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새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두고 정치권의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여야 모두 추경 증액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언론은 재정악화를 우려하며 비판적인 논조를 보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1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2022년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집합금지, 영업시간 및 인원·시설이용 제한 등으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소기업 320만개를 대상으로 한 3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 재원(9.6조원)이다. 이 밖에
[뉴스로드] 차기 대통령 선거가 불과 4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들을 둘러싼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때문에 유권자들이 후보에 대한 각종 정보의 진위를 비판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실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최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관련해 직접 하지 않은 발언이 방송 뉴스 화면에 합성돼 유포돼 곤란을 겪은 바 있다. 해당 가짜뉴스는 지난 8일 MBC에서 방송된 윤 후보의 인터뷰 화면에 “여성부 폐지 반응을 볼 겸 SNS에 올려본 것뿐이고
[뉴스로드]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보편화되고 있지만, 직장 내 괴롭힘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9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지 2년 반이 지났지만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 모양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이후 고용노동부에 접수된 사건은 2019년 2130건, 2020년 5823건, 2021년 6763건 등 총 1만4716이었다. 2021년의 경우 2020년보다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사건이 16.14%나 증가해 관련법
[뉴스로드]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불과 48일을 남았지만, 주요 대선 후보들은 차기 정부의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가족 검증’의 진흙탕 속을 헤매고 있는 모양새다. 정책과 공약이 실종된 선거에 실망한 청년들은 전 세계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인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서만큼은 대선 후보들이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청년기후단체네트워크 ‘플랜제로(Plan 0)’는 2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이 ‘기후대선’이 돼야 한다며, 주요 대선 후보들에게 ‘기후위기 원포인트
[뉴스로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4차 접종이 시작되면서, 국내에서도 도입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4차 접종의 오미크론 예방 효과가 크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새로운 변이에 특화된 백신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현재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하고 있는 국가는 이스라엘과 미국 정도다. 이스라엘은 지난달부터 면역저하자 및 요양시절 거주 고령자 등에 대한 4차 접종을 실시해 고령자 전체 및 의료진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은 비교적 최근인 지난주
[뉴스로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서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지난 16일, 김씨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52차례에 걸쳐 나눈 7시간 45분 분량의 통화 내용 중 일부를 공개했다. 김씨가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해 일부 내용은 공개가 제한됐으나, 상당 부분에 대한 방송은 허용됐다. 이날 방송에는 이 기자에 대한 영입 제안이나 선거캠프 관여 정황, 언론에 대한 불만을 비롯해 정치권 미투 사건이나 조국 전 법무부장관, 안
[뉴스로드] 과잉유동성으로 인한 자산 거품으로 주택시장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한계까지 대출을 끌어모아 내 집을 마련하려는 ‘영끌족’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연말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시중에 풀린 돈이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도 주택시장은 안정화 국면으로 접어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KB경영연구소가 지난 13일 발표한 ‘통계로 돌아보는 2021년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15% 상승하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18.6%나 상승
[뉴스로드] 지난 11일 공군 전투기가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야산에 추락해 조종사 심정민(29, 공사 64기) 소령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행기록장치를 분석한 결과 심 소령은 민가에 충돌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 도입된 지 40년 지난 노후 기종 F-5, 아직까지 운용되는 이유는?일각에서는 이번 사고가 불가피한 비극이 아니라 충분히 예방 가능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이번에 추락한 전투기가 이
[뉴스로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K-택소노미(Taxonomy)’에 원자력을 포함할 것인지를 두고 정부와 업계, 환경단체 사이에서 찬반 논쟁이 격렬해지고 있다.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원자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과,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위해 막대한 위험이 따르는 원자력을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부딪히는 모양새다.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최종안을 발표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자원순환 ▲오염 방지 및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등 6대 환
[뉴스로드] 한때 두 자릿수까지 급감했던 일본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천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가 운영하는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일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연말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시작해 지난 8일에는 8302명을 기록하며 한국의 신규 확진자 수를 추월했다. 300명대까지 감소했던 입원자 수 또한 지난 5일 기준 2262명으로 급증한 상태다.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도쿄올림픽이 개최된 지난 8월경 일일 최고 2만5천명을 넘을
