 가짜뉴스 사이트의 음모론이 국내 SNS나 블로그를 통해 전파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지난달 말부터 포털사이트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보편적 백신접종’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확산되고 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상원의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를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사태 종식이 다시 요원해지면서, 계속된 봉쇄조치보다는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방식을 택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치명률과 중증화율 감소를 근거로 코로나19도 독감과 같은 풍토병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과학자들은 아직 코로나와의 공존 전략은 시기상조라며 반박하고 있다.◇ 확진자 집착 그만, 새로운 방역시스템 고민할 때실제 영국,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는 이미 강력한 방역정책을 통해 확진자를 줄이는 전략을 포기하고, 봉쇄조치를 해제한 채 코로나19를 새로운 일상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지사가 21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의 확정 판결을 받았다. 대부분의 언론은 이번 대법원 판결이 문재인 정권에 타격을 줄 것과 향후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주로 다뤘다. 는 김경수 지사 대법원 확정판결과 관련한 주요 매체의 기사 및 사설 논지를 살펴봤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열린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 지사는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의 존재를 몰랐으며
[뉴스로드] #아침 날씨는 텔레비전 속 기상예보관이 아닌 AI스피커가 알려준다.#배달앱과 OTT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계속해서 제시한다.#고객센터에 문의하니 상담원 대신 챗봇이 응대한다.일상 속 AI 활용 사례들이다. 이처럼 AI가 생활 깊숙이 파고들면서 삶의 질이 높아졌다. 그러나 AI면접 신뢰성과 챗봇 이루다 등 부정적인 사례도 존재한다. 이에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인 ‘AI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미래사회 인재들이 AI리터러시 배양해야 하는 이유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 1일 ‘지
[뉴스로드] 인터넷이 보급된 시대, 개인의 의견이 국민적 어젠다로 발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청와대 국민청원’ 등 네티즌 커뮤니티의 결실이다. 다만 국민청원은 20만 명의 동의를 얻어야 해, 공론화되지 못한 안건은 공중으로부터 소외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이런 한계를 벗어나 화제성이 부족한 의견에도 힘을 실어주는 서비스가 있다. 2016년 3월 국민권익위원회가 개설한 국민정책참여플랫폼 ‘국민생각함’이다. 이곳에 게재되는 의견은 반응이 저조하더라도 당국이 모니터링하며 정책에 반영하기도 한다. 는 우리 사회의 공공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민과의 직접소통을 위해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게시판을 연 지 어느덧 3년이 넘었다. 그동안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입법·행정적 차원의 개선이 필요한 문제들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제기됐고, 다수의 국민이 공감하는 문제에는 청와대 및 관계부처가 직접 나서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는 지난 3년간 20만 이상의 추천을 받은 여러 청원들에 대한 정부의 약속이 얼마나 지켜졌는지 검증해봤다. 한때 ‘타다금지법’이라 불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여객자동차 운
GS25 광고 포스터에서 시작된 ‘남혐’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의류 플랫폼 등 업종을 막론하고 비슷한 손가락 모양이 들어있는 디자인을 활용한 경우라면 남혐 의혹과 함께 악플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심지어 최근에는 손가락 모양과도 관련 없는 비상업적 일러스트에 대해서도 남혐 의혹이 제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대상은 네이버가 지난 8일 어버이날을 기념해 내놓은 스페셜 로고다. 해외에서 활동 중인 임효영 작가가 그린 이 로고에는 성인 2명과 아동 2명이 꽃과 편지를 주고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얼핏 평범해 보이는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민과의 직접소통을 위해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게시판을 연 지 어느덧 3년이 넘었다. 그동안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입법·행정적 차원의 개선이 필요한 문제들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제기됐고, 다수의 국민이 공감하는 문제에는 청와대 및 관계부처가 직접 나서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는 지난 3년간 20만 이상의 추천을 받은 여러 청원들에 대한 정부의 약속이 얼마나 지켜졌는지 검증해봤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 3월 발표한 ‘2020년 사회통합실태조사’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상속세 납부 및 기부 계획이 발표된 이후 언론의 관심이 식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매체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반면, 일부 진보성향 매체는 이번 이슈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으로 연결짓는 주장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유족들은 고 이건희 회장이 남긴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등 전체 유산의 절반이 넘는 12조원 이상을 상속세로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감염병·소아암·희귀질환 등의 극복을 위해 1조원을 기부하고,
