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은 '재산상 이익 제공 관련 불건전 영업행위 금지'를 위반한 신한·제주은행에 각각 6960만원, 1200만원의 과태료를 통보했다고 밝혔다.신한은행과 제주은행이 시금고·학교 등 입찰에서 재산상 이익을 사전에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은행법에 의하면 은행은 은행업무나 부수·겸영업무와 관련해 이용자에게 정상적인 수준을 초과해 재산상 이익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는 경우 이를 사전에 준법감시인에게 보고해야 한다.그러나 신한은행은 5억5000만원, 제주은행은 1430만원의 재산상 이익을 제
분양시장에서 입지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불확실한 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갖춘 곳은 그만큼 수요가 탄탄하고 주거 만족도까지 높기 때문이다.거기서 끝이 아니다. ‘신축’이면 만족했던 전과는 달리 요즘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준은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 입지와 상품성을 동시에 만족하면서 미래가치까지 갖춘 ‘똘똘한 한 채’를 원하는 것이다.이 같은 내용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4월 발표한 ‘2022년도 주거실태조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5년 내 이사계획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질문한 결과 ‘시설이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임기 3년의 사내이사에 재선임될 예정이다. 사외이사에는 표인수 법무법인 태평양 미국 변호사,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홍영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전문위원 등 3명이 신규 선임된다대한항공은 지난해 반토막 난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전년과 같은 수준의 주주 배당을 한다.대한항공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주당 750원, 우선주 주당 800원의 주주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배당 총액은 2770억5000여만원으로, 2022년보다 단 1500원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대한항공의 영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채비율을 높여서라도 3기신도시 토지보상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한준 LH 사장은 "공적 기능을 수행하는 공기업에 대한 부채비율 기준이 달라져야 한다"며 "정부 방침대로 공기업 부채비율을 맞추다가는 3기 신도시 조성 등이 늦어질 수 있다"고 20일 주장했다. 이어 "당분간 LH의 부채비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한준 사장은 이날 국토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기획재정부가 2027년까지 LH의 부채비율 208%를 목표로 정했는데, 이는 잘못된 재무구조"라면서 "정부와 협의해 LH 특성을
한국은행이 20일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은 3.0%를 기록했다.소비자들의 향후 1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22년 7월 4.7%까지 상승했다가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소비자물가지수 둔화 흐름이 지속되지만 설을 앞두고 농산물, 외식 등 먹거리 관련 체감 물가가 높게 나타나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크게 떨어지지는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시장금리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1포인트(p) 오른 100을 기록했다
채권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이달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금융투자협회가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55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전원이 이같이 내다봤다고 20일 밝혔다.금투협의 지난달 조사에서는 금통위가 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 응답자 비율 98%였는데, 이달 들어 2%p 높아진 수치다.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개시 시점이 늦춰
미국 상무부가 19일(현지시간) 미국의 반도체 기업 글로벌파운드리스의 뉴욕주·버몬트주 신규 설비 투자 및 증설을 위해 15억 달러(약 2조원)를 지원하는 예비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 보조금 지원 계획은 지난 2022년 연방정부의 반도체법 발효 이후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 번째 보조금 지원 계획이자, 첫 대규모 지원 사업이다.이에 따라 삼성은 물론 TSMC,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향후 지원 규모 및 구체적인 적용 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최종 협약은 실사를 거쳐 확정되고 지원금은
올해 들어 서울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이 싸늘하게 식었다.하지만,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김헌동)가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건물 분양 아파트인 '백년주택'은 최근 위례와 마곡지구의 사전 예약에 또다시 많은 신청자가 몰리며 평균 경쟁률 40대1이라는 인기를 과시했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취임 이후 지난 2년 3개월 동안 국내 부동산 시장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아파트 분양원가공개, 설계도면 공개, 후분양제, 직접시공제, 장수명 고품질 공공아파트, 적정임금제 등은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면서도 사실상 개선의 시도
한국은행이 오는 22일에도 기준금리를 현 3.5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한은의 목표치(2%)까지 떨어지지 않고 있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여전히 금리 인하를 망설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이 미국보다 앞서 금리를 내리면 역대 최대 수준(2.0%p)인 양국 간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도 매우 큰 부담이다.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최근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수요 압력 약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19일 현대글로비스는 이규복 대표이사가 자사주 1천주를 주당 18만4천189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지난해 3월 9일 기준 2천주였던 이 대표의 현대글로비스 보유 주식은 3천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1월 1천주, 같은 해 3월 1천주를 각각 매입했다.업계에서는 이 대표의 추가 자사주 매입이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의지 표명으로 보고 있다.이규복 대표는 현대차에서 프로세스혁신사업부를 담당하다 2022년 11월 말 그룹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작년 주주총회에서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됐다. [뉴스로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헌동)는 조합과 시공자 간의 공사비 갈등 해소와 분쟁 예방을 위해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SH공사는 "재건축, 재개발 사업지 각 1곳씩 선정해 공사비 검증 시범사업을 진행한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SH 관계자는 "공공주택건설 및 택지조성, 정비 사업 시행을 통해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공사비 검증을 내실 있게 수행할 방침"이라면서 "시범사업을 통해 공사비 검증 체계를 완벽히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시내 정비 사업 현장을 대상으로 공사비 검증을 전면 시행한다"고
