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대우일렉트로닉스(대우일렉) 인수·합병(M&A) 관련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에서 한국 정부가 이란 다야니(Dayyani) 가문에 730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정이 확정됐다. 이는 한국 정부가 ISD에서 패소한 첫 사례로 남아있는 다른 ISD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된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20일, 다야니가(家) 대 대한민국 사건의 중재판정 취소소송에서, 영국고등법원은 중재판정을 취소해 달라는 한국 정부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야니 가문이 소유한 이란 가전회사 엔텍합은
[뉴스로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협상 합의안에 서명했다.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며 “이로써 15일 16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소비재에 대한 추가 관세 발효를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블룸버그 통신은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합의안에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로 수입하는 방안이 포함됐으며, 기존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관세를 축소하는 방안도 논의됐다”고 밝혔다.워싱턴포스트(WP) 또한 트럼프 정부의 경제고문인 마이
[뉴스로드] 대기업 총수일가가 법적 책임이 있는 등기이사 등재를 기피하는 현상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사회가 사실상 ‘거수기’ 역할을 담당하는 잘못된 관행 또한 여전했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공시 대상 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에 따르면, 총수 있는 49개 집단의 소속회사 1801개 사 중 총수일가가 1명 이상 이사로 등재된 회사의 비율은 17.8%(321개 사)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올해 연속 분석대상인 47개 집단을 기준으로 보면,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는 전년 대비 3.8%p 감소했다. 최
[뉴스로드] 금융감독원이 5일 DLF 사태와 관련해 판매 은행의 손해배상비율을 40~80%로 결정했다. 반면 피해자 및 시민단체 등은 모든 피해자에 대한 일괄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금감원은 지난 5일 열린 분쟁조정위원회에 부의된 6건에 대해 DLF 판매 은행의 적합성 원칙 및 설명의무 위반을 들어 투자손실의 40~80%를 배상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특히, 영업직원뿐만 아니라 은행 본점 차원의 책임까지 배상비율에 반영한 것은 처음이다. ◇ 투자자, “금감원 배상비율 불충분, 집단 조정 필요”반면 피해자들은 금감원의 결정에 대해 비판의
[뉴스로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역대 최고치를 재경신했다.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74.6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11.4억 달러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에 대해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외환보유액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유가증권(3765.1억달러)으로 전체의 92.4%를 차지했으며, 그 뒤는 예치금 201.6억달러(4.9%), 금 47.9억달러(1.2%), SDR 33.7억달러(0.8%),
[뉴스로드] 올해 종합부동산세 총 세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29일 국세청은 올해 종합부동산세 납세의무자에게 납세고지서 및 납부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올해 종부세 납세의무자는 59만5000명, 총 세액은 3조347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만9000명(27.7%),1조2323억원(58.3%) 늘어났다.종부세는 고가의 토지 및 주택 보유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이다. 올해 6월 1일 기준 소유한 주택 또는 토지의 공시가격 합계액이 과세대상 자산별 공제액을 초과할 경우 종부세 납세 대상에 포함된다. 공제액 기준은 아파트, 다가구·단
[뉴스로드] ‘데이터 3법’ 중 하나인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신용정보법) 개정안이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신용정보법 개정안은 금융분야의 빅데이터 분석 및 이용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다. 가명처리된 정보는 동의 없이 통계작성 및 연구, 공익적 기록보존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한 각 금융회사에 분산된 개인신용정보를 통합해 신용·자산관리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테이터’(MyData·본인신용
[뉴스로드] 하도급 분야의 불공정 관행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속거래 및 PB상품 관련 하도급거래의 경우 경영간섭 및 대금조정 등의 부당행위가 여전히 빈번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제조・용역・건설업 원사업자 5400개 및 수급사업자 9만4600개 등 총 10만개 업체의 지난해 하반기 하도급 거래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하도급거래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하도급업체 중 95.2%가 지난해보다 하도급 분야의 전반적인 거래관행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
[뉴스로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7개월만에 ‘낙관적’으로 전환됐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2.3p 상승한 100.9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것으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나타낸다. 특히,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전년 12월) 평균보
[뉴스로드] 현재 유통되는 지폐 중 가장 수명이 긴 것은 5만원권, 가장 짧은 것은 5천원권으로 밝혀졌다. 또한 현금 사용 빈도가 줄어들면서 지폐의 수명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은행권 유통수명 추정 결과’에 따르면, 5만원권의 유통수명은 162개월로 추정된다. 그 뒤는 1만원권 127개월, 1천원권 53개월의 순이었으며, 5천원권은 49개월로 가장 짧았다. 은행권 유통수명(lifetime)은 신권이 한국은행 창구에서 발행된 후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더 이상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
