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올 상반기 금융권 가계대출이 18.1조원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33.6조원)에 비하면 증가폭이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11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6월중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전년 동월(6.2조원) 대비 1.2조원 감소한 5.2조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및 기타대출 증가규모가 전반적으로 축소한 탓이다.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약 4000억원 가량 늘어난 5.4조원이었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지난 1월 1조1000억원에서 5개월째 상승세를 보
[뉴스로드] 지난 6월말 치러진 공인회계사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금융감독원이 해명에 나섰다.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인회계사 시험문제 유출 의혹 수사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모 대학 회계사 고시반에서 특강과 모의고사를 통해 지난달 29~30일 열린 공인회계사 제2차 시험 회계감사 과목 문제가 미리 유출됐다며 정부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금감원은 모의고사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2개 문제에 대해 “실제 시험문제와 묻는 내용과 출제 형태 측면에서 유사하나, 기출문제
[뉴스로드] 국내 종합금융투자사들의 신용공여 총액이 지난 5년 새 다섯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기업신용공여 현황’에 따르면, 2월말 기준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등 7개 종투사의 신용공여 총액은 29.2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가 도입된 2013년말(5.8조원) 대비 약 5배 증가한 것이다.항목별로는 투자자 신용공여가 18.9조원(6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업 신용공여
[뉴스로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일본의 금융보복 가능성에 대해 문제될 것 없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최 위원장은 지난 5일 금융위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한 오찬간담회에서 "2008년과 비교하면 지금 우리 거시경제와 금융시장도 안정돼 있고, 금융기관 신인도도 높아서 일본이 돈을 빌려주지 않아도 얼마든지 다른 데서 빌릴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만기연장(롤오버)이나 신규대출을 안 해줄 수도 있는데, 그래도 대처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미쓰비시파이낸셜그룹(MUFG), 미쓰이스미토모, 미즈
[뉴스로드] 해외 송금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고등학생 자녀 유학 송금과 동남아 부동산 투자 송금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KEB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내국인 고객의 해외 송금 및 환전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활용한 ‘해외 송금·환전 이용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소는 데이터 분석 결과 △해외 부동산 투자 송금 다양화 △중장년층의 높은 중국 송금 비중 △비대면 채널 이용 고객 증가 등의 특징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분석 결과, 내국인의 1인당 평균 송금 금액은 약 $3
[뉴스로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상호금융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나서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4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상호금융권 국민체감 금융서비스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상호금융은 농어촌 등 지역사회와 서민층에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면서도 "IT기술 발전으로 보다 다양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기반이 마련되었으며, 지역 서민층과 함께 발전해나가는 보다 높은 수준의 사회적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고
[뉴스로드]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4일 로봇기반 업무자동화(이하 RPA)를 도입했다고 밝혔다.RPA는 사람이 하던 정형적·반복적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대체하는 것으로, RPA를 통해 업무시간과 인적오류를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우리은행은 최근 ▲가계여신 자동연장 심사, ▲가계여신 실행, ▲가계여신 담보재평가, ▲기술신용평가서 전산 등록, ▲외화차입용 신용장 검색, ▲의심거래보고서 작성 등 영업점 지원을 위한 업무 위주로 RPA를 도입했다.올해 하반기에는 ▲예적금 만기 안내, ▲장기 미사용 자동이체 등록계좌 해지 안내,
[뉴스로드] 지난 1분기 금융민원 집계 결과 보험 관련 민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3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금융민원 발생 및 처리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금융민원은 1만9226건 접수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34건(1.2%) 증가한 수치다.권역별로는 보험 민원 비중이 전체 민원의 61.3%로 가장 높았다. 생명보험 관련 민원은 480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반면, 손해보험 관련 민원은 7011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줄어들었다. 생보 민원은 보험모집 관련 민
[뉴스로드] '빈(BIN) 공격'으로 인한 카드번호 유출사고가 재발했다. KB국민카드의 '로블 시그니쳐 비자 카드'의 실제 카드번호 약 2천개가 지난달 25일 해커들의 공격으로 인해 노출됐다. 빈(BIN)은 카드번호 앞 6자리로 카드사나 특정 상품에 사용되는 고유번호를 의미한다. 해커들은 특정 상품의 앞자리 6개가 동일하다는 사실을 이용해, 나머지 10자리를 무작위 조합하는 방식으로 실제 일련번호를 알아냈다.과거에도 국내 금융회사들이 '빈 공격'을 받아 문제가 된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
[뉴스로드] #A씨는 지난 2017년 4월 대부업자에게 연 27.9% 금리로 대출을 받은 뒤, 지난해 4월 기존 계약을 갱신하면서 대부업자에게 법령상 인하된 금리(연 24%) 적용을 요구하였으나 대부업자가 이를 거부했다. #대부업자 B씨는 지난해 11월 C씨에게 연 24% 금리로 2억원 대출계약을 맺으며 C씨 소유 부동산에 저당권을 설정한 뒤, 부동산 감정비용 및 법무사 비용 명목으로 2천만원을 공제한 1억 8천만원만 지급했다.법정 최고이자율이 24%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이를 초과한 이자율을 적용하거나, 대부업자 멋대로 비용을 공제
