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제조업체 사업장의 중대재해사고와 관련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강구영)는 '2024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의체'를 발족하고, 사내외 협력업체와 발대식을 갖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23일 KAI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발대식에는 연창석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장과 문희찬 KAI 안전실 실장을 비롯해 사내외 39개 협력사 대표,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안전과 보건에 대한 중요성과 상생협력의 의지를 되새겼다.이 관계자는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위험성 평가 기술지도, 안전 캠페인
1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충북 음성군의 대우건설 공동주택 신축현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지상 6층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추락사고로 숨져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 예방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2022년 1월 27일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에 우선 적용됐고, 5∼49인 사업장엔 유예기간 2년을 거쳐 지난 27일 시행됐다.고용노동부는 사고 내
작업 도중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현대제철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50분께 인천 동구 현대제철 공장 저류조에서 슬러지(찌꺼기)를 옮기던 노동자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이들을 구조하러 들어간 노동자까지 함께 사고를 당했다.이번 사고로 1명은 숨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감정 중이지만, 부검 결과 가스 중독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나왔다.의식을 잃은 6명 가운데 2명은 여
HDC 현대산업개발이 시행하는 공사현장에서 대형 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 HDC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경기 평택의 주거용 오피스텔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사고가 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7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8분 평택시 장당동 아이파크2차 공사장 지하 2층에서 건설자재가 근로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당시 상층부의 콘크리트 지탱용 H빔을 해체하던 50대 A씨와 30대 B씨가 위에서 떨어진 2.5m 길이의 H빔에 맞으면서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복부를 크게 다친 A씨
한국제강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원청업체 대표 중 첫 실형을 확정받게 됐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28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한국제강 대표이사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는 원청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첫 실형을 확정받은 것이다.A씨는 작년 3월 경남 함안의 한국제강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B씨가 1.2t 무게의 방열판에 다리가 깔려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1·2심 재판부는 한국제강의 산업재해 발생에 대해 A씨가
노동 당국이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에서 발생한 급성중독으로 인한 사망사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다.석포제련소는 납과 아연 등을 제련하는 사업장이다.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석포제련소 노동자 4명이 지난 6일부터 정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순물을 담은 탱크의 모터를 교체하다 복통과 호흡곤란 등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이 중 1명은 지난 9일 끝내 숨졌다.이들은 삼수소화비소(아르신)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특수건강진단의 검사 대상으로 폐암 유발 물질이다.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
SGC이테크건설이 시공을 맡은 인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자 민주노총이 회사를 강력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노총 인천본부 중대재해대응사업단은 "반복되는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SGC이테크건설을 강력히 처벌하라"고 6일 성명을 냈다.지난달 22일 인천검단AA10-2블록 현장 11층 외벽에서 타공 작업을 하던 A씨가 2층으로 추락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그는 타공 작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바깥쪽에 설치된 안전망을 연결하는 케이블타이가 끊어지며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10월~11월 기간 동안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전국 모든 시공현장에 대해 일제 감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현대건설은 시공능력 순위 2위 건설사로,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6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같은 기간 시공능력 순위 3위인 대우건설에서는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노동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엄정히 수사해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대형건설사에서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아직도 안전보건관리체계가 현장에서 실효성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는 611건, 644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전인 2021년에 비해 사고 건수는 8.1%(54건) 줄고 사망자는 5.7%(39명) 줄었다.하지만, 여전히 재해사고에 대한 사주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안전에 대한 투자는 아쉬운 점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비앤지스틸, '무재해·안전일터' 선언했지만 오너의 진정한 사과와 실질적인 안전 대책은?현대비앤지스틸(대표 정일선, 이선우)은 지난 13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무재해·안전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코스트코가 지난 6월 발생한 사망 사고 발생 사실을 하루 늦게 보고해 과태료 3천만원을 부과받았다.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 규정을 위반한 코스트코 법인에 과태료 3천만원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산업안전보건법은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가 해당 사실을 노동부에 지체 없이 보고하도록 명시하고 있는데, 코스트코는 지난 6월 19일 발생한 사고를 하루 뒤인 20일에 신고했다.또 코스트코는 숨진 김씨의 업무가 계산원에서 주차장 업무로 바뀔 때 안전보건 교육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김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에 위치한 서천화력발전소에서 사고가 발생했다.11일 오전 10시 54분께 서천화력발전소 본관 5층 보일러실에서 배관이 폭발했다.이 사고로 고압의 수증기가 누출되면서 작업 중이던 하청업체 직원 A(50)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B(36)씨 등 직원 3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이날 사고는 보일러 밸브를 점검하는 작업을 하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는 화재로는 이어지지는 않았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발전소 관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위반 여부
