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한미연합군사령부 본부가 경기도 평택으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위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3일 서울에서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연합사 본부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험프리스 기지로 이전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국방부는 두 장관이 연합사의 평택 이전이 작전 효율성과 연합방위태세를 향상시킬 것이라는데 공감했다고 전했다.당초 연합사는 서울 용산의 국방부 영내로 이전할 것이 확실시됐다. 전임 송영무 국방장관 시절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과 연합사를
[뉴스로드]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지난 9일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을 공개하면서 불거진 논란이 국회의원 면책특권에 대한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당을 중심으로 외교상 기밀누설은 면책특권의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헌법45조를 근거로 강 의원을 처벌할 수 없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는 강 의원의 통화내용 공개가 면책 범위에 포함되는지 알아봤다.국회의원 면책특권의 법적 근거인 헌법45조는 “국회의원은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과 표결에 관하여 국회 외에서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뉴스로드]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신임 위원장이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박 위원장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저임금) 절댓값을 볼 때 지난 2년 동안 우리 사회의 최저임금 인상 수준이 다소 빨랐던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사회적 공감대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또한 '최저임금 1만원'은 장기적인 목표라며 "산에 오를 때도 한걸음에 못 오르지 않는가? 높은 산에 오르려면 착실하게 준비하고 실력을 다져야 한다"고 설명했다.박 위원장은
[뉴스로드]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 메켄지 베이조스가 전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서약해 화제가 되고 있다.미국의 자선단체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에 따르면 매켄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했다. 지난 1월 제프 베이조스와 이혼하면서 막대한 재산을 분할 받은 매켄지의 현 재산은 약 370억 달러 정도로 추정된다.매켄지는 서약서에서 “우리의 금고에는 시간, 관심, 지식, 인내, 창의성, 재능, 노력, 유머, 공감 등 남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많은 자원이 들어있다. 나
[뉴스로드]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중독 질병 코드 도입을 놓고 정부 부처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무조정실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기로 결론이 났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게임 업계, 보건 의료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으라"고 국무조정실에 지시했다.앞서 지난 25일 WHO 총회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안이 통과된 후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는 이견을 표출하며 논란이 확
[뉴스로드]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을 공개한 것을 두고 “국가 기밀을 누설했다”는 주장과 “공익제보를 허용하라”는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강 의원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방일(5월 25~28일) 직후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조사 과정에서 강 의원의 고교후배인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현직 외교관 A씨가 통화 내용을 전달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A씨는 현재 잘못을 시인한 상태다.문제는 강 의원과 한국당이 양
[뉴스로드] 배우 한지선의 드라마 하차를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지선이 아버지뻘 되는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자 팬들이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한지선을 퇴출시킬 것을 제작진에게 요구한 것. 한지선은 지난해 9월 강남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가다 운전기사 A씨와 다툼을 벌였다. 채널 A 뉴스에 따르면 피해 택시기사는 당시 상황에 대해 "(타자마자) 바로 욕을 해대면서 폭행이 시작됐다. 반말 정도가 아니라 아주 상스러운 말을 했다"라고 밝혔다. 한지선은 파출소
[뉴스로드]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 불교의식을 따르지 않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황 대표가 스스로 법요식에 참석한 것은 거대 정당의 대표로서, 지도자로서 참석한 것이 분명함에도 개인의 생각과 입장만을 고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조계종은 “이번 봉축 법요식에서 황 대표의 태도는 단순히 종교적 문제를 넘어 상식과 합리성, 존중과 이해를 갖추지 못한 모습이었다”는 지적이다.조계종은 “황 대표가 믿고 따르는 종교와
[뉴스로드] “앨라배마가 도를 넘었다. 앨라배마의 낙태금지법안은 너무 극단적이다.”이 발언은 낙태금지법에 반대하는 여성단체나 민주당 정치인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낙태를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미국 침례회 팻 로버트슨 목사의 발언이다. 팻 로버트슨 목사는 미국 보수 개신교계의 상징적인 인물인 동시에, 극우적 정치행보와 반유대주의, 반카톨릭 발언 등으로 숱한 논란을 일으켜온 인물이다. 낙태와 관련해서도 로버트슨 목사는 강력한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는데, 9.11 테러에 대해 “낙태주의자와 동성연애자 등 불건전한 것
[뉴스로드] 미중 양국의 무역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마지막 카드로 여겨지는 희토류 수출 제한을 검토 중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0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장시성 간저우시에 위치한 희토류 채굴 및 가공업체 진리영구자석과기유한공사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현장 시찰에는 미중 무역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류허 부총리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시 주석의 이날 현장 방문은 미국에 보내는 무언의 메시지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20일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해 “이번 방문은 희토류를 보복수단으로 사용할 수도 있
