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시민단체 생명존중시민회의가 경찰청 통계연보의 원인별 자살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8년 경제·생활문제로 인한 자살자 수는 3천390명으로 전년도 3천111명보다 9.0%(279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생명존중시민회의는 "직업별로 보면 직업이 없거나 일용직으로 일하다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경우도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고, 자영업자인 경우도 급증했다. 이는 저소득자와 실직자들이 경제정책 실패의 직격탄을 맞아 죽음으로 내몰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의 수가 전년에 비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임
[뉴스로드]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해온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7일 브리핑을 통해 "8차사건 당시 수사를 담당한 검찰과 경찰 관계자 8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이춘재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에서 당시 13세이던 박 모 양이 성폭행당한 채 살해된 사건이다. 범인으로 지목돼 기소된 윤 모 씨는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됐다. 이후 이춘재가 8차사건이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하자 윤 씨는 재심을 청구했다. 경찰은 윤씨가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배경에 당시 수사라인에 있던 검사
[뉴스로드] 정경심 교수에 대한 재판부의 공소장 변경 불허 방침에 대해 논란이 일자 법원이 입장문을 내고 해명했다.앞서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12일 “정 교수의 재판을 맡은 송인권 판사는 처음부터 ‘무죄 결론’을 내리고 검찰의 공소장 변경을 불허했다”며 송 판사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리고 다음날 법원은 입장문을 냈다. 법원은 “해당 재판부는 공소장 변경의 요건인 ‘공소사실의 동일성’에 관하며 법리적인 검토를 거쳐 이에 관한 결정을 했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 합리적
[뉴스로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북미간 갈등이 군사적 충돌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문 특보는 12일 오후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사업회’ 주최로 열린 ‘통일부 장관 및 외교안보특보 송년특별대담’에 참석해 “북한이 ICBM을 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행동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문 특보는 그 근거로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이외에 관심이 없다. 북한이 도발할 경우 군사적 응징이 대선에 도움될지를 계산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북한이 예고한 '새로운 길'에
[뉴스로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죄수복 차림으로 쇠창살 안에 갇혀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 조형물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됐다. 죄수 형상의 전두환 형상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것은 12,12 군사반란 후 처음이다.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등 5·18 관련 단체들은 12일 서울 광화문 과장에서 ‘반란수괴, 광주학살 주범 전두환 구속 촉구'라고 명명된 기자회견을 열었다.단체들은 "1979년 오늘 전두환은 군인의 사명과 기본 의무를 저버리고 탐욕과 권력 쟁취를 위해 군사 반란을 자행했고 반란의 수괴로서 악행을 드러냈다. 중죄를
[뉴스로드] JTBC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해명 요구에 침묵을 지켜 방탄소년단 팬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JTBC는 지난 9일 ‘뉴스룸’에서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소속사 빅히트 간에 수익 배분 문제로 갈등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JTBC는 방탄소년단이 로펌에서 관련 문제로 법률 자문을 받았으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빅히트는 10일 공식 입장을 내고 방탄소년단과 빅히트가 수익 배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법률 자문 또한 영상콘텐츠 사업에 대한 비공식 자문이었을 뿐 실질적인 의
[뉴스로드]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사고로 숨진 고(故) 김용균씨 1주기를 맞아 청와대는 "앞으로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는 유족 등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인의 유족이 대책과 관련해 정부가 약속을 안 지킨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질문에 "저희도 1주기를 맞아 지금까지 사고가 얼마나 있었고 얼마나 개선되고 보완됐는지 계속 살피고 있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더 보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고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
[뉴스로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대구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열린 독도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 합동 영결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우리는 오늘 다섯 분의 영웅과 작별한다. 용감했던 다섯 대원의 숭고한 정신을 국민과 함께 영원히 기리며 언제 겪을지 모를 위험을 안고 묵묵히 헌신하는 전국의 모든 소방관들과 함께 슬픔과 위로를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순직한 대원들의 이름을 차례차례 호명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어 “다섯 대원은 어두운 밤, 멀리 바다 건너 우리 땅 동쪽 끝에서 구조
[뉴스로드] 금융당국이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개발‧판매 가이드라인’ 개정에 나섰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지난 7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건강증진 서비스와 보험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발표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서비스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금융당국은 우선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보험회사가 소비자에게 가입 시 혈당측정기나 구강 세균측정기 등 보험상품과 관련된 건강관리기기를 직접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보험가입자에게 건강관리기기를 제공하는 것이 금지돼, 다양한