내년 중으로 금융회사에서 대형 금융사고나 내부 직원의 일탈이 반복될 경우 경영진이 직접 책임지게 될 전망이다.11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금융위원회와 내부 조율을 거쳐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 법률안' 초안을 만들었으며 조만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앞서 금융위는 내부통제 관련 임원별 책임 범위를 사전 확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을 의원 입법으로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의원 입법이 정부 입법보다 법안 처리 속도가 빠르고 시행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이
지난해 10월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의 책임자 4명이 지난달 25일 재판에 넘겨졌다.이와 관련해 강동석 SPL 대표이사에게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지만, SPL의 모회사인 SPC그룹의 허영인 회장에는 안전보건 의무에 대한 결정권이 없다고 판단해 혐의없음 처분이 내려졌다.그런데, 지난 4년간 SPC 공장에서 빵을 굽다 죽거나 다쳐 산재 승인을 받은 건수가 무려 759명에 이른다.이쯤되면 '목숨 바쳐 빵을 굽냐'는 질타를 받아도 할말이 없을 정도다.강동석 대표가 구속되고 허영인 회장은 1년전에
검찰이 아파트 보수공사 작업 중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관리업체 대표 정모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검찰은 5일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이석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관리업체 대표 정씨 등의 첫 공판에서 정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검찰은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전 관리소장 배모씨에게 징역 1년을, 관리업체에는 벌금 1억 5천만원을 각각 구형했다.검찰은 "정씨가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관리 체계를 전혀 구축하지 않았고 배씨는 안전모 착용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관
DL이앤씨(대표 마창민)가 노동청의 압수수색이 이뤄지면서 대형 건설사로는 첫 중대재해처벌법 처벌 대상이 될런지 주목된다.고용노동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29일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이유로 DL이앤씨 본사와 현장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이는 지난 11일 부산 연제구 DL이앤씨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동청은 중대재해법 등 위반 여부를 수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DL이앤씨 공사현장에서는 4차례 사고로 5명이 사망했고, 올해도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지금까지는
강동석 SPL 대표이사가 SPL 평택 제빵공장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김윤정 부장검사)는 강동석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및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25일 불구속기소했다.사고가 난 공장장 등 3명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SPL 법인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됐다.강 대표는 지난 10월 평택 SPL 공장에서 근로자 A씨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보건확보의무, 안전조치의무, 업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는 최근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같은 각종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건설현장에 '블랙박스'를 도입한다.SH공사 관계자는 이를 위해 "안전계약특수조건에 건설공사 주요 공정별 동영상 촬영을 의무화한 ‘서울특별시 공사계약특수조건’을 반영하고, 고덕강일2단지, 답십리17구역 등을 시작으로 ‘동영상 기록관리’를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김헌동 SH사장은 와의 통화에서 "안전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사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철저히
최근 DL이앤씨(대표이사 마창민)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벌어지면서 고용노동부가 DL이앤씨 사업장에 대한 일제 감독을 실시한다.DL이앤씨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래 지금까지 현장 근로자 6명이 사고로 숨졌다.경찰과 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낮 12시 40분께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기계를 받치던 지지대가 무너졌다.이 사고로 중국 국적 노동자 A씨가 기계에 깔려 넘어져 철근에 머리를 부딪혔다. A씨는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결국 숨졌다.사고가 난 DL이앤씨 공
[뉴스로드=최태범 기자] ‘2023 대한민국 지속 가능 화학위크’ 행사가 22일 개막식과 함께 막이 올랐다. 국내 대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전문 전시회인 이 행사는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와 ㈜메쎄이상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24일까지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이번 전시회에는 엔알텍, 한국무사시도료 등 전년보다 30% 증가한 200여 개의 화학·제조 분야 기업이 참가해 코팅, 접착, 필름, 표면처리, 화학 실험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다.올해는 기존 전시 품목에 더해 화학·제조산업의 지속 가능한
중흥토건이 시공하는 경기 평택시의 한 공사장에서 50대 건설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지난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 20분께 평택시의 한 전력구(전선이 지나가는 터널) 공사현장에서 중흥토건 하청 노동자 A(59)씨가 슬라브 철근 배근 작업을 준비하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A씨는 개구부 덮개를 제거하던 중 5.6m 높이에서 떨어졌다.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이라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고용노동부는 사고 내용 확인 후 노동자 안전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