춘분이 지나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서 마음이 여유롭다. 자연의 시계에 따라 날마다 꽃이 피니 사방천지 꽃이다. 바람은 싱그럽고 햇빛은 따스하다. 춘삼월 호시절이로다.봄이 무르익어가는 시점이라 모든 만물의 역동에 힘이 솟구친다. 산은 서서히 찬란한 햇빛으로 가득차서 넘친다. 잎보다 먼저 꽃피우는 산수유, 벚꽃들의 경이로움을 보며 감탄한다. 지난겨울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꽃을 피워 주어 고맙고 감사하구나.그런데 어찌하랴. 마음 한구석은 공허함이 밀려온다. 허허롭고 쓸쓸하다. 어디가 불안하고 외롭다. 봄을 타나보다. 봄 속에 숨어 버리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건동홍 국숭세단...”조선왕조 계보보다 더 친숙한 이 문장은 대학서열을 입학성적에 따라 한 줄로 늘어놓은 것이다. 과거 입시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이 만들어낸 표현이지만, 지금은 시대적 변화나 대학별 특성, 역량과는 관계없이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입학성적을 기준으로 한 대학 서열매기기는 출신 대학을 통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치열한 ‘학벌사회’의 자화상이다. 또한 대학이 취업, 경제적 성공, 사회적 지위의 대물림을 위한 수단으로서만 의미를 가지는 한국 교육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최근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의 게시판이 일부 남성 누리꾼의 공격으로 폐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태가 발생한 곳은 “20대 여성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해해 자살률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스터즈 키퍼스’라는 게시판이다. 26일 오후 기자가 해당 게시판을 확인해보니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 게시판은 지난해 9월 생성된 이후 연말까지 겨우 56건의 글이 올라왔다. 올해는 지난 12일까지 단 한 건의 글도 올라오지 않았지만 13일부터 게시판에 비난과 욕설이 도배되기 시작했고, 14일까지 이틀간 무려 800건이 넘는 악성 비난글이
여성의 군복무가 다시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정치권에서 시작된 논의가 각계각층으로 확산되면서, 젠더갈등의 양상으로 악화되는 모양새다.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여성도 징병대상에 포함시켜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나날이 줄어드는 출산율과 함께 우리 군은 병력 보충에 큰 차질을 겪고 있다”며 “여성 또한 징집 대상에 포함하여 더욱 효율적인 병 구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사흘 만에 15만명이 넘는 동의를 이끌어내 청와대 답변 요건(2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해묵은 여성 군복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가운데 2030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일부 권리당원이 이들을 ‘초선 5적’으로 규정하고 비판 성명을 발표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면서, 지지층을 중심으로 의견이 나뉘는 모양새다.앞서 오영환, 이소영, 장경태, 장철민, 전용기 등 의원 5명은 지난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재보궐 선거의 참패 원인을 야당 탓, 언론 탓, 국민 탓, 청년 탓으로 돌리는 목소리에 저희는 동의할 수 없다”며 “바뀌어야 할 당의 관
남양유업이 발효유 ‘불가리스’가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등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박종수 남양유업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은 지난 13일 서울 중림동 LW컨벤션에서 열린 ‘코로나19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발효유 완제품이 인플루엔자,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한국의과학연구원, 충남대학교 수의과 공중보건학 연구실과 공동 진행한 이번 실험은 미국의 바이러스 성능 평가를 위한 테스트 표준인 ‘Modified ASTM E105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민과의 직접소통을 위해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게시판을 연 지 어느덧 3년이 넘었다. 그동안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사회 각 분야에서 입법·행정적 차원의 개선이 필요한 문제들이 국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제기됐고, 다수의 국민이 공감하는 문제에는 청와대 및 관계부처가 직접 나서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는 지난 3년간 20만 이상의 추천을 받은 여러 청원들에 대한 정부의 약속이 얼마나 지켜졌는지 검증해봤다. ◇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 공매도 폐지 여론 기폭제 돼지난 2
경찰이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피의자는 25세의 남성 김태현이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 30분쯤 노원구 아파트를 찾아 온라인게임을 통해 알게 된 A씨와 어머니, 여동생을 연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A씨에게 만남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스토킹을 해왔다는 주변인의 증언을 확보하고 범행 동기를 수사하는 중이다. 경찰은 5일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김씨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경찰은 김씨의 신상
[뉴스로드]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받는 라인이 일본 회원들의 데이터를 현지로 옮길 예정이다. 라인은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서비스하는 메신저다. 일본에서 ‘국민 메신저’로 불릴 정도로 영향력이 강하다.라인은 23일 최근 논란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 데이터 센터에서 보관 중인 채팅방 게시물(사진·동영상 등) 및 라인페이 데이터를 오는 6월까지 일본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현재 일본에서는 아사히신문의 '라인 개인정보 유출 의혹 '보도 이후 여론이 들썩이고 있다. 라인이 메신저 개발·보수를 위탁한 중국업체가 일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가 수천억원을 투입한 호주 바이롱 석탄광산 개발사업이 호주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리며 사실상 좌초됐다. 한전이 사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항소를 준비하는 가운데, 현지 주민들이 사업 부지를 매입하겠다고 나서 관심이 집중된다.앞서 한전은 지난 2010년 다국적 광산기업 앵글로아메리칸으로부터 호주 바이롱 석탄광산지분 100% 을 약 4억 호주달러(약 3500억원)에 인수했다. 하지만 석탄광산 개발이 초래할 각종 환경문제로 인해 지역사회와 환경단체의 반발이 일어났고, 결국 지난 2019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문재인 대통령의 양산 사저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지난 12일 문 대통령이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면서 언론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모양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지요. 좀스럽고, 민망한 일입니다”라며 최근 제기된 양산 사저 관련 의혹에 대해 답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돈으로 땅을 사서 건축하지만, 경호 시설과 결합되기 때문에 대통령은 살기만 할 뿐 처분할 수도 없는 땅”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 사저를 보면 알 수 있지 않나요? 모든 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