[뉴스로드] ‘데이터 3법’ 중 하나인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신용정보법 개정안은 금융분야의 빅데이터 분석 및 이용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다. 가명처리된 정보는 동의 없이 통계작성 및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각 금융회사에 분산된 개인신용정보를 통합해 신용·자산관리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테이터’(MyData·본인신용
[뉴스로드] 하도급 분야의 불공정 관행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속거래 및 PB상품 관련 하도급거래의 경우 경영간섭 및 대금조정 등의 부당행위가 여전히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제조・용역・건설업 원사업자 5400개 및 수급사업자 9만4600개 등 총 10만개 업체의 지난해 하반기 하도급 거래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하도급거래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하도급업체 중 95.2%가 지난해보다 하도급 분야의 전반적인 거래관행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
[뉴스로드] 우리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평소 근력운동을 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가정의학교실 박재서 박사가 2016∼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2세 이상 남녀 5029명을 대상으로 근력 운동과 혈중 지방 수치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정확한 연구 명칭은 ‘근력 운동 일수와 혈중 지질의 연관성’으로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뉴스 1은 27일 박재서 박사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팔굽혀펴기 등 근력 운동을 주 3일 이상 하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근력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뉴스로드] 현재 유통되는 지폐 중 가장 수명이 긴 것은 5만원권, 가장 짧은 것은 5천원권으로 밝혀졌다. 또한 현금 사용 빈도가 줄어들면서 지폐의 수명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은행권 유통수명 추정 결과’에 따르면, 5만원권의 유통수명은 162개월로 추정된다. 그 뒤는 1만원권 127개월, 1천원권 53개월의 순이었으며, 5천원권은 49개월로 가장 짧았다. 은행권 유통수명(lifetime)은 신권이 한국은행 창구에서 발행된 후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
[뉴스로드] 가해자 중심의 성범죄 양형 기준을 재정비할 것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게시 열흘만인 25일 13시 55분 현재 21만 5549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지난 15일 ‘가해자 중심적인 성범죄의 양형 기준을 재정비해 주세요’라는 제목을 글에서 “올해 초, 과거 당했던 성폭력을 고소하게 된 피해자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제게 강간미수에 가까운 성추행을 했습니다. 술을 강권해 저를 만취하게 했고, 집에 가겠다는 저를 붙잡았고, 스킨십이 싫다는 제 맨살을 강제로 만지고, 속옷을 강제로 벗기고, 강제로 제 다리를
[뉴스로드] 육아 휴직을 사용한 여성 직장인들이 승진 등 회사 내부 평가에서 차별을 당하는 사례가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21일 공개한 '육아 휴직자의 경험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육아 휴직을 쓴 여성 직장인 가운데 육아 휴직으로 승진에서 차별을 당했다고 답한 비율은 39.3%에 달했다. 육아휴직 사용으로 사내 평가에서 차별을 당했다고 답한 비율도 34.1%였다.육아 휴직을 쓴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는 낮지만 승진과 내부 평가에서 차별을 당했다는 응답이 각각 21.7%, 24.9%였다. 육아 휴직
[뉴스로드] 지난해 다주택자가 전년 대비 7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11월 1일 기준)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401만명으로 2017년 대비 34만명(2.5%) 증가했다. 이중 주택을 한 채만 보유한 사람은 전년 대비 26만7000명(2.3%) 늘어난 1181만8000명으로 주택소유자 중 84.4%를 차지했다. 또한 두 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19만2000명(주택소유자 중 15.6%)이었으며, 전년 대비 3.4%(7만3000명) 증가했다.주택 소유
[뉴스로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손을 맞잡았다. 네이버는 18일 “일본 소프트뱅크와 라인과 야후재팬 운영사 Z홀딩스 간의 경영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과 일본 소프트뱅크 계열사 ‘Z홀딩스’가 경영 통합하기로 공식 선언한 것이다. 이번 경영 통합으로 양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1억명 이상의 이용자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과 야후 재팬은 전자상거래·금융서비스 분야도 협력할 것으로 예상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네이버 라인은 일본 내 이
[뉴스로드] # 회사원 P씨(36세, 남)는 지난달 초 해외 구매대행업체의 해외송금 대행 직원 모집 공고를 보고 해당 업체에 연락했다. 업체 측은 P씨에게 “구매자들로부터 수금한 구매대금을 P씨의 계좌로 보내줄 테니 구매결제를 위해 캄보디아 현지업체 계좌로 송금해달라”며 “우리 업체는 해외송금 한도가 정해져 있어 이를 우회하기 위한 방법이지만 불법은 아니므로, P씨에게 책임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씨는 업체명이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해외대금을 송금한다는 사실을 수상했지만, 송금액의 2%, 일당 50만원 보장에 현혹돼 제안을
[뉴스로드] 화성연쇄살인 8차사건 범인으로 20년을 복역한 윤모 씨가 13일 오전 수원지방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윤씨는 재심청구서를 제출하기 전 기자회견을 갖고 심경을 밝혔다.기자회견에는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인 박준영 변호사와 법무법인 다산 김칠준, 이주희 변호사가 함께 참석했다. 윤씨는 기자회견 서두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 저는 무죄다. 오늘은 너무 기분이 좋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교도소를 나왔는데 갈 곳도 없고, 오라는 데도 없었다. 뷰티풀라이프 한 원장님이 저를 잘 돌봐줬다. 박종덕 교도관님은 인간
[뉴스로드] “아직도 6411번 버스를 이용하는 이주민의 보편적 권리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다. 제가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이자스민 전 의원이 11일 정의당에 입당하며 한 말이다. 6411번 버스는 고 노회찬 의원이 소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고 노회찬 의원은 지난 2012년 당시 "6411번 버스가 있다. 이 버스에 타시는 분들은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새벽 5시30분이면 직장인 강남 빌딩에 출근해야 하는 분들"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이분들은 태어날때부터 이름이 있었지만 그 이름으로 불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