[뉴스로드] 이재웅 쏘카 대표가 택시업과와 차랑공유서비스의 갈등 중재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타다가 없어지면 모든 일이 해결되는 거냐, 정부마저 ‘이기는 쪽 우리 편’이라는 자세로 손을 놓고 근본적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소극적 태도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 대표가 운영 중인 쏘카는 승차공유서비스 '타다'를 운영하고 있는 VCNC의 모회사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발생한 택시기사 분신사건에 대해 "정말 참담하다. 개인적으로 느끼
[뉴스로드] “이제 '4'계절이 아니라 '2'계절이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지난해가 ‘111년만의 폭염’이었으니, 올해는 ‘112년만의 폭염’이 되겠네요”지난 15일 낮 최고기온 33.1도를 기록한 광주광역시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무더위를 걱정하는 시민이 늘고 있다. 지난 2008년 시작된 폭염특보제는 낮 기온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데, 올해 폭염주의보는 특보제가 시행된 이후 가장 이른 기록이다.때이른 무더위로 인해 봄・가을을 사랑
[뉴스로드]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하이트진로음료 본사를 15일 오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자승 전 총무원장의 배임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의 압수수색은 배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자료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앞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대한불교조계종 지부는 지난달 4일 자승 전 총무원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자승 스님이 총무원장으로 있던 2011년 조계종과 하이트진로음료가 ‘감로수’라는 상표의 생수 사업을 시작했는데,
[뉴스로드] 김포시의회 전 의장 유승현씨가 아내를 폭행해 사망케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김포경찰서는 16일 “김포시의회 전 의장인 유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15일 오후 5시경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아내 A씨를 술병 등으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범행 후 119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긴급 구호에 나섰으나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유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씨는 경찰 조사
[뉴스로드] “저는 사실 양육비 피해 당사자가 아니에요.”지난 3월 26일 국회 앞에서 개최된 ‘나쁜 당신들’ 사진전에서 김준 양육비해결모임(이하 양해모) 대외정책팀장을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양육비 피해자들로 구성된 단체에서 ‘외부인’이 운영진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의아했지만, 양해모가 추진 중인 4대 입법과제(양육비 미지급자의 운전면허취소·여권발급제한·신상공개 및 양육비국가대지급제)를 열심히 설명 중인 그녀에게 개인사정을 자세하게 묻기는 어려웠다. 김준씨는 그저 “남자친구가 양육비 미지급자였고, 그걸 계기로
[뉴스로드] 청와대가 여야 5당이 모두 참여하는 국정상설협의체 재가동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 추경과 민생 현안 등 국회에서 입법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지난해 11월 이후 멈춰버린 여야 5당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가 재가동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고 대변인은 "지난 2018년 8월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본격 가동에 합의했고, 지난해 11월 첫 회의를 통해 경제·민생과 관련된 입법·예산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뉴스로드] "만약 내가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스포일러를 듣게 된다면, 동전던지기를 통해 무작위로 학급 절반에게 F 학점을 주겠다"위 내용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봉된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한 교사가 학생들에게 남긴 경고문의 일부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이 경고문은 스포일러에 시달리는 많은 영화팬들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스포일러는 영화나 소설 등의 줄거리를 비롯해 중요한 반전이나 결말 등을 상대의 의도에 반해 미리 알려주는 행위를 의미한다. 특히
[뉴스로드] 세계 1위 암호화폐거래소 바이낸스가 해커들 공격에 무장 해제를 당했다. 바이낸스는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지글을 올리고 "7일 오후 5시 15분 대규모 보안 위험이 감지됐다"며 피해사실을 알렸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해커들은 피싱과 바이러스 등 여러 방법을 사용해 API키, 2FA코드 등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들은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바이낸스의 핫월렛(인터넷으로 연결된 암호화폐 지갑)을 공격, 비트코인 7000여개(한화 약 480억원)를 빼돌렸다. 해당 핫월렛에는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뉴스로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대법원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뇌물 사건에 대한 판결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수사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박 의원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사법정의가 바로 서려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판결을 서둘러서는 안 된다"며 "적어도 삼바의 회계사기 사건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에 판결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검찰은 최근 삼바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해 삼성의 요구에 따른 회계사들의 거짓 진술 및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들의 증거인
[뉴스로드]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농단 및 사법농단 관련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 인왕실에서 사회계 원로 초청 오찬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개인적으로는 국정농단이나 사법농단이 사실이라면 아주 심각한 반헌법적이고 헌법 파괴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는 타협하기가 쉽지 않다"며 "빨리 진상을 규명하고 청산이 이루어진 다음, 그 성찰 위에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나가자는 데 대해서 공감이 있다면 그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얼마든지 협치하고 타협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의 발언 후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