서울 4대문 안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둬 주목받고 있다. 분양 희소성 높은 서울에서 핵심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신축 주거단지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일반적으로 정비사업 분양 단지는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도심 중심지에 자리한다. 신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와 달리 입주 후 기반시설 조성을 기다릴 필요가 없어 정주여건이 탄탄하고, 일대 주거환경이 함께 개선됨에 따라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재개발․재건축에 집중되는 이유다.이런 가운데 반도건설이 서대문구 영
한국수자원공사가 8000억원에 달하는 정부 수탁사업비를 원래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했던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 의해 밝혀졌다.수자원공사는 이같은 사실을 숨기고 회계기준에 맞지 않는 재무제표를 작성했다.16일 감사원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2022년 회계년도 기준(2023년 12월) 정부 수탁사업비로 6438억원의 현금을 보유했다. 공사가 보유하고 있어야 할 정부 수탁사업비 1조 4384억원에 비해 7946억원 부족한 액수다. 감사원은 수자원공사가 수년간 수탁사업비를 전용함에 따라 보유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포스코홀딩스, 아모레퍼시픽, KG모빌리티, 에코프로, 매일유업 등이 새로 가입한다. 포스코홀딩스 등은 한경협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한경협은 오는 16일 정기총회에서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한 재계 관계자는 "새로 가입하려는 기업도 있고 과거 전경련 때 탈퇴했다가 재가입하려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자릿수 기업이 한경협 새 회원으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네이버, 카카오, 하이브 등 국내 주요 IT 기업,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한경협 가입
고금리·고물가로 기업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와 금융권이 총 76조원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첨단산업 영위 대기업 등에 20조원, 중견기업에 15조원, 중소기업에 41조원 등 총 76조원이다.15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맞춤형 기업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KB·신한·우리·하나·NH 등 5대 시중은행장과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기업금융 지원프로그램은 처음으로 정부
LG화학이 CJ제일제당과 친환경 바이오 나일론 사업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친환경 천연 원료를 사용해 탄소저감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LG화학은 "전날(14일) CJ제일제당과 바이오 원료 기반 친환경 나일론 생산 및 판매 합작사 설립을 위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며 "양사는 국내 기업 최초로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해 안정적인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CJ제일제당은 미생물 정밀 발효 기술 및 공동 개발 기술로 바이오 원료를 생산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이해 관계인이 속해 있는 특정 단체에 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사업비를 지원했다가 적발된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단체는 수자원공사의 사업·경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물관리위원회 소속 민간 위원이 대표로 있는 곳으로, 특정 시기에 공공기관 수탁 업무가 급증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이에 환경부 감사실에서 지난 연말 수자원공사를 대상으로 일감몰아주기 조사를 벌였다.지난 국정감사에서 특정 단체가 환경부 산하기관 위탁사업을 유독 많이 수행했다는 특혜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감사 결과 수자원공사가 내부 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최근 아파트 매매거래가 초등학생 및 중학생 자녀를 둔 30~40대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학세권’ 아파트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면학 분위기는 물론 학교보건법 시행령 제3조(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 따라 학교에서 직선거리 200m 이내에는 폐기물처리시설, 숙박업소, 유흥업소 등 미풍양속을 해치는 유해 시설도 들어설 수 없어 학세권 단지는 부동산 시장 스테디셀러로 꼽히기도 한다.수도권 내 대표적인 학세권 지역으로는 경기도 수원시가 꼽힌다. 실제로 수원시는 경기도 내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통틀어 157개로 학교가 가장 많이 위치한 지역이
고금리 기조 속 전국적으로 지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땅값 상승률이 타 지역 대비 높아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덜 하면서 미래가치가 높은 인근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최근 용지 입찰에 나선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에 투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지가지수 월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지가 지수는 100.921를 기록, 전달 대비 0.228% 상승했다. 이는 전달 대비 0.158% 상승한 전국 지가 지수를 훌쩍 상회하는 수준이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전달 대비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인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이미 공사가 완료돼 ‘합리적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는 신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수도권 분양가는 계속 치솟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경기도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159만원으로 전년대비 25.8%가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분양가 상승률(12.3%)보다 두 배 높은 수치다. 앞으로도 신규 아파트 분양가는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오는 3월 국토교통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