[뉴스로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남녀 갈등이 대선정국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각 당 후보들이 여가부 폐지 논란을 두고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언론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앞서 윤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별다른 설명 없이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다른 정당 대선 후보들처럼 여가부를 성평등부, 양성평등부 등으로 명칭만 변경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8일 “오늘 대변인의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명칭만
[뉴스로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촉법소년의 연령을 기존 만 14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하향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청소년 범죄가 대선정국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범죄를 게임으로 여길 만큼 죄의식이 없는 아이들을 배려하기보다는 선량한 우리 아이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촉법소년 기준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단순히 처벌만 강화할 것이 아니라, 가해 청소년이 자신의 행위로 피해자가 얼마나 고통 받는지 깨닫게 해주고, 피해자도 가해자에게 자신
[뉴스로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탈모인들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건강보험 재정파탄을 초래할 포퓰리즘 공약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탈모는 질병일까? 현재도 탈모는 그 원인에 따라 일부 치료비용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질병분류기호 중 L63~L66은 각각 원형탈모증, 안드로젠 탈모증, 기타 비흉터성 모발손실, 흉터 탈모증을 지칭하는데,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한 탈모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때 치료비 일부가 지원된다. 문제는
[뉴스로드] 법원이 정부의 방역패스에 제동을 걸면서 다시 백신무용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 8부(부장판사 이종환)는 지난 4일 함께하는사교육연합·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이 질병관리청장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의 시설은 행정소송 본안 1심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방역패스 적용이 일시 중단된다. 법원의 결정에 잠잠해졌던 백신무용론도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기 시작한 이후 국내외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증
[뉴스로드] 금융권의 지난해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기후금융’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산업으로의 자금 흐름을 막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에, 금융권의 동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 이 때문에 지난해 대부분의 국내 금융사는 ‘탄소중립’, ‘탈석탄’ 등을 선언하며 화석연료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연이어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해를 넘긴 현재 2021년 국내 금융권의 기후금융 실적을 되돌아보면, 단순한 ‘선언’ 이상의 성취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이
[뉴스로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반복된 변이의 출현으로 장기화되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낮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올해 경제성장률 3% 달성 여부에 대해 정부 및 금융사, 국내외 국책·민간 연구기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 정부, “2022년 경제 3.1% 성장할 것”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0일 발표한 ‘2022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4.0%, 올해 경제성장률은 3.1%로 예상한 바 있다. 기재부는 “(수출·투자는) 2021년 가파른 증가의 기저 영향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글로
[뉴스로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거듭된 유행으로 얼룩졌던 2021년이 저물고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는 연말연초 국내 언론매체가 어떤 이슈에 주목했는지, 새로운 1년에 대해 어떤 전망을 내비치고 있는지 비교해봤다.◇ 임인년 새해 키워드는 '코로나19'빅카인즈에서 ‘새해’, ‘신년’, ‘임인년’, ‘壬寅年’, ‘호랑이해’ 등 새해와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한 결과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일주일간 총 6733건의 기사가 보도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마지막날인 12
[뉴스로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통과 백신·치료제 개발로 인한 희망이 공존했던 2021년이 어느새 단 하루를 남겨두고 있다. 는 지난 1년간 한국인들이 구글을 통해 가장 많이 찾아보고 관심을 가졌던 10대 핵심 이슈를 통해 2021년을 되돌와봤다. ⑥ 설거지론구글이 뽑은 2021년 올해의 검색어 뉴스/사회부문 6위는 ‘설거지론’이었다. 설거지론은 "연애 경험이 적고 좋은 직장에 다니는 남성이 자유분방한 연애를 즐기는 능력 없는 여성과 결혼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식사한 뒤 남은 더러운 식기를 설거지하는 행위"에
[뉴스로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통과 백신·치료제 개발로 인한 희망이 공존했던 2021년이 어느새 단 이틀을 남겨두고 있다. 는 지난 1년간 한국인들이 구글을 통해 가장 많이 찾아보고 관심을 가졌던 10대 핵심 이슈를 통해 2021년을 되돌아봤다.① 요소수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구글 뉴스/사회부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는 ‘요소수’였다. 요소수는 디젤 엔진에서 나온 배기가스 질소산화물을 SCR(선택적 촉매 전환 장치)를 통해 질소로 환원시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요소의 수용액이
[뉴스로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의료인력에게 과중한 업무 부담이 집중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높은 노동강도에서 환자들을 돌보다 오히려 의료인력이 위험에 빠지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구체적인 인력 충원 계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실제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관련 산업재해보상을 신청한 노동자 중 의료인력의 비중은 모든 직종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산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2021년 11월까지 총 577건의 산재보상이 신청됐는데 이