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면피정치가 아닌 책임정치를 하십시오”자유한국당이 지난달 29일 꺼내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카드에 대해 ‘무리수’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당 내부에서도 민생 법안을 볼모로 잡으면서까지 필리버스터를 강행해 여론 악화를 초래한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모양새다.◇ 홍준표, “임시국회 활용하면 필리버스터 무의미”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카드가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한 종국적인 대책이 아닌 ‘면피용’ 수단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민
[뉴스로드]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4개월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디플레이션을 우려했던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왔다. 반면, 저성장 흐름이 반전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디플레 공포 해소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2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로 전월 대비 0.6%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0.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석 달만이다. 지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공식 통계 상 0.0%지만 실제로는 –0.038%였으며, 9월에는 –0.4%였다.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과 소수
[뉴스로드] 올해 3분기 출생아 수 및 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9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43명(7.5%) 감소한 2만4123명을 기록했다. 이는 동월 기준 역대 최저치로, 출생아 수는 지난 46개월 연속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출생아 수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687명(△8.3%) 감소한 7만3793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임 여성(15~49세)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 또
[뉴스로드] “세상 살기 팍팍하다”는 푸념은 단순한 불평이 아닌 엄연한 현실이다. 도움을 주고받을 사회적 관계는 좁아지는 반면, 사회적 신뢰도에 대한 불신감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정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 수는 3명을 넘지 못했다.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할 경우’, ‘낙심하거나 우울해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할 경우’, ‘갑자기 큰돈을 빌려야 할 경우’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 수는 각각 2.3명, 2.2명, 2.9명으로 2년 전에 조사결과에 비해
[뉴스로드]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이 촉발한 홍콩 시민들의 반중정서가 선거를 통해 확인됐다.25일 홍콩 현지 매체 ‘더스탠드뉴스’에 따르면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비건제파(범민주 진영)는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기준 전체 452석 중 85.8%인 388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건제파(친중파)는 59석(13.1%)에 그쳐 참패를 당했다. 현재 홍콩 구의원 현황은 친중파가 327석, 범민주 진영이 118석으로 18개 구의회 전체가 친중파에 의해 지배당하는 상태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판도가 역전되면서 사상 최초로 범민주
[뉴스로드] 배우 겸 가수 설리(최진리, 25)가 사망한 지 42일 만에 안타까운 죽음이 또다시 발생했다. 걸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가 일본 공연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 날인 지난 24일 오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자택을 방문한 구씨의 지인이 이미 숨져있던 구씨를 발견해 소방당국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불과 한 달여 만에 충격적인 소식이 연달아 전해졌지만, 포털사이트 댓글란의 상황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고인을 추모하는 댓글을 올리며 슬픔을
[뉴스로드] 방위비 협상을 두고 한미 양국이 갈등을 빚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 정부의 방위비 인상 요구가 불합리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편집국 명의의 사설을 내고 트럼프 정부의 방위비 인상 요구는 “루즈-루즈(lose-lose) 제안”이라며 “해외 주둔 중인 미군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상업적 접근방식은 미국의 안보와 번영뿐만 아니라 국제적 지위에도 해를 끼친다”고 비판했다.NYT는 이어 “미군은 단지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유세계의 최전선을 수호하기 위해 한국전쟁때부터 그
[뉴스로드] 1인가구 증가와 저출산 추세가 지속되면서 가계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18일 발표한 ‘국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소비 트렌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소비지출 대비 교육비 비중은 1990년 8.2%에서 2009년 13.8%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점차 감소하며 2018년 7.2%까지 줄어들었다.가구주 연령대별로 봐도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교육비 비중 감소 추세가 발견된다. 특히 교육비 지출이 가장 큰 40대 가구주의 경우 2010년 21.2%에
[뉴스로드] 홍콩 사태가 한중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한국 대학생들과 이에 반발하는 중국 유학생들의 갈등이 악화하며 대자보 훼손 및 인신공격 등 극단적인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다.홍콩 시위대의 홍보물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등 홍콩 지지활동을 벌이고 있는 학생 단체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은 20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를 방문해 지난 18일 서울대에서 발생한 ‘레넌 벽’ 훼손사건과 관련해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레넌 벽’은 체코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홍콩에도 지난 2014년 우산 시위 당시
