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이 소상공인들 대신 갚아준 은행 대출이 세 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신보의 대위변제액은 1조7천1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4% 증가했다.대위변제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준 지역신보들이 소상공인이 상환하지 못한 대출을 대신 갚아주는 것이다.대위변제액은 2020년 4천420억원에서 2021년 4천303억원, 2022년 5천76억원으로
서울시민의 휴식처이자 한강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세빛섬(대표이사 노재봉)이 지난해 3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 행진을 멈추고 흑자로 전환했다.SH공사 관계자는 "무료 영화제, 세빛섬 옥상정원 개방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40%가 증가한 239만명이 방문해 개장 이후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가 29.9%의 지분을 보유한 세빛섬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코로나19로 방문객이 크게 감소하면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그
갈수록 심각해지는 필수 의료인력 부족과 지역간 의료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입법 발의한 '공공의대법'과 '지역의사제법'의 입법이 지연되자 시민단체가 행동에 나섰다. 282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공공의대법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행동'은 1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공공의대법 제정 방해 국민의힘 규탄 및 법사위 통과 촉구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입법을 촉구했다.간호돌봄 시민행동, 경실련, 보건의료노조, 한국노총, 의료노련 등 282개 공동행동 참여단체는 이날 국민의힘 당사 앞에 모여 "상임위인 보건복지위를 통과한 두 법
지난해 한국 경제가 1.4% 성장하면서, 성장률이 2022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2023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6%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1.4%로 집계되면서 코로나19 유행 당시인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는 거주자 국외 소비지출을 중심으로 0.2% 늘었다.정부소비가 0.4% 증가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등의 호조로 3.0% 성장했다.수출은 2.6%, 수입은 석유제품
23일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에서 사상구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김대식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혹한을 녹이는 선거운동으로 눈길을 끌었다.총선을 77일 앞둔 이날, 기상청은 전날 오전 10시를 기해 부산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통상 한파주의보는 최저기온이 영하 12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낮아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부산은 2000년 이후 2011년 1월 16일, 2021년 1월 8일, 그리고 지나해 1월 25일 세 차례 발효된 이후 1년만의 한파주의보다.김대식 예비후보는 이날 선거 명함을 핫팩으로 따뜻하게 만들어 전달하
정부는 국적해운사인 HMM(옛. 현대상선, 대표이사 김경배) 매각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현재 한국산업은행(회장 강석훈)과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가 보유한 지분 약 58%를 하림그룹(팬오션·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벌였으나, 22일 1차 협상이 결렬됐고 2주간 추가협상을 벌여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애초 매각을 시작했을 때와는 세가지 이유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해상운임 2배 넘게 폭등 ... "후티반군과의 싸움 장기화될 수도"무엇보다도 해상운임이 크게 올랐다
23일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5억유로(EUR, 약 7302억원) 규모의 외화 커버드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커버드본드란 발행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투자자가 담보에 대한 우선변제권과 발행기관에 대한 이중상환청구권을 보유한 채권을 말한다. 이번 커버드본드는 3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으로 쿠폰금리는 유로 스왑에 54bp를 가산한 연 3.32%로 결정됐다. 신한은행은 2022년 국내외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조달여건 악화를 경험한 뒤 외화자금 조달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커버드본드 상시발행
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는 18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사업실적 및 예산집행내용을 승인한 뒤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해운협회는 이날 코로나19팬데믹 기간에 위기에 빠진 해운산업을 재건하는 등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에 감사패를 전달했다.또한 이 날짜로 임기가 종료된 일부 회장단의 3년 연임과 협회 사무국 조봉기 상무의 1년 연임을 결정했다.양창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이 사회를 맡아 외항해운업계 CEO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정기총회
지난해 시중 현금 증가율이 전년 대비 3.6%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화폐발행잔액은 181조 947억원이다.화폐발행잔액은 시중에 공급된 화폐의 잔액을 가리킨다. 화폐발행잔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6년 12.2%, 2017년 10.8%, 2018년 6.9%, 2019년 8.9%로 집계됐다.이후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에는 17.4%, 2021년에는 13.6%를 기록했다가 2022년 4.4%로 내렸다.최근의 대면 상거래 정상화에 따른 한은의 화
15일 전 금융권 협회·중앙회와 신용정보원, 12개 신용정보회사가 체결한 '서민·소상공인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금융권 공동협약'에 따르면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당시 연체이력이 남은 차주가 빚을 갚으면 해당 연체정보를 삭제해준다.