[뉴스로드] 홍콩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자칫 홍콩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헥시트’(Hexit, ‘HK’와 ‘Exit’의 합성어)가 현실화될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타격도 적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21일 하이투자증권 박상현·이상 연구원은 “잠재리스크였던 홍콩시위가 홍콩 등 아시아 금융시장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제는 ‘홍콩인권법’ 시행이 미중무역협상이나 국제금융센터로서의 홍콩 위상에 미칠 악영향”이라며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동법
[뉴스로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수출 둔화를 이유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다만, 향후 반도체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지속적으로 재정지출을 확대하면 경제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OECD는 21일 발표한 ‘OECD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했다. OECD는 지난해 11월 한국의 2019년 경제성장률을 2.8%로 전망했으나 올해 5월 2.4%, 9월 2.1%로 점차 하향 조정한 바 있다. OECD는 2020년~
[뉴스로드] 내년부터 입찰담합으로 인한 벌점이 5점을 넘은 사업자는 즉시 입찰참가자격이 제한된다.2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찰에 있어서의 부당한 공동행위 심사지침’ 개정안을 확정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기존 심사지침에 따르면, 과거 5년간 입찰담합으로 부과받은 누계벌점이 5점을 초과한 사업자가 “다시 입찰담합을 한 경우”에 한해 입찰참가자격 제한을 요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높은 제한요청 기준 때문에 실제 자격제한 요청이 이뤄진 사례가 거의 없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
[뉴스로드] 지난해 다주택자가 전년 대비 7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11월 1일 기준)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401만명으로 2017년 대비 34만명(2.5%) 증가했다. 이중 주택을 한 채만 보유한 사람은 전년 대비 26만7000명(2.3%) 늘어난 1181만8000명으로 주택소유자 중 84.4%를 차지했다. 또한 두 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19만2000명(주택소유자 중 15.6%)이었으며, 전년 대비 3.4%(7만3000명) 증가했다.주택 소유
[뉴스로드] 집에서 대면 접촉없이 인터넷·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집순이·집돌이’들을 대상으로 한 ‘홈코노미’(Home+Economy) 업종이 1년 반만에 약 2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KB국민카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정에서의 소비활동 분석, 홈코노미’ 보고서를 발표했다. KB국민카드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음식 배달앱 ▲가전 렌탈 ▲일상용품 배송 ▲집안·차량 관리 ▲홈엔터테인먼트 등 5개 유형의 ‘홈코노미’ 관련 업종을 이용한 25세에서 54세 KB국민카드 고객
[뉴스로드] 공정거래위원회는 11월18일~12월27일 40일 동안 선불식 할부거래업자(상조업체)의 적정 해약환급금 지급 및 선수금 보전제도 준수 여부에 대한 직권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해약환급금 미지급 및 선수금 미보전 행위는 소비자 피해와 직접적으로 연관된다"며, "상반기 직권조사에서 위반사례가 다수 발견됨에 따라 전반적인 실태를 파악하여 시정할 것"이라고 조사 취지를 설명했다. 할부거래법 개정으로 상조업체 자본금 요건이 3억원에서 15억원으로 증액되면서 부실업체들이 다수 정리됐지만, 이후에도 적정 해약환급금을 지급
[뉴스로드] # 미취학 아동 A는 3세 때 이미 고가의 주택 두 채를 취득했다. 주택 취득 당시 자금의 일부는 부친으로부터 편법 증여를 받았으며, 임차인에게 반환해야 할 임대보증금 역시 조부가 대신 내줬다. 이 과정에서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고 탈루한 것을 적발한 국세청은 수억원 대의 증여세를 추징했다. # 20대의 사회초년생 B씨는 월급 외에는 아무 소득이 없었지만 고가의 부동산을 취득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 B씨는 부친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에서 월급을 받으면서 실제로는 근무도 하지 않았으며, 부동산 취득
[뉴스로드] “아직도 6411번 버스를 이용하는 이주민의 보편적 권리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해야 할 일이다. 제가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이자스민 전 의원이 11일 정의당에 입당하며 한 말이다. 6411번 버스는 고 노회찬 의원이 소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고 노회찬 의원은 지난 2012년 당시 "6411번 버스가 있다. 이 버스에 타시는 분들은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새벽 5시30분이면 직장인 강남 빌딩에 출근해야 하는 분들"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이분들은 태어날때부터 이름이 있었지만 그 이름으로 불리지
[뉴스로드] 지주체제로 전환한 대기업 집단의 지주회사에 대한 총수 일가 지배력이 지난해에 비해 더욱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수일가는 지주체제에 편입되지 않은 외부 계열사 170개를 직접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1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기업집단 전체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대기업집단(이하 전환집단)의 총 23개로 전년(22개) 대비 1개 증가했다. 롯데·효
[뉴스로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1일부터 9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자금보증을 제한한다고 8일 밝혔다.이는 지난달 1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시장 점검결과 및 보완방안의 일환이다. 당시 정부는 전세대출을 활용한 갭투자를 예방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존 2주택 이상 보유가구에 적용되던 전세대출 공적보증 제한을 고가주택 보유 1주택자에 대해서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미 전세자금보증을 이용 중인 고객은 연장할 수 있다. 만약 제도 시행일 이후에 취득한 주택이 9억원을 초과할 경우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