[뉴스로드]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1일 "그룹사별로 운영 중인 WM, 글로벌, CIB, 디지털 부문 등 4大성장동력 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통합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총괄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또 퇴직연금 사업의 추진력 강화를 위해 연금기획부를 신설하고,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자금세탁방지팀도 신설했다.WM총괄(산하 WM기획부 신설)은 그룹 자산관리 부문의 역량을 집중하여 그룹 차원의 경쟁력 강화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글로벌총괄(산하 글로벌기획부 신설)은 일원화된 그룹 글로벌 전략
[뉴스로드]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행장 빈대인)이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장기간 거래가 없는 휴면 신탁 계좌를 찾아주는 ‘장기 미거래 신탁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대상이 되는 ‘장기 미거래 신탁’은 신탁 만기일 또는 최종 거래일로부터 5년 이상 경과한 계좌로 일반신탁의 경우 잔액에 관계없이 5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거나 적립 만기일이 경과한 계좌이다. ‘개인연금신탁’은 적립만기일이 경과하고 잔액이 120만원 미만 또는 연금수령을 하지 않는 계좌가 대상이다.1년간 입출금 거래가 없고 잔액이 50만원 이하인 계좌는 계
[뉴스로드] 2022년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됨에 따라 신지급여력제도(K-ICS)도 예정대로 도입된다. 다만 국내 보험사들의 수용능력을 고려해 금융당국은 새로운 제도의 연착륙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2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보험 자본건전성 선진화 추진단’ 제2차 회의를 열고 K-ICS 도입방안을 논의했다.K-ICS는 자산 및 부채를 원가평가했던 과거와는 달리 시가평가로 전환하는 것이 골자다.금융당국은 오는 2022년 IFRS17 도입에 맞춰 K-ICS 도입
[뉴스로드] 정부가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18.3%를 3년 내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998년 공적자금이 처음 투입된 뒤 24년 만에 우리금융그룹의 민영화에도 마침표가 찍히게 됐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공정자금관리위원회 제167차 회의에서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심의·의결했다.예금보험공사는 현재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18.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 2016년 동양생명 등 7대 과점주주에게 29.7%의 지분을 매각했지만 여전히 정부가 최대주주로 남아있어 민영
[뉴스로드] 은행연합회와 국가정보원이 외화위폐 피해 예방을 위해 외화위폐 판별방법과 주의사항을 담은 ‘외화위폐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가이드북을 은행 영업점에 배부했으며, 곧 카지노업권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그간 지방의 일부 영업점과 카지노업자의 경우 유통되는 외화가 늘어남에도 외화위폐 정보가 부족해 외화 취급 시 위폐를 감별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폐 감정업무 5년 이상의 은행전문가들로 구성된 ‘위폐전문가그룹’이 가이드북 제작을 주도했다.가이드북에는 위변조 방지장치의 개괄적인 설명
[뉴스로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방기금금리(FER)을 2.25~2.50%선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금리 동결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9대 1로 결정돼 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연준 성명에는 '인내심'이라는 단어가 삭제됐다. 대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연준 파월 의장은 회견에서 "많은 FOMC 참석자들은 더욱 완하적인 통화정책의 근거가 강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금리동결론을 지지했던 FOMC 이사들도 최근
[뉴스로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4일 5대 금융지주사 회장들을 만나 금융권 일자리 창출효과 측정계획에 대한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최 위원장은 이날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비공개 조찬모임에서 KB·신한·농협·하나·우리 등 5대 금융지주사 회장들을 만났다. 최 위원장은 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권 일자리 창출효과 측정 계획은 개별 금융회사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 성과를 측정해 보는 것"이라며 "금융지주 회장들도 그렇게 이해하고 계셨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지난 7일 금융권의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효과
[뉴스로드] 유사투자자문업자의 자격요건이 강화되고 부적격 업체는 즉시 퇴출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금융감독원은 13일, 유사투자자문업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조치가 담긴 자본시장법령 개정안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유사투자자문업자는 SNS, 방송, 휴대전화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접촉해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사업자를 의미한다. 금융위원회에 신고만 하면 영업이 가능할 정도로 문턱이 낮아 업체수가 지난 5월 기준 2312개나 될 정도로 늘어났지만, 일반적인 금융회사에 적용되는 법적 규제가 부족해
[뉴스로드] 미·중 무역 분쟁이 환율전쟁 양상으로 치닫으면서 원화의 변동성도 지속해서 확대될 예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한국금융연구원, 아시아금융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미·중 무역협상과 외환시장 안정대책’ 세미나에서 이 같은 분석이 나왔다. 이번 세미나에는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 김정식 아시아금융학회장, 안재빈 서울대 교수,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허찬국 충남대 교수,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이 참여했다.김정식 아시아금융학회장은 “최근 우리 수출의 38%를 차
[뉴스로드] 삼성·한화 7개 복합금융그룹에 대한 전이위험 및 위험관리 실태 평가가 시행된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그룹 CEOㆍ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 간의 금융그룹감독제도 시범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모범규준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감독 대상인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롯데 등 7개 금융그룹 대표이사와 교수·변호사·연구원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금융그룹감독제도는 지난 2013년 동양사태 등을 반면교사 삼아 금융그룹 전체의 동반 부실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