올 설 연휴 기간 일본 여행 수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여행객이 짧은 연휴 기간과 엔저 지속 등의 영향으로 부담없이 떠날 수 있는 여행지로 일본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올 설 연휴 기간(2월 9일~12일) 여행 예약 데이터(출발 기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설 연휴 여행 트렌드 및 인기 여행지'를 발표했다.설 연휴 여행 트렌드는 크게 ▲단거리 여행 선호 ▲일본 인기 지속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추구 ▲새로운 여행지로 요약할 수 있다.이번 설 연휴는 4일에 불과해 단거리 선호 현상이 강했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오창희, 이하 KATA)는 10일과 11일 양일간 인·아웃바운드 및 국내여행업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신년교류회를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했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장은 10일 아웃바운드 업계와 가진 교류회 환영사에서 “2019년 1월부터 KATA 회장직을 맡아 두 번의 임기를 치르면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생존을 걱정하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운을 뗀 뒤 “KATA는 회원사들의 권익과 그밖의 여러가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올해 협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신년회 자리를 마련한 것은 서로 얼굴 보고 안부를 물으며 올해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성장률이 3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봤다.세계은행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이는 작년 경제 성장률 추정치인 2.6%보다 0.2%p 낮다.세계은행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이어 최근 중동의 분쟁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커졌다"며 "전쟁이 확대되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세계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높은 수준의 금리, 지속되는 인플레이션, 중국의 예상보다 약한 성장, 교역 단절 심화, 기후변화 관련
국적해운사인 HMM(대표이사 김경배)의 민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의 팬오션과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선정된 이후 파열음이 확산하고 있다. HMM(옛.현대상선)은 지난 2017년 한진해운 파산 이후 한국산업은행(회장 강석훈)과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김양수)를 통해 정부가 약 7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살린 뒤, 코로나19 팬데믹 특수로 2022년 한해에만 국내기업 중 최대인 약 10조원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경영정상화에 성공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공적자금으로 지원했던 영구전환사채(CB
올해 관광 분야 예산이 1조 3115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814억원, 6.6% 증가한 규모로 건전재정 기조하에서 정부지출 평균 증가율(2.8%)의 2배가 넘는 큰 폭의 증액이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대규모 방한 행사 연중 개최, 인천공항 내 케이-관광·컬처존 조성 등 방한객 유치를 위해 신규사업 또한 대거 편성했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2023~24 한국 방문의 해’ 행사는 178억원, 78억원이 증액된 규모로 이어진다. 이와 연계해 국내에서는 ‘코리아그랜드세일’(1~2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6월), 대
휴마시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셀트리온을 제소했다고 3일 밝혔다.휴마시스 측은 셀트리온의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가 문제 됐다는 입장이다.휴마시스는 셀트리온의 부당한 단가 인하 요구와 일방적 계약 해지 통보가 하도급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2020년 6월 두 기업은 코로나19진단키트 개발 및 공급 계약을 통해 키트를 공동 개발했다.양사는 셀트리온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 시장으로 납품을 시작했지만 공급 부족 문제로 충돌했다.셀트리온은 휴마시스가 미국 내 수요가 급증한 시기에 제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해 평판
글로벌 복합 경제 위기 등으로 인해 한동안 고전했던 한국관광이 코로나19 이전을 넘어서는 대도약을 준비 중이다. 2023년 11~12월을 ‘KTO 혁신의 달’로 선포하고 조직혁신에 매진했던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 이하 공사)는 2024년 외래관광객 2천만 명, 국민 국내여행 지출액 40조 원 목표 달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관광콘텐츠전략본부’의 신설이다. 공사는 그동안 별도 본부를 구성해 추진해 온 디지털전환 혁신이 고도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판단해 내·외국인 대
2023년 코로나19에 따른 서울 MICE 사업체들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MICE 공급자, 기획자, 주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서울 MICE 산업 실태조사’ 결과과 발표됐다.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서울 MICE 업계의 회복 정도를 측정하고, 산업의 현황을 파악하여 서울이 국제 MICE 도시로서 도약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조사는 9월 21일~11월 13일까지 실시됐으며 MICE 공급자 99개 사, MICE 기획자 143개 사, MICE 주최자 158
국적선사이자 세계 8위의 해운회사인 HMM(옛. 현대상선, 대표이사 김경배)의 졸속 매각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의 인수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되고 있다. 10조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HMM의 부채비율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20.18%에 불과하고 자본총계 22조원, 자산 26조원 5000억원 규모다. 부채는 4조원대로 당장이라도 무차입 경영이 가능할 만큼 재무건전성이 탁월하다. 반면에 하림그룹의 지주회사인 하림지주는 자본총계 약 5조5000억원, 자산 13조
서울특별시관광협회(회장권한대행 박정록, STA)는 20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5회 '2023 서울 관광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서울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20명(서울시장 표창 12명,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4명, 기관 특별 공로상 4명)에게 '서울관광대상'을 수여했다.'2023 서울관광대상'에는 총 60여명의 추천 후보자 중 민·관·산·학·연 등 관광 관련 기관 및 서울시·서울시의회 표창 조례에 의거,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심사를 거친 20명이 최종 선정됐다.올해 서울관광대상 시상분야는 서울시장 표창 외에 관광인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