[뉴스로드] 문재인 대통령의 첫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국민과 소통하며 주요 현안에 대해 진지하게 답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미숙한 진행과 피상적인 문답을 지적하는 비판도 제기됐다.문 대통령은 19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국민 패널 300명과 만나 117분간 ‘국민과의 대화’를 갖고 주요 현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국민과의 대화’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논란 및 검찰개혁 등 최근 이슈화된 민감한 주제부터 남북관계, 부동산문제, 최저임금 인상,
[뉴스로드] 패스트트랙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시민단체들이 국회를 향해 개혁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에서는 서명운동을 추진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지난 14일 “개혁을 위한 최소 기준인 현행 패스트트랙 입법이 국회를 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중요하다”며 “경실련은 개혁을 열망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국회에 전달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패스트트랙 개혁 입법 촉구 서명운동’에 돌
[뉴스로드] “걸음마도 채 떼지 않은 아이들이 성적 대상으로 학대당하고, 아무 죄 없는 아이들이 폭행을 당하며 신체 일부분들이 잘려나갔습니다. 세계 최대의 유료 포르노 사이트를 한국인이 운영했고, 이용자들 337명 중에 한국인이 223명이나 되는데, 대한민국 법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요?”아동음란물 공유 사이트 ‘웰컴투비디오’(W2V) 운영자 손모씨(23)의 처벌 수위를 두고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아동포르노 사이트를 운영한 손모씨와 사이트 이용자들의 합당한 처벌을 원합니다’
[뉴스로드] 미국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벌어지면서 총기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7시30분(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도시 샌타클라리타에 위치한 소거스 고등학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6세 여학생과 14세 남학생 등 2명이 숨지고 3명이, 14~15세 여학생 3명이 부상을 입었다.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16세의 아시아계 남학생으로 45구경 권총으로 다른 학생들에게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머리에 총을 겨눠 중태에 빠져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LA카운티 경
[뉴스로드] 법적 혼인 관계를 인정받지 못해 고통받고 있는 성소수자들이 정부에 가족구성권을 보장해달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성소수자 가족구성권 보장을 위한 네트워크’(가구넷)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동성 커플은 결혼을 하고 가족을 구성하는 등 헌법이 보장한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동성 커플은 사회 보장, 의료 및 주거, 직장 등 경제·사회적 권리 침해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가구넷은 지난 10월부터 모집한 1056명의 성소수자를 대표해 이날 인권위에 정부가 성소
[뉴스로드] 국내 최초로 일본군 성범죄 문제를 다룬 게임 ‘웬즈데이’의 개발사 ‘겜브릿지’에 많은 게이머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겜브릿지는 지난 1일 비플러스에서 신작 ‘웬즈데이’ 개발비용 모금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오픈했다. 5000만원을 목표로 시작된 펀딩은 오픈 후 6일이 지난 7일까지 불과 20%의 달성률을 보였으나, 이후 언론 및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13일 현재 목표금액의 85.2%(4262만원)까지 달성한 상태다. 펀딩은 오는 15일 마감된다.‘웬즈데이’는 일본군 성범죄 피해자 ‘순이’ 할머니가 199
[뉴스로드] 홍콩 경찰이 시위에 참가한 시민을 상대로 실탄을 발포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폭력적인 진압방식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홍콩 시민뿐만 아니라 외신기자들까지 경찰의 폭력에 노출되면서, 일부 기자들은 위험을 피해 홍콩을 탈출하고 있다.독일 출신의 기자 겸 작가 에노 렌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의 위협으로 인해 홍콩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렌제는 “나는 홍콩을 떠났다. 여러 차례 최루가스에 노출되고 총기의 위협을 받았다”며 “경찰은 내게 즉시 보도를 멈추고 홍콩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뉴스로드] 한국 가계 자산 구성의 대표적인 특징은 ‘부동산 쏠림’ 현상이다. 특히 최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을 향한 자금 흐름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은행 예금으로 얻을 수 있는 이자가 ‘0’에 가까워지다 보니, 은행에 돈을 넣어두기보다는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부동산으로 옮기고 있다는 것. 이러한 현상이 실제 연구결과로도 드러났다. 메트라이프생명과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9~10월 수도권 거주 3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자산배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평균적인 총자산 및 금융자산은 각각 9
[뉴스로드] 영상이나 사진에 조작된 자막을 입혀 만들어낸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수용되고 있다. 일부 가짜뉴스는 외신이나 전문가를 사칭하는 경우까지 있어, 자칫 여론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의 아파트 붕괴 이유’, ‘중국의 부실공사’ 등의 제목의 이미지가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특정 영상의 일부를 캡처해 만든 이 이미지에는 한 아파트가 하부 구조가 완전히 절단된 채 쓰러져 있는 모습과 콘크리트 안에 나무로 된 심이 박혀있는 모습이 담겨있다.또한, 해당 이미지에는 “201
[뉴스로드] 2020년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대선을 1년 앞두고 켄터키·버지니아·뉴저지·미시시피 등 4개 주에서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며 사실상 판정승을 거뒀다. 특히, 공화당 텃밭으로 알려진 켄터키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앤디 베셔 후보가 공화당 매트 베빈 현 주지사를 0.4%p 차이로 따돌리며 당선돼 충격을 줬다. 켄터키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당시 후보를 약 30%p 차이로 이겼던 곳이다. 이 밖에도
[뉴스로드] “감 따는 것은 사령관의 업무가 아닙니다. 공관에 있는 감을 따야 한다면 공관병이 따야지 누가 따겠습니까?”“일부에서는 왜 공관병이 너희 자식이냐고 비난합니다. 남의 자식 데려다가 왜 부려 먹냐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부려 먹는 게 아닙니다. 편제표에 나온 대로 임무를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면 편제표를 바꾸어야 합니다”‘공관별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의 기자회견 내용 일부가 논란이다. 박 전 대장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 논란 및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